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주 아시안컵을 계기로 아시안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흡사 월드컵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관중들도 자유로운 분위기에 중계화면도 참 좋고...
이정도면 흥행할만 하겠단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의아했습니다. 아시안컵이 원래 이랬었나? 여태 왜 낙후되고 뒤떨어진 이미지였을까(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동쪽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비단 아시안컵 뿐만이 아니라 월드컵 예선도 그렇고 중동 홈에서만 하면 지직거리는 화질에 우중충한 경기장, 드러눕는 선수들...
그런데 다음 대회는 또 중동에서 한다던데... 한숨부터 나옵니다.
빨리 동남아 국가들 수준이 많이 올라와서 나라 숫자가 어느 정도 되면
아시아 동쪽 국가들만 따로 축구협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아시아가 축구 변방이라 하나로 묶어버린건 아는데
중동쪽은 거리도 멀고 매너도 별로고... 엮여 있는게 옛날부터 싫었네요.
빨리 축구수준이 올라와서 중동과 빠이빠이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