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무리 봐도 연애 게시판은 없네??</div> <div> </div> <div>요기다 자랑해야지??</div> <div> </div> <div>지금 같이 이불 뛰집어 쓰고 자는 내 와이프랑은 학교 씨씨였다.</div> <div> </div> <div>참고로 나는 92학번이다........연애를 와이프와 시작한 해는 99년 7월...</div> <div> </div> <div>해가 계산이 잘 안돼지요?? 복잡한 사연이 있어 학교를 조금 많이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암튼 99년 여름....막 학기가 끝나고 여유가 좀 있을 때....</div> <div> </div> <div>돈 없는 학생 시절, 알던 친구가 "얌마, 너 애인 있냐??" 하고 예의없는 질문을 던졌다.</div> <div> </div> <div>"있을 것 같냐??" </div> <div> </div> <div>"아니,....."</div> <div> </div> <div>"(근데 물어보고 쥐라리야..이씌....)...."</div> <div> </div> <div>"나도 없는데 그래도 너는 아는 여자애라도 있을 것 같아서.....</div> <div> </div> <div>이거 표 두장이다. 아는 여자애라도 있으면 놀러가라"</div> <div> </div> <div>그 표는 귀신의 집(?) 뭐 그런 표였다.</div> <div> </div> <div>여름 더울 때 한철 장사로 건물에 들어가면 귀신 분장한 애들이 소리 지르고 발목 잡고 발 밑이 푹 꺼지고 그런거.,...</div> <div> </div> <div>공짜라서 얼른 받았다.</div> <div> </div> <div>한참을 고민했다. 누구랑 놀러가자고 하지??</div> <div> </div> <div>미친 놈처럼 혼자 상상의 나래에 빠졌다...</div> <div> </div> <div>그러다가 마음에 있던 모 후배(한살어린..)에게 전화를 했다.</div> <div> </div> <div>"야, 뭐하냐?? 오빠가 날도 더운데 쒸원하게 만들어 줄게 나와라"</div> <div> </div> <div>"응??(뭐 이 고릴라 같은 오빠가 나한테 다 전화를?? 참고로 이때 저는 헬스장에서 6년을 살았고</div> <div> </div> <div>키 182에 몸무게 82키로, 체지방이 5%도 안될 때였슴) 나 일 있는데"</div> <div> </div> <div>"(...뭐 당연한 일이지...ㅋㅋㅋㅠㅠ)응, 그래?? 알쪄.."</div> <div> </div> <div>"내가 000(지금의 와이프)한테 말해볼까? 걔 시간되나??"</div> <div> </div> <div>그 당시 와이프는 전혀 내 레이다에 존재감이 없던 후배였다.</div> <div> </div> <div>"그..그래? 그럴까?"</div> <div> </div> <div>이게 와이프와의 연애의 시작이었다...대참사가 일어남...</div> <div> </div> <div>7월의 더운 어느 날 와이프와 첫 데이트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귀신의 집에서.</div> <div> </div> <div>참고로 와이프는 저혈압이닼ㅋㅋㅋㅋ. 영화도 영화관에서 잘 못 본다.</div> <div> </div> <div>영화관의 큰 소리가 있지도 않는 가슴을 막 때리는 것 같단다...(와이프는 아직도 </div> <div> </div> <div>162에 몸무게가 43키로 정도 나간다. 처녀 때와 똑같다.....달리기를 할 때 여자라면 </div> <div> </div> <div>당연히 흔들려야 하는 두개가 전혀 미동도 없다......)</div> <div> </div> <div>만나서 공짜표를 사용하러 들어 갔다....나왔다....</div> <div> </div> <div>나오면서 실망했다.</div> <div> </div> <div>첫 째로 공짜표 다운 퀄리티....정말 재미가 엄써....</div> <div> </div> <div>둘째로 그래도 이런데 가면 여자가 소리도 질르면서 남자 팔도 잡고 하면서 </div> <div> </div> <div>리액션이 있어야 재미있는데 반응이 없어....소리도 안질러....</div> <div> </div> <div>어둠 속에서 나와 더운 했빛이 쏟아지는 밖으로 나와서</div> <div> </div> <div>"드럽게 재미없지?? 미안하다, 야. 날도 더운데 이런데 데려와서.."</div> <div> </div> <div>하며 와이프를 보았다. "뜨헉...." 얼굴이 하예....막 하예....</div> <div> </div> <div>드라마에서 보면 여주인공이 쓰러지기 전의 바로 그 표정....</div> <div> </div> <div>"야, 너 왜그래??"</div> <div> </div> <div>"응,,,오빠, 나 이런 거 잘 못봐..힝"</div> <div> </div> <div>걸음이 비틀비틀하고 잘 못 걸을 정도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