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조금 살았었고, 당시 주위의 도움 및 독학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의 답답하고 막막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까 싶어.. 기본적이지만 제가 아는 차원의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유럽 여행 정보 관련 글을 시간이 허락할 때 한 번씩 올릴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심심해서 올리는 글이기에 앞으로 계속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여타 다른 카페 및 블로그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여행은 최신 정보가 더 중요하니 혹시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그저 참고만 하실길..
주의) 제가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을 퍼오는 경우가 있어 최신 정보는 아닐 수 있습니다.(한 번씩 관련 홈피에 접속해서 변경 사항 확인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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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하면 무조건 유레일 패스를 외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빠른 예약 혹은 가격비교를 잘 하시면 저렴한 구간권과 저가항공을 통해 유레일 보다 더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가항공 이용의 장,단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번째, 장단.
장점
1. 가격 -> 빠른 예약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 50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모든 국가간 이동이 가능하다
2. 시간 -> 공항가는 시간,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가는 시간, 공항 수속시간, 비행시간 다 합치면 별차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유레일로 이동할 경우에 비해서 국가간 이동이 더 용이할 수도 있습니다.
3. 입국한 나라의 스탬프를 여권에 남길 수 있다???
단점
1. 공항 도시 간 이동시 드는 교통비 -> 공항 도시간 이동 교통수단의 가격이 싸지 않다면 그 둘을 합쳤을 경우 저가가 아닐수도..
2. 수화물 추가 비용 -> 기내용 수화물(작은 캐리어) 한 개만 허용하기에 짐이 많다면 추가 금액을 내고 수화물을 부쳐야 합니다.
3. 공항의 접근성 -> 일부 저가항공의 경우 도착공항이 관광지에서 1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번째, 저가항공을 통해 표 예매하기와 이용시 주의사항을 스샷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저가항공 사이트의 예약 방법은 거의 동일하기에, 가장 싸다고 하지만 가장 악명이 높은 라이언에어(
www.ryanair.com)사이트 입니다.)
1. 빨간 박스 안에서 일정, 도시 등의 기본 정보를 넣고 find flights를 누르면 해당 정보가가 나옵니다. return은 왕복티켓, one-way는 편도입니다.
2. 녹색 박스를 클릭해서 돌아오는 날을 지정하면 아래와 같이 왕복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 위의 파란 박스의 route map은 이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을 보여주는 것으로 막연히 검색하는 것 보다 이것을 이용해 검색하는 것이 조금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4. 임의로 런던에서 로마로 가는 편도 표를 찍어 보았습니다.
6월 18일 수요일 표이고. 평일 표에 빠른 예약으로 37파운드라는 괜찮은 가격대로 표가 남아있군요. 오른쪽 빨간 박스를 보시면 상세 정보가 있습니다. debit 카드로 하면 조금 더 싸지만 한국 사람은 신용카드죠.
5. 계속 진행을 하면 빨간 박스처럼 탑승자정보 입력하는 것이 나옵니다. 이름 입력할 때 여권에 나와있는 스펠링 절대로 틀리지 마세요.
틀리면 눈물 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파란 박스는 여행자보험과 관련된 항목인데 상관 없으신 분은 그냥 Don't insure me
6. 아래 Check-in Bags는 기내 수화물 말고 부치는 수화물(수화물 구분은 글 마지막 마치며 참고)이 있을 때, 본인에 맞게 선택하시고 아래 add누르시면 적용 됩니다. 파란색 박스는 우선 탑승으로 비지니스석과 비슷한 개념인데, 일반 좌석과 별 차이가 없기에 굳이 필요 없습니다. 녹색 박스는 운항 관련(연착, 결항 등) 정보를 문자로 받아보는 서비스인데, 돈을 내셔야 합니다.
이후 진행하다 보면 여러가지 광고가 나올텐데 대부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7. 회원가입하면 편하다 이말을 하고 싶은 것 같은데, 굳이 회원가입 하지 않아도 빨간 박스 누르시면 예약은 가능합니다.
8. 계속 진행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빨간색 박스를 보시면 부치는 수화물을 추가해서 25파운드가 청구되었네요. 그리고 이메일, 전화번호, 신용카드 정보 입력란이 나오는데 실제 사용하시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이후 결재를 진행할 때, EU 261 levy(자연재해 등의 원인으로 운항취소되어 승객들에게 표 환불과 대체 비행기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승객에게서 보상받는 아주 쪼잔한 방침, 현재 존재여부는 정확히 모름)와 기타 수수료가 청구 될 수 있습니다.
9. 이렇게 모든 예약을 마쳤다고 해도 그냥 탱자탱자하면 안됩니다. 라이언에어는 예약을 마치고 탑승자가 별도로 온라인 체크인과 보딩패스를 출력해야 하는 항공사입니다. 온라인 체크인은 비행기 탑승일(예약일 아닙니다.) 15일 전 부터 가능하며, 관련 정보 알림이 이메일로 옵니다. 스스로 체크하시든 이메일을 통해서든 해당일이 되면 항공사 홈페이지 접속하고 이메일로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체크인, 보딩패스 출력 하시면 됩니다. 보딩패스 출력 안하시면 눈물 흘릴 일이 발생합니다.
최종 보딩패스 출력한 장면 입니다. 출발 20~30분 전에 탑승 게이트가 닫히니까 여유있게 공항으로 출발하세요. 라이언에어 같은 경우는 아래 빨간 박스 처럼 EU국가 외의 국민들은 체크인 데스크(수화물 부치는 곳)로 가서 꼭 여권과 보딩패스를 확인 받고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10. 마치며(저가 항공을 예약할 때 간과할 수 있는 주의 사항입니다.)
- 먼저 비행기 출발 시간입니다. 싸다고 대충 결재하다 새벽 6시 비행기, 밤 10시 비행기 등을 예약하면, 새벽 6시 같은 경우,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공항 수속시간 따져보면 도시에 따라 공항 까지 이동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때문에 택시 및 공항 노숙 크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밤 비행기는 비행시간과 시차 등등으로 목적지 공항에 도착하면 모든 교통수단의 막차가 끊겨 택시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럽 택시 한국에 비해서 정말 비싸니까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이 바로 공항의 위치 정보 입니다. 저가항공은 가격이 싼 대신에 들어가는 공항이 관광지에서 떨어진(이름은 관광지 명이지만, 알고 보면 그 옆의 시골동네)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공항 도시간 이동 교통수단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이동시간 또한 길어집니다. 라이언에어가 이런 경우가 특히 심하기게 꼭 표를 사기 전에 공항의 위치 정보를 알아보셔야 합니다. 검색포탈에 라이언에어 XX공항 이렇게만 쳐봐도 관련 글로 많은 정보가 있을 것 입니다.
- 유럽은 각 국마다 하나 정도의 저가항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라이언에어와 이지젯은 노선이 많은 저가항공사라 언급한 것이며, 예를 들어, 스페인을 여행하신다면 부엘링
www.vueling.com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는게 더 저렴할 수도 있으니 비교해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검색창에 "나라이름+ 저가항공" 이렇게 치면 많은 정보가 나올 것 입니다. 잘 확인, 비교 하시고 이용하세요.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격대가 비슷하다면, 아니면 조금만 차이가 난다면 라이언에어보단 이지젯을 타세요. 목적지 때문에라면 어쩔 수 없지만, 이지젯이 일반적으로 공항의 접근성면에서 라이언에어 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기내 수화물 같은 경우도 이지젯은 사이즈만 확인 하는 반면에 라이언에어는 10Kg제한이 있습니다. 주로 크기만 확인하고 무게는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만약을 위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