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누가 발로 차서 차 찌그러진 오징어입니다.
마눌님께서 꼭 신고하고 잡아야한다는 말에..
CCTV를 보자!!!내가 확인하겠다!! 하고 상황실 전화번호있길래 전화했더니..
CCTV 확인은 직접 못하고 경찰 민원처리로 해야한다니...
지구대 고고싱.. 경찰서는 6시 넘으면 처리가 안됨요....ㅜㅜ
지구대신고하니 현장점검!! 고고
(** 누가 발로 차거나 사고를 낸걸 확인하면 그 자리에서 경찰한테 신고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현장 확인이 중요한가봐요!! **)
CCTV 상황실에 경찰아저씨(나도 아저씨...)가 연결해서 발로차는 모습이 보이냐
어쩌냐 이런저런 이야기후
지구대 다시 고고...
진술서 작성하고 사진찍은거 파일 넘기고 했더니 담당형사 배정 후 연락을 준다고 하시네요..
(지구대는 초저녁부터 취객으로 난장판이였습니다.... 고생이 많으세요... 라디오가 없어도 되겠어요... 노래가 한번에 몇곡이 들리는지..)
그로 부터 며칠을 기다렸던가...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소식이 없는 경찰 아저씨..
민원실 게시판이 아니고 신문고인가? 사건사고 포털이있더라구요.
조회가 안됨,, 그래서 문의글을 남김!!
일요일 저녁 5시.. 한참 티비보는데 전화옴...
경찰 아저씨가 아닌 아가씨 였음...
두번 빠르게 봤는데 못찾았다고.. 이래저래 확인후 연락을 다시 준다고함.
잘 안보여서..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절망적인...말을 남긴채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고
연락이 왔네요 새벽에 언 남자가 제차와 그 뒤에 차 문을 차는게 보인다고.
하지만 실루엣만 보이고 시커매서 찾기 어려울것 같다고..
그부분 파일 메일로 전송가능하냐니깐 그건 안된다고.
방문하시면 볼수있다고...
아무때나 오시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자차 보험 처리했슴돠...ㅠㅠ
결론은 전봇대에 설치되어있는 CCTV는 360도 찍는다고하지만
90도씩 15초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찍습니다.
사각지대가 45초가 있다는거죠..
양방향으로 찍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어두워지면 적외선 촬영도 아니라 그냥 까마케...까마쿤..
그렇다네요...
아직 우리나라 치안이 좋다고 하는데
참..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암튼..
보험처리로 새차되었네요.
안전운전하세요.
아..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