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차를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택시 탈 일이 많지 않은 유부징어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술약속이있거나 지방으로 출장가게 되서 KTX 등을 이용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div> <div> </div> <div>목적지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게 되지요.</div> <div> </div> <div>그런데 택시를 이용하면서 기분이 좋았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div> <div> </div> <div>나빳던 기억이 강해서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는걸까 생각을 해봐도 이기사님 참 친절하다</div> <div> </div> <div>혹은 운전 참 여유있게, 타는 사람 편안하게 잘하신다 느낀 적이 없습니다.</div> <div> </div> <div>타면 멀미 날것처럼 같이 불편하고 커다란 라디오 소리, 조용히 가고 싶은데 언제 봤다고 정치나 종교 같은 </div> <div> </div> <div>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남을 가르치려고 들고....</div> <div> </div> <div>기억나는 일화들</div> <div> </div> <div>1. 강남역: 여기는 뭐 서울 사는 분들이면다 아는 택시의 지옥. 술자리 후 12시쯤부터 택시 잡기 시도.</div> <div> 요즘은 택시 잡는 줄이 있고 순차적으로 태워주는데 과거에는 그냥 다들 길로나가 택시 앞에서서 </div> <div> 행선지를 부르고 허락을 맡아야 택시문을 열 수 있슴. 문이 잠겨 있어.....용산 사는 나는 가자고</div> <div> 가자고 1시간을 소리쳐 불러도 그냥 그자리..결국 1시 30분이넘어서 포기하고 비싸디 비싼 </div> <div> 검은 택시 타고 집에 감.</div> <div> </div> <div>2. 대전역 : 출장 가서 대전역에서 유성 쪽에잇는 모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데...나는 분명 택시를 탔는데 </div> <div> 이 기사님은 본인이 슈마허인줄 암. 영화 택시가 다큐멘터리임을 느끼게 해줌. 특히 어딘지는 잘 </div> <div> 모르겠지만 지하도로로 꽤 멀리 가는 구간이 있었슴. 지하도 입구에서는 앞에 차량이있는지 없는지 </div> <div> 시야 확보가 안되는 정도의 각도인데 150키로 이상으로 쏴버림. 축축해지는 줄 알았슴.</div> <div> </div> <div>3. 모학교 방문 때: 구로구 궁동에 있는 모 학교에 방문할 일이 있었슴. 그 학교 가자고 하고 탔고 내리라네?</div> <div> 그 학교는 언덕 위에 있어 150미터 정도?? 꽤 가파는 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학교 앞까지 </div> <div> 가자고 하니 거까지 갔다가 나오기가 길이 좁아서 싫단다. 택시를 왜 타는데? 나같이 신체 멀쩡한</div> <div> 사람이?? 편할라고 타는건데 지 편한데로 내리라네. 못내린다고 거까지 가자고 하니 젊은 사람이</div> <div> 그거 못걸어가냐고?? 그 150미터 정도 가는 길을 할아버지 기사님이 랩을 하네...젊은 싸람이 어쩌고</div> <div> 저쩌고 이러쿵저러쿵 요즘 것들이 이래서 저래서!!! 체키라웃!! ㅆㅂ 나이가 40이 넘어서 젊은 사람이라고</div> <div> 들으니 흥이 나서 라임 맞출 뻔......</div> <div> </div> <div>4. 지난 대선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택시 타자 마자 십분도 안되서 누구 뽑았능교?? 대답없이 가만히 있으니</div> <div> 문재인 뽑았는갑네. 아니, 내가 왜 생판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하고 싶지도 않은 대화를 해야 하지??</div> <div>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젊은 사람이 그라믄안되...뻘갱이, 종북, 전라도, 천당, 지옥.....ㅆㅂ 택시만 타면 </div> <div> 내가 젊어져..</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