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에 70인 남자입니다.
선천적으로 호리호리한 편이고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기도 해서 이제까지 호리호리하게 살아왔지만
계속 그렇게 살다가 보니 덩치 좋은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먹기 전에는 178에 체중이 60이었습니다. 어느정도로 가늘었냐면 엠티가서 여장을 했는데 보통 체격 여자애 치마 허리가 남더군요.
그냥 갈대같이 위로만 큰 케이스였습니다. 당시 숨 있는대로 들이쉬고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보면 거의 감싸졌죠.
대략 둘레가 45센치 정도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군대를 갔다 오고 많이 먹고 살도 쪄서 목표 체중인 70키로가 되었지만 체격이 별로 큰 것 같지 않아서 목표를 75로 늘렸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쪘기 때문에 근육을 늘려 덩치가 커지고, 몸이 두꺼워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사실 다리는 전에 태권도를 해봐서 정말 빡세게 운동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달리기를 기반으로 한 나름의 운동법이 있어
스쿼트 하는 법만 배우면 다리쪽까지는 어떻게 혼자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체는 지금까지 빡세게 운동을 해본 적이 없어 운동을 시작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팔굽혀펴기를 하라고 하고 혹자는 턱걸이만 죽어라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운동 도움글만 읽어봐도 저는 살 빼려고 운동하는게 아니고 근육을 붙이려고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맞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바빠서 시작도 못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부터 탄탄하게 운동하고 싶은데 시중의 운동법을 따라갈 수 있을 만한 기초를 갖추려면 어떻게 운동해야 할까요?
P.S. 질문글에는 본삭금을 거는 게 예의라는 말이 보여 본삭금 걸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