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분만 32시간하고 첫아이를 낳았습니다.  <div>아기를 낳고 후처치 하는 과정 중에 피가 너무나 많이 났고 </div> <div>이상함을 느낀 의사가 다시 보니 출산 중에 </div> <div><br></div> <div>아이가 나오면서 질을 다 찢고 나왔습니다. 열상이었다고.. </div> <div>그래서 다시 수면마취하고 질도 꼬매고, 찢은 회음부도 꼬매고..ㅠ_ㅠ </div> <div><br></div> <div>덕분에 애낳고는 애기 얼굴을 사진으로만 봤습니다......:-) </div> <div><br></div> <div>2박 3일 자연분만이라고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아파서 ㅠㅠㅠㅠㅠㅠㅠ </div> <div>첫날은 병원에서도 피 많이 흘려서 누워만 있으라해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소변보는거 확인해야하니 소변은 보러 가는데 </div> <div>거의 기어가면서 지옥을 경험했지요. 친정엄마가 옆에 계셔줬는데 ㅠㅠㅠㅠㅠ 내딸 다 죽는다고 우실뻔 </div> <div><br></div> <div>조리원가서도 제왕절개 일주일 입원하고 오신분보다도 제가 더.......상태가 안좋아서 ㅠㅠㅠㅠㅠㅠㅠ </div> <div>기어다녔습니다!!!!!!!!!!!!!!!!!!!!!! </div> <div><br></div> <div>조리원에서도 요가고 뭐고 걍 몸회복이 중요하다고 방에서 수유랑 밥먹는거 빼고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게 좋겠다고해서 </div> <div>조리원에서 하는거 거의다 못했네요.. 그래도 조리원 천국... </div> <div><br></div> <div>그렇게 엄청나게 기어다니고 나서 한 3주지나서는 많이 아물고 괜찮았어요.... </div> <div><br></div> <div>저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너무 예쁘다고, 둘째 가지셔야죠 하고 애낳고 2달 진료 보러 갈때 저한테 둘째 생각하냐고 물어볼때 </div> <div>정색하며 아니요? 선생님 어떻게 저한테 그런말하시냐고.. 그랬는데!!!!!!!! </div> <div><br></div> <div>근데 아들 이제 27개월되고 워킹맘이기도 한데..</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째가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div> <div>제가 미친거죠? 미친거라고 말해주세요 지금 너무 편해서 제가 다 잊어버린거라고 미친거라고좀 해주세요........ㅠㅠㅠ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