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안녕하세요! 안지는 10년 연애 5년 결혼 2년된 와잎징어입니다! <div><br></div> <div><br></div> <div>결혼게시판이 생겨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있어요!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결혼 전부터 결혼준비 하면서 많은 커플들이 많이 싸우고, 파혼까지 할수있다는 글을 보고 엄청 걱정했던 1인으로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혹시 결혼준비를 하시는 중이시거나 저와 같은 걱정을 하시는 미혼분들이 계실것같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트러블이없었던 제결혼준비 썰을 풀어보려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엄청긴데.......</span></div> <div>시간없으신분들은 패스하시고 줄친 부분만 보셔도 됩니닼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1. 상견례</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저희 친정엄마가 약간...과시욕?도있으시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친정쪽이 경제적으로 약간 더 넉넉해서 첨엔 신랑을 탐탁찮아 하셨거든요...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상견례가 솔직히 조금 걱정이였어요 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근데 저희는 연애때 결혼이야기를 할때마다</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각자의 부모님은 상대에게 불편하지 않게 가운데에서 서로 노력을 하자, 라고 많은 대화를 했던 상태였기때문에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금전적인 문제는 예민하기때문에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 (예단,예물 등등)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일단 상견례는 부모님들끼리 첫만남이니까 기분좋게 식사자리하는걸로 생각하자고.</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예민한 대화는 꺼내지말자! </u>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다행히 훈훈하게 서로의 자녀들을 칭찬하는 자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2. 집.</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br></b></span></div> <div>시댁이 굉장히 부유하다거나, 신랑이 돈을 굉장히 잘 버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남자쪽에서 집을 해온다? 기보다는</div> <div>저의 친정이 조금 넉넉하니, 결혼자금을 정해서, 예를들면 1억=5천+5천 반반을 합쳐 그 안에서 모든것을 해결하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고 정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실 저희 친정에서는 조금 서운해했어요, 다른곳에서는 남자쪽이 아파트 몇평을해줬고.. 그런말을 많이 하시긴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가 저희 부모님에게 계속 주입시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내가 강동원,원빈을 데리고오면 연예인이라고 반대했겠지?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돈많은 집에가면 가서 무시받으면 어떻하나 걱정했겠고?</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엄마아빠가 걱정하는거 다 아는데,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내생각엔 내가 어떤사람을 데리고와도 걱정안되는 부분 없을수 없고 맘에 다 들 수 없다.</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나는 오빠랑 결혼하면 넉넉하고 여유롭게 살수있다! 라고 말을못하지만</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너무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수있다! 라고 장담할순있어</u>" 라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랬더니 좀 수긍하시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집은 그 결혼자금 안에서 (시댁,친정에서도와주시고, 저희가 모은돈 합쳐서) 집을 전세로 구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3.예물,예단</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저는 명품이나 다이아나 뭐 값진것? 에 대한 욕심이라던지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가 없기도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희 서로가 결혼반지 해서 안끼고 다니는것보다 커플링 비싼거 하나만해서 그걸 끼고다니자! 라고 합의를 봤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결혼자금안에서 모든걸 해결해야했기 때문에 (집, 스드메, 예식장, 예단, 예물, 신행) </u></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u>얼마를 드려야 적당한지 얼마를 돌려줘야 적당한지 같은 머리아픈일은 하지말자! 라고해서 예단은 안했으면 좋겠다</u>고 부모님께 말했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신 한복을 (저희 부부, 어머님들) 맞추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희엄마는 정말, 굳이!!!! 이바지를 하고싶다고하셔서 (시댁분들이 뒷얘기하시는거 싫다고ㅠㅠ) 이건 엄마가 선물로 해주셨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각자 아버님들의 양복은 각자 맞추시는걸로 ㅋ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오빠의 양복은 저희엄마가 사주셨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엄니는 계속 니 가방해야한다고 하셨지만.. 전 워낙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지라, 명품백도 이쁜지 모르겠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됐어요엄니!!!!" 라고 사양했는데 결혼식 일주일전에 금반지랑 화장품 셋트 ㅠㅠ를 주셨더라구요 ㅠ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으앙 감사해요ㅠ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그리고 저희 결혼 일주일전이 설이여서.. 그때 친척분들이 다 모이시니 이바지음식을 그때 해갔는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갑자기 시댁큰집에서 시엄니가 저를 은밀히 부르시더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원래 이런거 안하기로 한거 아는데..워낙 옛날분들이라 허례허식좋아하셔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 친척분들 이불을 했거든? 근데 이거 아가가 했다고 하고 드릴꺼니까 그런줄알고있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셔서 ㅠㅠㅠ 진짜 죄송했어요.....나중에 저희 엄마한테 말씀드니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엄니가 너무 좋으신분이라고 ㅠㅠㅠ 죄송스럽다고 ㅠ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4. 예식장, 스드메</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스드메는 제 고등학교 친구가 조금 큰? 회사의 플래너로 있어서 친구한테 부탁을했어요 </div> <div>처음엔 셀프로 하려고했는데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ㅠㅠㅠ 나중에 정보 찾아보니 많이 신경써 준거 같아서 너무 고마웠어요 ㅠ</div> <div>(200만원 초반..)</div> <div>예식장은..저희 친정 시댁 모두 같은 동네라 (서울) 지역은 당연히 서울이였고,</div> <div><u>2월은 비수기라 강남이어도 예식장비가 없었고, 식사비가 조금비쌌지만 밥도 맛있어서 일단 계약</u>하고나니.</div> <div>알고보니 저희 친정 엄빠가하셨던 결혼식장이 이름 바뀌고 리모델링한곳..ㅋㅋㅋㅋㅋ</div> <div>식장 계약하면 시식을 할 수있다고 해서 시엄닝, 시아무지 모시고 식사 하고왔어요 ㅋㅋㅋ 엄청 만족하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5. 혼수, 신행</b></div> <div><br></div> <div>한정적인 자금안에서 저희는 버릴것과, 욕심낼것. </div> <div>어떤것들이 있을까 추려보았는데, </div> <div><u>일단 둘다 해외여행을 가본적이 없으니 예단을 버리고 신행을 좋은데를 가자.(나의 주장)</u></div> <div><u>가구는 니맘대로 다해! 난 TV는 내가 고르고싶다 (영화를 좋아하는 신랑)</u></div> <div>그래서 저희집은 TV가 제일 비쌉니다..........쫍아터졌는데 55인치에요...........</div> <div>그리고 신행은..사실 제가 멕시코 칸쿤에 꽂혔는데 신랑이 절대!!! 첫여행인데..비행기 26시간은 안된다!!!였는데</div> <div>상담해주신 여행사 사장님과 몰디브, 발리, 하와이, 푸켓 등등 이야기를 하고 예산을 책정했는데</div> <div>저희가 쇼핑도안좋아하고 휴양만 있는곳은 싫다!! 해서 발리로 굳어져있었거든요</div> <div>근데 제가 마지막에 넌지시 "저기..칸쿤은어때요..?"</div> <div>사장님의 20분간 칸쿤 예찬에 저희는 장장 이틀을 비행기에서만 보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구구절절히 이렇게 썼지만</div> <div><u>정말 중요한건 대화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 인것 같아요.</u></div> <div><u>정말 슬프지만 결혼준비는 당연히 돈문제이고 돈문제는 예민하기때문에</u></div> <div><u>나에게 당연한것이 상대방에게는 아닐수도있고 내겐 사소한것이 상대방에게는 중요한것일 수있기때문에</u></div> <div><u>저는 최대한 신랑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싫은것은 무엇인지 물어봤어요.</u></div> <div>신랑 또한 마찬가지이구요.</div> <div> 그리고 살을내주고 뼈를 취한다?...와같이 제가 정말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은 신랑이 원하는것을 들어주거나 </div> <div>신랑이 이것을 참아주었으니 나도 신랑이 포기할 수없는부분을 해줘야지. 같은 마인드였습니당..</div> <div><br></div> <div><br></div> <div><u>그리구 주위에서 결혼준비할때 가장 많이 싸우는 문제가 돈 말고도 부모님들끼리의 마찰인데요.</u></div> <div><u>저희는 각자 부모님은 각자가 책임지고 마크하자!!!!!!!에요 (이건 결혼 후에도 동일)</u></div> <div>아무래도 각자부모님은 각자가 가장 잘알고 사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저는 저희 부모님한테 떼를쓰거나? 고집을 부릴수있지만</div> <div>신랑은 저희 부모님한테 못하잖아요 </div> <div>그래서 <u>수긍도, 거절도, 제안도 각자 서로 대화 후 부모님께 설명하기!</u></div> <div><u>그래서 오해도 없었고, 싸울일도없었어요.</u></div> <div><u>분명 부모님은 서운하신 부분이 많았겠지만..</u></div> <div><u>저희부모님이 서운한건 저만, 시부모님이 서운한건 신랑만 알게 했어요.</u></div> <div>그렇게 했더니 결혼 후 에도 절대 각자 집안일때문에 싸우는일이없고</div> <div>그러다보니 싸울일이 별루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음...마무리를 어떻게하징..</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div> <div>결혼준비 하시는 예비부부님들, 그리고 미혼분들 모두 대화를 많이 합시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