시험도 끝나고 언제나처럼 몰컴을 돌리는데
아뿔싸 옆방에서 주무시고계시던 어머니께서
1시가 겨우 넘은 시간에 안자냐면서 화를 내시는데
문제인게 제가 문을 잠그고 컴을 하고있어서리
의심은 의심대로 받고 거기다가 카라멜 한통을 까먹은 흔적까지
더 혼났습니다

내일 제가 학교 간 사이에 컴퓨터가 어찌될지 모른다고 협박도하시고

물론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전적이 있어서 믿음을 못드린 것도 사실이고
게임하느라 과제를 뒷전으로 모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친구들 사이에서도 저희집만 유달리 컴퓨터에 대해서 엄격하고
부모님은 저를 게임중독으로 몹니다

제가 좀 뚱뚱한 편이라서 부모님께서 뭐라 하시는데
야밤중에 카라멜 한통 까먹은 걸로
평범한 20세 여자애처럼 좀 행동하라고 잔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넌 남들이 남의 시선 신경쓰고 몸관리 할때 컴퓨터 생각밖에 안하냐면서

아버지가 언제 퇴직하실지 모른다며
넌 게임이나 그림 그릴 여유도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야밤에 한탄이었고 게시판물 흐려서 죄송합니다
전 30분정도 후에 컴에 깔린 게임 정리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