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맞긴 합니다. 진리죠. 100번 맞는 말입니다.</p> <p>이건 할수있으면 하는게 최고의 선택지이죠.</p> <p>많은 분들이 재보궐 지고나서 참 저런 말씀 많이 하십니다.</p> <p><br></p> <p>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잊고 계신게 있다고 봅니다.</p> <p>다름 아니라, 이미 이 나라의 콘크리트에게 "집안 살림 = 경제개발 = 1번" 입니다.</p> <p>새누리는 허풍덩어리 공약을 내걸고 시늉만 한다음에 지키진 않던가, </p> <p>3 짜리를 10 으로 부풀려서 7의 이득을 빼먹는데, </p> <p>그들의 지지자는 "언젠가 해주겠지" "나라가 살아야 국민도 사는거여" 라는 40년전 논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가질 않아요.</p> <p><br></p> <p>이걸 각 지역승부인 총선등에서 "직접적인 이득"을 어필하려면 결국</p> <p>새누리당에 버금가는 허풍덩어리 공약을 내놓아야 합니다.</p> <p>그런데 민주당 기반의 야당은 그게 안됩니다. 시늉조차 내기 힘들어요. </p> <p><br></p> <p>그럼 노무현은 뭐냐? 라고 물어보실수 있는데 </p> <p>이건 가만보면 "행정수도 이전" 입니다. </p> <p>즉, 대통령이 되어 행정부를 장악하면 새누리당과 굳건한 연대인 재계와 사법계의 영향력을 최대한 덜 받고</p> <p>움직일 수 있는 공약이었어요. 故노무현 대통령이 그래서 똑똑하단 소릴 들은겁니다.</p> <p>그래요, 하다못해 똑같은 국지전이지만 지방선거 같은건 어떻게 또 가능합니다. </p> <p>일단 그쪽도 이기면 행정권이 들어오니까요.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 보여주고 있지요.</p> <p><br></p> <p>그런데 실질적으로 지역단체장과 소속정당이 다르다면 영향을 거의 주기 힘들면서도 </p> <p>정치판도에는 어마어마한 영향을 주는 국회의원 선거에는 상대가 안됩니다.</p> <p>새누리당은 아무리 허풍덩어리공약이라도 시늉은 낼순 있어요. </p> <p>왜냐하면 그쪽은 60년간 유착으로 인해 이미 재계, 사법계와 파이프라인이 단단하거든요. 행정부쪽은 말할것도 없고요.</p> <p>"거 한번 도와주쇼" 라고 하면 재계에서 그 지역에서 그나마 이득볼만한 곳을 추려보고,</p> <p>손해를 본다고 튕길경우, "나중에 행정부랑 사법부 움직여서 손해 메꿔줄게" 라고 구슬리면 재계가 움직입니다.</p> <p><br></p> <p>자 이런 상대로 어떤 공약을 내놔야 할까요?</p> <p>일단 당장 선거에는 이겨야 하니까 공약을 부풀려보자! 라는 극단적인 수를 꺼내볼까요?</p> <p>그럼 예상되는 결과는 두가지 입니다.</p> <p><br></p> <p>새누리당의 부풀려진 공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싸운다?</p> <p>->새누리당 특기이자 가장 막기 어려운 "그놈이 그놈" 프레임 시전 -> 콘크리트는 무조건 1번. -> 패배 </p> <p>시나리오고요. 이건 많이 나왔죠.</p> <p><br></p> <p>만약 공약이 새누리당의 부풀려진 공약보다 더 부풀렸다?</p> <p>-> 일단 귀가 솔깃해서 당선 -> 그러나 실제로 시늉조차 낼 수 없음. -> </p> <p>언론과 콘크리트들이 벌떼같이 달려듬 -> 그 지역구 콘크리트들 떠날때까지 상실.</p> <p>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p> <p><br></p> <p>왜 매번 민주당기반의 야당이 서민을 홀리는 공약을 못내놓고 심판론, 복지공약이나 내놓냐고요?</p> <p>땅값 집값 공약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표어고, </p> <p>야당은 새누리가 내놓는 허풍을 고대로 따라읊기도 힘들정도로 기반이 다릅니다. </p> <p>그런데 심지어 새누리는 콘크리트라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30~35% 지지율의 반칙무기까지 가지고 있어요.</p> <p>비슷한 공약내면 흉내낸다면서 오히려 전통 야권지지자들 한테까지 비난 받습니다. </p> <p>새누리당과는 뭔가 다르되, 눈에 확 띄는 정책을 내놔야 하는거죠. 그게 복지기반이고,</p> <p>더 나아가서 국민살림을 살린다면서 뒤에서 고혈을 빨아먹는 새누리에 대한 심판론이죠.</p> <p>어쩔 수 없습니다. 야당이 승산이 높은곳이 어딘지 보세요.</p> <p><br></p> <p>다들 전통적으로 반새누리당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나,</p> <p>혹은 고등교육이 잘되고 노년층보다 젊은층 인구가 많아서 새누리당의 허풍공약을 꿰뚫어볼수 있는 지역,</p> <p>그리고 재계와 사법계 등이 모이지 않는, 정경유착과는 거리가 먼 지역 입니다.</p> <p><br></p> <p>그냥 무작정 "늘 바보같이 그런 공약만 내지 말고 제대로된 선거전략을 세워" 라고만 하지 마세요.</p> <p>대한민국 야당이 선거때마다 이겨내야 하는 우리나라의 정경유착과 지난 정치사에서 창출된</p> <p>콘크리트층이라는 성벽의 압박감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p> <p><br></p> <p>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거냐 라고 물으신다면...솔직히 말해 제 머리로는 대책이 생각이 안납니다.</p> <p>그나마 고려해볼수 있는건 아예 세대를 확갈라버릴 수 있는 공약을 꾸준히 밀고 나감으로서</p> <p>(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최저임금 1만원이라던가)<br></p> <p>당장은 못이겨도 포석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p> <p>그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고통받겠지만...전문가들이 어떻게든 머릴 짜내야겠죠.<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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