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시위 참가했습니다.

바로 본론만 말하자면 원래 지휘부가 행진허가 받고

도로통제를 요구했던 루트는 청계광장-종로3가-을지로3가-시청 합동분향소 였다고합니다.

지금 연행되신분들은 아까 속보에도 들어온 일부무리인데요, 이게 종로3가쪽에서 "데모당"이라는 깃발이 통제를 뚫고 안국역쪽 청와대쪽으로 갔었습니다.

이게 어쩌다 벌어진거냐면 사람이 많아서 행렬이 너무 길어서 선두와 거리가 벌어지고, 행진 지휘부가 "깃발을 따라 행진합시다" 라고 하였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현재 저와 어머니도 갈라져서 어머니도 영문모르고. 데모당 깃발 따라서 안국역쪽으로 가시다가  경찰 통제에 부딫히고, 원래 신고루트가 아니었으니 경찰도 안물러나고 시위대도 흥분한 상태였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연행되기전에 같이 오셧던 지인분이 탈진으로 쓰러지셔서 같이 엠뷸런스타고 현장을 빠져나오셨습니다. 그 뒤 현장 소식은 저도 잘 모르겠군요.

연행되신분들 어쩌다 루트이탈하게 되신건지 모르겠는데 부디 큰 유혈사태 없이 끝나길 빕니다.

참고로 안국역에서 연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올때 이미 본대는 ㅇ시청광장에서 마무리하던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