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6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4.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0386696b89f19649e6bfe2e596d46ad606__mn533168__w2048__h1444__f348314__Ym201608.jpg" filesize="34831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0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5.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048057fb0c069143528e5038ece01f9916__mn533168__w1627__h2048__f381423__Ym201608.jpg" filesize="38142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3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6.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06099dd9662a154977b41c639c0d265124__mn533168__w2048__h1627__f389400__Ym201608.jpg" filesize="389400"></div> <div>오유에서 어떤 분이 칸토쿠 그림 모작한거 보고 너무 예뻐서 나도 제대로 그려보고 싶다 한게 벌써 1년 이틀 전이네요.</div> <div>딱 1년 됐을 때 기념으로 그동안을 돌아보며 쓰고 싶었지만 여행을 가게되서 미리 써봐요.</div> <div> </div> <div>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처음 그리기 시작한지 1년은 아니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4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0308e3d38ce1c7254f43897384e1f80c7726__mn533168__w2454__h1683__f575074__Ym201608.jpg" filesize="575074"></div> <div><br>가끔 모작하고는 했는데 모작이라기엔 거의 트레이싱에 가까운 수준이었죠. 보고 그린다음에 원본에 대보고 다르면 수정하고</div> <div>제 스스로 오리지날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처음 그린게 작년 8월 20일인데 그 결과물이</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100" style="border:;" alt="2.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0508202ee938dfdc442ab49aa70a3b48a773__mn533168__w800__h1100__f59233__Ym201608.jpg" filesize="59233"></div> <div><br>이거였어요. 클로저스 오세린을 그리고 싶어서 그리다 잘 안되서 일러스트 찾아서 보고 몇시간을 그려봐도 이렇게 되더라고요. 이 때 진짜 좌절감 느꼈어요. 그동안 모작을 왜 했을까. 어쩜 이렇게 못 그리지 하고요.</div> <div> </div> <div>이 때부터 한 2개월간은 정말 트레이싱만 했어요. 구글이든 칸토쿠 선생님 페북이든 칸토쿠 일러스트 죄다 긁어모아서 모조리 트레이싱 했어요. 픽시브에서 인체 그리는 강좌같은 것도 보고요. 하다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으면 다 벗고 거울 앞에서 자세 잡고 관찰도 했어요. 셀카봉으로 사진도 찍고요.(나중에 동아리 술모임에서 사진들이 들켜서 지금도 두고두고 술안주가 되고 있지만요.)</div> <div>트레이싱을 할 때도 선 하나하나 왜 있는지, 이 구도에서는 이곳이 어떻게 보이는지 최대한 생각해보면서 했어요.</div> <div> </div> <div>그 이후에는 다른 그림들을 참고하면서 조금씩 혼자 그려보았어요. 개강하고 나서도 하루에 적어도 3시간씩은 그려주려고 노력했어요. 시간이 없어서 주로 새벽에 하게 되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8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sdf.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0882e5dd1aee006a480ebd9c84ea4dcc868d__mn533168__w2000__h2000__f380602__Ym201608.jpg" filesize="380602"></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3.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0896f418efcbe3b044649bb665f66fde482c__mn533168__w2048__h1536__f290638__Ym201608.jpg" filesize="290638"></div> <div><br>타블릿 사기 전 까지 그림들을 적당한 간격으로 모아봤어요. 사실 오유에 다 올려본 그림들이에요.  처음에는 괜찮게 됐다 싶은 그림들도 한 1주 지나니까 부족한 부분들이 확연히 보이더군요. 음영도 칠해볼까 하다가 선도 못그리는데 무슨 음영이냐 하고 관뒀어요. 그릴때마다 최대한 다른 자세로 그려보려 노력했는데 모아보니 비슷한 것들만 있네요. 5월쯤부터 그림일기 쓸 겸 트위터에 그림 올리기 시작했는데 당연하게도 아무도 안보더라고요... 도대체 인맥은 어떻게 쌓는건지.</div> <div> </div> <div>방학이 딱 시작하고 예전에 알바로 모아놓은 돈 죄다 써서 와콤 신티크를 샀어요. 무려 126만원... 돈이 없어요 이제. 처음에는 타블렛이 익숙하지 않아서 진짜 불편했는데 몇번 하니까 아이패드로 그릴 때보다 훨씬 편해요. 진작에 살걸 그랬어요.</div> <div>타블렛 산 후 그린 최근 그림들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564"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4.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33d5b48cfb7d094ec69c74973086641634__mn533168__w2048__h1444__f348314__Ym201608.jpg" filesize="34831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0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5.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35676c42d6a0d04cdc8c09f23be26b4c05__mn533168__w1627__h2048__f381423__Ym201608.jpg" filesize="38142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3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6.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360eeb061d1e44402eaaee7ccae18d6d97__mn533168__w2048__h1627__f389400__Ym201608.jpg" filesize="38940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135"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7.jpe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1471637e6498749d44b4b418198bd5b7e5de1c6__mn533168__w1444__h2048__f168950__Ym201608.jpg" filesize="168950">항상 인물 한명만 그리고 교복만 그려서 옷도 다르게 그려주고 싶었고 배경도 그려보려했는데 어려워요.... 배경 그리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걸 그리려니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르겠고 각도하고 크기를 맞추는게 진짜 일이더군요. 옷은 혼자 그려보려해도 디자인을 못하겠어서 거의 다른 그림들을 참고했어요. 마지막 그림은 오늘 가기 전에 급히 그린거에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1년 동안 그린것들을 이렇게 훑어보면서 되돌아보니까 진짜 뿌듯하네요. 1년이라는 시간만큼 성장한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선화 몇번 그려준 다음에 채색을 공부해봐야 겠어요. 클립스튜디오 강좌도 보고요. 몇 년 뒤에는 생각한 것을 지유롭게 그릴 수 있는 존잘러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br><br><br><br><br><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