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현재 32살의 미혼남입니다..</div> <div> </div> <div>전문대 프로그래밍 전공을 나와서 전공관련 직종에 취업을 하겠거니 했지만</div> <div> </div> <div>실패하고 </div> <div> </div> <div>아르바이트를 하고 떠돌다</div> <div> </div> <div>자동차 부품회사에서 품질관리, 납품, 영업도 해보고</div> <div> </div> <div>다시 백화점 들어가서 판매하고.....</div> <div> </div> <div>부모님 권유에 조선소 가서 용접도 해봤어요</div> <div> </div> <div>근데 사람이........ 결국 자기가 즐거웠던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div> <div> </div> <div>뭐냐면 판매직........ 안정적인 직업을 찾았던 것과는 달리...</div> <div> </div> <div>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즐겁게 했던 일이 저의 현재 직업이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특히나 아웃도어 판매직이라 앞으로 전망도 딱히 좋지는 않아요</div> <div> </div> <div>근데 그냥 하는게 즐겁더군요......</div> <div> </div> <div>아이러니한건..... 저는 무척이나 내성적인 사람이라는 겁니다.. </div> <div> </div> <div>활동적이고 화도 잘내는 B형인데...... 저는 숫기도 없고 말도 조리있게 못하고 막 숨게되는 성향의 사람인데</div> <div> </div> <div>정반대가 되는 직종이 저의 직업이 되었네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문제는 제목 그대로 저는 부모님께 직업을 속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정확히는 아버지께.......</div> <div> </div> <div>어머니께는 이미 말씀드려 반포기 상태이시긴 한데...</div> <div> </div> <div>아버지는 아직 제가 조선소에 있다고 생각하십니다....</div> <div> </div> <div>두렵네요....... 제 직업에 대해 부끄러운건 없지만 그동안 속여왔던 것과 </div> <div> </div> <div>거기에 아버지께서 실망하시게 될 부분이 크기 때문에....</div> <div> </div> <div>섣불리 말씀드리지 못하네요....</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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