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외국인 만난게 당연한 일이 아니냐 하시겠지만
일본에서 서양분 만났어요!!
일본 잠시 여행와서 혼자  지하철을 타게 됐는데 옆에 백발 백수염의 분이 계시는 거에요. 가는 도중에 그분이 저한테 자신의 피쳐폰을 보여주시면서 바탕화면 하단에 뜨는 뉴스들을 안보이게 해달라고 부탁하시는거에요(물론 일어로)
제가 일어로 대답하니까 폰 언어를 일어로 바꿔주겠다고 하시길래, 영어인 편이 나아요 외국인이거든요.  했더니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시는 거에요. 한국인이랬더니 한국사람은 따뜻하다고 엄청 좋아하시는거에요. 그리고 자신을 소개하시는데 브라질 사람이고 세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여행도 하시고 연기도 하신대요. 지금은 nhk에서 일하신다고.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의 행적의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한국 얘기도 하고 제 덕담도 하시고 제가 도착할때까지 이런저런 얘기 했어요. 대화는 일어 한국어 영어 섞어서요ㅎㅎ
거의 와가니까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시더라구요.친구 하자고ㅋㅋㅋ
그래서 방금 문자하고 왔어욬ㅋㅋ
영어대화 예절? 같은거 잘 몰라서 좀 불안하긴 한대 밤이 늦어서  별 대화없이 굳나잇 하고 왔어요
국제친구?가 생겨서 흥미롭기도 하고 어케 대화해야하는지 불안하기도해요ㅋㅋㅋ
친구 하고 싶긴 한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