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left;"></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img width="138"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E32FD13C3E080016"></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벤트겸 스토리도 즐길겸 작정캐를 새로 1부터 키웠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오늘부로 20일쯤 걸려서 만렙을 찍었네요.</p> <p style="text-align:left;">카이저를 키운이유는 개편된 스토리를 즐기기에 가장 편향된 설정이 없는 격가군이었기 때문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성비시간이 흘러가도 텍스트 하나하나 꼼꼼히 읽으면서 플레이했었지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래서 만렙을 찍은 지금, 나름대로의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캐릭별로 달라지는 것들이라거나 그런 부수적인 것을 제외하고, </p> <p style="text-align:left;">순수하게 "모험가" 라는 입장에서 스토리의 커다란 맥락과 변경점등에 대한 평가만 해보고자 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span style="font-size:14pt;">Best</span></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1. 대전이 이후 실종됬던 모험가의 행보에 대한 당위성 회복</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 개편으로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 싶은데요.</p> <p style="text-align:left;">대전이 이전에는 물론이요, 대전이 이후 설정이 많이 헝클어져서 </p> <p style="text-align:left;">다소 의문이 들었던 모험가들의 행보가 이제는 다소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p> <p style="text-align:left;">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아브노바에서 모험을 시작하고, 세리아를 만나며,</p> <p style="text-align:left;">실버크라운에서 검은 악몽의 존재를 깨닫고 그에 휘말린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이어갑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무대의 이동중 가장 크면서도 기존에는 다소 쌩뚱맞던 천계행도 납득이 되게 바뀌었으며,</p> <p style="text-align:left;">그 외 행보들도 요소요소 NPC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의 지식을 공유함으로서</p> <p style="text-align:left;">모험가가 끝까지 검은 악몽이라는 중심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험을 계속하는,</p> <p style="text-align:left;">어색함을 최대한으로 줄이면서 모험의 당위성까지 챙겨온 아주 훌륭한 스토리개편이었습니다. </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 세부묘사들은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서 아쉬웠지만,</p> <p style="text-align:left;">이정도면 작품으로서 치면 충분히 수작이라고 붙여줄만한 좋은 흐름으로 이어주었지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2. 명확하면서도 입체적인 악역</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대전이 이후 특히 흐트러졌던, </p> <p style="text-align:left;">어드벤쳐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모험가의 악역들이 재정립됬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특히 지역 시네마틱의 나레이션으로 줄곧 등장하다가 안톤사후에</p> <p style="text-align:left;">죽성을 앞두고 모습을 딱 하고 드러내는 힐더의 모습은 가히 멋진 연출이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힐더뿐만 아니라 기존스토리에서는</p> <p style="text-align:left;">"그냥 던전들어가면 그런애가 있는데 한번 싸워볼래?" 수준이었던 "적" 들에 대한 인식이,</p> <p style="text-align:left;">"애네를 막지 못하면 큰일이 난다." 라는 중압감을 심어주며</p> <p style="text-align:left;">그것을 체감하지 못할 유저들을 위해서도 각종 NPC들이 APC로 등장해</p> <p style="text-align:left;">사태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대전이 이후에 존재감이 실종된 다른 고던의 적들도 빠짐없이 등장시켜</p> <p style="text-align:left;">나름대로의 이유를 가진 악역으로 재정립시킴으로서 1번의 모험가의 행보를 더욱 정당화시켰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이러한 악역들의 존재는 어드벤쳐 스토리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며</p> <p style="text-align:left;">인게임에서 그들의 힘을 전부 느껴볼수는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p> <p style="text-align:left;">요소요소 반드시 나와야할곳에서는 나와주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듭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3. 왕도적인 복선과 회수</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개편된 스토리는 솔직하게 말해서 식스센스급의 반전이라거나, </p> <p style="text-align:left;">누구나가 예상 못할 어마어마한 떡밥이 깔린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기승전결에 원칙에 따라 아주 조그마한 떡밥에서부터</p> <p style="text-align:left;">조금씩 조금씩 커져나가며 다른사건에 휘말리고 휘말리면서 의외의 사실도 조금씩 드러나고</p> <p style="text-align:left;">그게 마침내 다른 떡밥들과 얽히면서 현 시점에서는 죽성에서 그 전말이 드러나기 직전이지요.</p> <p style="text-align:left;">기존 유저들에게는 "그게 그렇게 변하다니!" 라는 놀라움을 줄수는 있지만...</p> <p style="text-align:left;">이는 소설로 쳤을때 정말 천천히 의문이 해소되가는 느낌의 진행입니다. </p> <p style="text-align:left;">빨리 다음페이지를 읽고 싶어지게 만들만한, 독자를 애를 태우는 형식이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현대 시나리오에 와서는 B급의 평가를 받는 이른바 "왕도"를 착실히 걸어나가고 있는 셈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하지만 이런 B급의 평가는 결코 나쁜것이 아닙니다.</p> <p style="text-align:left;">극단적인 복선의 간략화와 특급반전은 당위성이나 개연성까지 잃어버릴 우려가 있으며</p> <p style="text-align:left;">자칫 잘못하면 중간중간 스토리 진행이 매우 지겨워질수도 있습니다. </p> <p style="text-align:left;">한마디로 저러한 특급반전은 성공하면 A급, 실패하면 D급이 되버릴 위험이 매우 큽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저러한 스토리는 단시간내에 맛보고 끝낼 영화나,</p> <p style="text-align:left;">독자가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는 것이 다소 제한적인 소설로 읽을때는</p> <p style="text-align:left;">매우 좋은 수단이 될수 있지만, 시각청각촉각등을 모두 동원해</p> <p style="text-align:left;">자신을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가능한 온라인게임이란 장르에서는 쉽게 선택하게 어렵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 또한 게임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중간이 지루하게 된다면</p> <p style="text-align:left;">게임자체를 끊어버리게 될수 있으니까요. </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렇기에 왕도를 선택하면서도 그 흐름에서 결코 유저를 심심하게 하지 않는 적당한</p> <p style="text-align:left;">떡밥 투척과 그 해소는 정말 아주 훌륭하다고 볼수 있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4pt;"><strong>Worst</strong></span></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1. 신이계와 시문이 싸놓은 똥까지 완벽히 처리하진 못했다.</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점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대전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던파 시나리오팀이 가장 크게 싸놓은 똥이 두가지인데,</p> <p style="text-align:left;">바로 신이계스토리와 시간의 문 스토리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신이계는 과거 아라드대륙을 전쟁의 광풍으로 몰아넣은 검은 성전의</p> <p style="text-align:left;">두 주역인 오즈마와 미카엘라의 정체가 밝혀지는 거대한 떡밥이며,</p> <p style="text-align:left;">바칼에 의해 모험가들에게 힐더에 대한 의심을 최초로 심어주게 스토리의 중심축이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거기에 시문은 뜬금없는 시간여행자 시란이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새로운 설정과</p> <p style="text-align:left;">함께 본래라면 앞으로 10년은 더 파고들어가야할 스토리진행을 갑작스럽게</p> <p style="text-align:left;">급전개 시키며 갑작스럽게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고 신이계의 의혹수준이었던</p> <p style="text-align:left;">힐더 흑막설을 확정시키는 무시무시한 폭탄이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러한 스토리를 기존 시나리오팀은 어른의 사정에 얽혀 임팩트를 위해</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간 연계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마구마구 터트려버렸었죠.</p> <p style="text-align:left;">그래서 개인적으로 이걸 잘 회수해주길 빌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아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p> <p style="text-align:left;">구이계는 몰라도 스토리적으로는 메인스토리에 끼워넣어야했을 신이계는</p> <p style="text-align:left;">"이계의 틈이 열렸는데 거기에 오즈마도 있고 바칼도 있음, 좀 쌘애들인데 함 싸워볼래?ㅋ"</p> <p style="text-align:left;">수준이었던 기존스토리를 견지한채 외전으로 넘어갔으며,</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시문은 나름대로 아이리스와 시란의 존재감을 훨씬 빨리 드러냄으로서</p> <p style="text-align:left;">기존스토리와의 연계는 신경썼으나</p> <p style="text-align:left;">시문과 시란의 설정 자체에서 벌어지는 뜬금포적인 사건해결방식은 그다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그 와중에 기존 떡밥을 새로 등장시킨 NPC들과 엮으면서 새로운 발전을 보이긴했습니다만...</p> <p style="text-align:left;">좋은 평가를 내리기 힘든것은 마찬가지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부분이 정말로 아쉬웠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10pt;"><strong>2. 메리 수의 지나친 강조.</strong></span></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메리 수(Mary Sue) 란 원래 특정작품의 팬픽에서 팬픽작가가 오리지널 캐릭터를 등장시켜</p> <p style="text-align:left;">기존 세계관 및 등장인물들을 쩌리로 만드는 상황, 혹은 그 캐릭터를 말하는 겁니다만,</p> <p style="text-align:left;">이번에 개편된 스토리가 비록 정식 스토리라곤 해도 10년간 이어져왔던</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라인에 새롭게 끼어든 캐릭터들이니 메리수라 칭하겠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 메리 수 캐릭터의 등장은...</p> <p style="text-align:left;">한마디로 말하자면 "쓴 사람만 재밌고 오리지널을 알던 사람에게는 짜증만 불러일으키는"</p> <p style="text-align:left;">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큽니다. </p> <p style="text-align:left;">이쯤 얘기했으면 누군지 다들 짐작하시겠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 주역은 역시 반과 하츠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개편된 스토리에서 새롭게 존재감을 드러낼 제국의 인물들로서</p> <p style="text-align:left;">세계관 곳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이들의 행보에 대해서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pan style="color:#ff0000;">최악입니다.</span></p> <p style="text-align:left;">개편된 스토리를 모두 찬양하시지만 전 단언코 말하건덴</p> <p style="text-align:left;">이건 이번 시나리오 담당자가 싸놓은 커다란 똥중 하나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엄밀히 말해서 정식스토리이니 메리 수 캐릭터들이라고 할순 없겠죠.</p> <p style="text-align:left;">그러나 던파같은 올드게임은 당연히 기존유저들의 입장도 생각해야했으며</p> <p style="text-align:left;">시나리오를 좀 공부했다는 사람들이면 기존 스토리를 리메이크 혹은 리부트했을때</p> <p style="text-align:left;">새로운 캐릭터들이 기존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그 융화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면</p> <p style="text-align:left;">독자들이 얼마나 심한 반감을 느낄지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점에서 반과 하츠의 존재는 그 조절을 실패한 최악의 케이스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반의 경우 주인공인 모험가의 비중을 줄어들게 만들고, </p> <p style="text-align:left;">불우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힘내고 있던 기존의 캐릭터들을 바보로 만들었으며,</p> <p style="text-align:left;">심지어 하츠의 경우 반처럼 모험가랑 몇번이라도 사투를 같이한 경험도 없으면서</p> <p style="text-align:left;">모험가에 대해 모든것을 파악하고 있는것마냥 구는 역겨운 캐릭터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후...살짝 흥분했습니다만 정말,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 부분이 너무 마음에 안드네요.</p> <p style="text-align:left;">제국의 존재감을 보여주려했다면 그 이상한 뚱땡이와 이자벨라를 조기부터 등장시키고,</p> <p style="text-align:left;">반과 하츠는 그 나름대로 제국의 양심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했으면 훨씬 호감을 줄수 있었겠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아 정말...너무 안타깝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strong>3. 비중이 줄어든 모험가.</strong></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2번의 문제가 더욱 심화시킨 점 중 하나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기존 스토리에 비해 모험가의 감정표현 및 대사량은 늘었지만,</p> <p style="text-align:left;">그 영웅적인 행보와 스토리 내 비중이 정말 놀랄만큼 줄어들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시궁창의 문제를 해결했지만 조그만 뒷골목일일뿐이었고, 그것도 제국감시하에 있었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이목이 집중될 언더풋은 반이 사사건건 끼어들었으며,</p> <p style="text-align:left;">로터스 척살은 4인의 웨펀마스터들이 해냈고, 사룡 또한 그들이 잡아냈습니다. </p> <p style="text-align:left;">심지어 천계에서까지 반이 따라올라와 마땅히 모험가가 가져가야할 지분을 가로채죠.</p> <p style="text-align:left;">젤바에서는 나름대로 비밀은 다 밝혀내고 있는데 세 세력사이에 끼어서 갈팡질팡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정말 보면 예전 세계를 구한 모험가는 어디로가고</p> <p style="text-align:left;">"오 4인의 웨펀마스터여러분(혹은 제국군)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모험가도 있었군요. 님도 ㅅㄱ"</p> <p style="text-align:left;">이런 수준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굳이 영웅으로 엄청나게 띄워줄 필요는 없지만 굳이 이렇게 위상을 깎아먹을 필요가 있었을까요?</p> <p style="text-align:left;">마치 지금의 모험가는 스타크래프트2 스토리에서 전면에 드러나진 않지만</p> <p style="text-align:left;">뒤에서 각종 발굴과 모험을 하면서 진상을 캐내는 제라툴과 같은 역할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이건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 맡아야할 역할이죠. 왜 모험가가 이런일을 하고 있나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p> <p style="text-align:left;">옆동네의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 1 스토리도 그랬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챕터1~7까지는 주인공위주로 흘러가더니</p> <p style="text-align:left;">갑작스럽게 클라이맥스에 해당되는 챕터8부터 </p> <p style="text-align:left;">카단이라는, 조연인줄 알았던 캐릭터가 주인공 자리를 꿰어차고</p> <p style="text-align:left;">그 스토리의 비극성을 히로인과 함꼐 온몸으로 맞이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자체는 호평받지만 시점을 바꿔보자면 주인공은 주연이 아니라 그저 방관자일뿐이었죠.</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이런 사례는 좋지 않습니다. </p> <p style="text-align:left;">스토리의 중심에서 벗어나선 안돼요. HERO는 주인공이 되야합니다.</p> <p style="text-align:left;">빼앗길 공적이 있고 안빼앗길 공적이 있지 이번 스토리에서는 너무 무분별하게 힘을 나눠놓았어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물론 그 강대한 적들에 맞서 현실적이라는 평가도 나올순 있겠습니다만,</p> <p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 어드벤쳐 스토리에서 주인공이 강해져가는 느낌을 받기 위해서는</p> <p style="text-align:left;">그러한 난관을 모두 헤쳐가야하는 것이 기본임을 생각해보자면</p> <p style="text-align:left;">RPG에서 필수적으로 동반될 "강해져가는 자신을 체감할 기회" 가 적어지는 것이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네. 대략 이정도의 평가네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그 외에도 소소하게 좋은 점과 나쁜점 등이 있지만, 크게 맥락을 짚자면 저렇습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는 만족 60 불만족 40으로 미묘한 상태입니다만,</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죽성이후의 스토리가 기대가 된다는 점에서 일단은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여담으로 아래는 제가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 및 던전개편으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E3541841255B002E"></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7"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E35419411DD50035"></p> <p style="text-align:center;"><br></p> <p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133"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E3541A414588000D"></p> <p style="text-align:center;"><br></p> <p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44"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alt="" src="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4E35419411F620034"></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로리를 싫어하는 저를 황녀님의 팬으로 만들어놓은 도트팀 감사합니다.</p> <p><br></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