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너무 답답해서 시사게시판에 한마디 적어봅니다.
좌 우 이념을 떠나서 저는 보수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 새정치 그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둘다 싫습니다.
두 정당 모두 우리나라의 관료주의, 정치가들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행태, 유착관계, 업적쌓기용 생색예산확보 등.. 너무 속상합니다.
안철수가 3당 창당한다 했을 때 내가 지지하는 정당인은 아닐지언정 3당을 창당하여 그동안 부패한 정치판에 찬물을 끼얹는구나 했는데 실망만 했어요.
미주에서 오랜기간 유학하며 느꼈고 군 복무기간에도 통역으로 근무하며 깨달은 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는 장유유서 문화, 선배 문화, 지역, 학교 뭐든지 묶어서 니편 내편 가르는게 정말 큰 문제이고 너무 절차를 따집니다.
미국사람들이 우리보다 개개인적 능력은 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놈의 복잡한 절차때문에 집단 내 신속한 의사결정이 안됩니다.
정치판도 같습니다.
나이많다고 어린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니편 내편 가르는 현재 여야의 행태는 우리나라를 퇴보시킬 뿐 더이상 발전시키지 않습니다.
매번 선거때 보면 전남전북 - 새정치민주연합
경남경북 - 새누리당
이 공식이 도대체 언제나 깨질런지?
사람들이 후보의 공약을 보고 지지해야하는데 자기들의 이익에 따라 정당지향적 투표를 하니 너무 안타깝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특정지역에서 특정 정당이 우세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후손들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선 우리 개인 유권자들이 예전에 해왔던 악습고리를 끊어내는 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답답해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우리 후손에게는 더 나은 나라를 물려줄 수 있겠죠?
더 나은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데는 좌우 진보 보수가 갈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쓸데 없는 걸로 그만좀 싸우고 정치인들이 진심으로 우리나라를 위해서 일해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