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가 하도 안되다보니
하루 3판 가기엔 입장비가 아까워 막피로 하루에 한번씩만 돌고 있는데요.
오늘도 평소와 같이 진왕유임을 확인하고 속으로 육두문자를 되네이며 파티를 만들었습니다.
좀 기다리다 어떤 오버마인드 분이 오셨는데 그래도 이계 6셋에 로맨틱까지 있으시니 일단 받았는데
기다리시다가 말도없이 나가시더군요.
음.. 뭐 그래도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해주는 복선이더군요.
그 뒤 적지않은 시간만에 한 블러드이블분과 세인트분이 오셨는데
세인트분이 레이드 가도 안뒤쳐질 스펙이신데다가 실제로 레이드 뛰고 계시던 분이시더군요.
진끓피에 차체작에... 어... 무튼 템이 엄청났습니다.
마지막 가입신청이 수라분이 왔는데, 대절파9셋에 음.. 재련은 생각 안납니다만 미블 들고 계시더군요
저와 블블분은 물공케에다가 3인가도 쉬이 돌거라 생각하여
마지막에 한분 파티원 좀 낮게 잡아도 되겠지 하여 받았습니다.
헌데 이 수라분 범상치 않습니다.
수호방에서 살파를 키고 구석지에 있다가
다른 구석지로 이동하고... 다시 이동하고..
계속 이러시는겁니다.
제가 살파 따라가는 수호 한마리 잡다가 코인을 두번이나 써버렸고
수라분은 여전히 살파키고 있고..
살파에 관해 한마디 하니까 구석지에 몰아넣고 살파로 잡으려고 했다더군요
허헣ㅎ.... 세인트분이 있는 마당에 무슨 살파로...
조금 어이가 털렸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 수라분, 빙인과 귀문반을 날리시며 결국 남은 두번의 코인마저 써버리시고 맙니다.
어떻게 수호방은 넘어가서 다음 빛방을 갔는데
원인모를 렉으로 인해 제가 잠깐 굳어버렸는데 풀리고 나니 개판이더군여..
천상포션 마시면서 딜하려고 했는데 턱없이 모잘라 결국 저도 죽고 홀리분만 남으셔서 사냥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
보는 제가 암걸릴 것 같더군요.
결국 클리어는 못하고,,, 제 막피는 날리고... 멘탈이 멀쩡할리 없었습니다.
수라분은 마을 오자마자 나가버리시고 셋이 남은 상황에서
홀리분은 제 멘탈을 다독이시며 정말 세인트처럼 저를 치유하시더군요 ㅠ
결국 홀리분의 지인분으로 보이시는 분이 오셨고
파티원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멤버 피로도를 후딱 충전하여무사히 돌았습니다.
제 판단의 실수로 일어난 일이라 죄송하다 연발하고 입장료라도 드리고자 했지만 홀리분이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드려야 겠다 싶어서 방금 파티원 세분에게 적지만 40만 골드씩 우편으로 보내고 왔답니다.
어....
그냥 그렇다구요..
쓰다보니 스압이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