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5년 결혼2년 와잎징어입니다!
저는 인연이있다고 생각해요!
저와 신랑은 우연이 겹쳐서 결혼을 했거든요
아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신랑과의 인연을 말해보겠음!
때는 바야흐로 20살.
여중여고여대 트리를탄 나는 굉장히친한 남자사람친구가있었음.
초등학교 동창이였는데 동네친구라 동창들끼리 매일같이
낮에 만나 저녁까지 술을먹고 새벽에 감자탕집에서 해장술을 하고 집에가는 나날들을 보내고있었음.
어느날 그남사친이 자기형의 베프가있는데
지도 엄청친하고 좋아하는 형이라며 잠깐 술자리에 들른다했음.
뉴페이스다 오오오!! 하고있었는데
키는 작지만 꽤 곱상하고 목소리가 나긋한 남자가 왔음.
술은 못마셨지만 굉장히 사교적이라
엄청 재미있게 놀았음.
그때당시 그 남사친과 호프집 알바를 같이했는데
그날이후로 그오빠가 자주옴
처음엔 괜찮네...가 되게좋당...으로 바뀜
그렇게 몇번 보다가
나는 그오빠를 좋아하게된걸 깨달음.
막문자를 하나보내는데도
ㅁㅣ친듯이 지웠다쓰고...
응
한글자만 답장와도 해외배송택배보다 더좋았음.
난 두고보다 고백을 하기로 맘을먹고
친구에게 오늘은 오빠가 안오냐고 물어봤음.
그랬더니
음..?글쎄? 여친이랑오려나?
ㄹㅏ고 하는거임
?.....
없었어!
여친따윈없었는데!!
알고보니 사귄지며칠안됐다는거임.....
근데 나는 무조건적인 신념이있음
바람을 피지도, 임자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말자임.
그렇게 3개월 간의 짝사랑은 끝났음.
(비겁하게 만우절에 내가 고백하긴했었음....)
하지만 같은 동네여서 서로 1년반동안 서로의 남친여친과
자주 마주쳤음
아련한 마음은 있었지만
오며가며 마주치면 인사만 하고 지냈음
근데 내가 그당시에 만나던 남친이
똘구of똘구여서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후려치기도 많이당해서
너무 지쳐있었음
그래서 참다못해 내가 잠시 시간을 가지자고 했음
그때당시 나는 20살때 방탕한(맨날 술마시는) 생활로인한
통금있는 여자여씀
어느날 통금을정한 아부지가 출장을가셨고
만날남친이 없던 나는 낮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이오빠가 문자를 한게아니겠음?
나ㅇㅇ오빤데.기억나니? 라고....
갑자기 심장이 막뛰기시작했음
당연히 기억이 난다고 답장을보내고
그날 만났는데
오빠도 여친과헤어졌고
나는 헤어진건아니였지만 남친욕을 엄청했음
이오빠는 술을 못마시니까
한겨울에 동네를 뺑뺑돌면서 밤새 대화를했음.
막좋아하는감정이 생긴건아니였는데
예전생각이나서 맘이계속간질거렸음
그렇게 일주일정도?
가끔만나서 우린저녁도 먹고 영화도보고 했는데
나는 재미있으면서도 맘에 계속 남친이 걸렸음
일주일에 5일씩 싸우고 폭언을들었지만
이오빠랑사귀지않더라도 남친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음
남친에게 전화하자마자
ㅁㅣ안하다.
라고함.
? 뭔소리야?
했더니 한달전부터 바람을 피고있었음......
기분이 나빠서
나도사실 사귀는 오빠있다고해버림
그리고나서 오빠에게 이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하고
남친과 헤어지고 오빠와는 사귀지않지만 데이트는 하는 이상한관계가 되어버림
그렇게 한달을 데이트메이트를했는데
도저히 답답한거임
내가도대체 뭘까
여친생기면 버려지나? 하고
그래서 내여사친을 이용함
오빠랑 만날때 친구가 잠깐 들른대요~하고
친구가옴.
막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오빠가 나한테 어깨에 손을올렸더니
친구가 정색하며
오빠, 얘랑사겨요? 왜안사귀는데 스킨쉽해요?
해버림.
그날을 회상하면
짜증나서 미쳐버릴뻔했다함
내가좋아서 스킨쉽한건데 지가 뭐야? 이런느낌?
그래서 그날 사귀자는 말을들음ㅋㅋㅋㄱㅋㅋ
그렇게 5년을 연애하고
결혼까지 할줄이야....
친구에게 고마워해야할지
욕을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