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꽃예지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02-19
    방문 : 127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readers_14758
    작성자 : 안녕요플레
    추천 : 1
    조회수 : 355
    IP : 112.167.***.3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8/12 22:37:51
    http://todayhumor.com/?readers_14758 모바일
    [병신백일장] 그 계곡에 달을 묻고[재수정 ㅜㅜ]
    옵션
    • 본인삭제금지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 align="left">책은 우리의 영원한 양식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 align="left">우리 모두 책책책 ! 책을 읽읍시다.</div>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div>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class="바탕글">그 계곡에 달을 묻고</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무슨 일 있으신가요?”</div> <div class="바탕글">곱디 고운 한복을 입은 혜율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녀의 어깨를 덮고 있는 긴 생머리에 혼이 빠진 듯 바라보던 호위기사 류진현은 그녀의 말에 상념에서 빠져 나오면 급히 예를 취했다.</div> <div class="바탕글">“아. 아닙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호위무사의 표정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div> <div class="바탕글">“아니긴요 무슨 일이 있으신거 같은데..... 혹시 어디 몸 불편하신데라도 있으신거에요?”</div> <div class="바탕글">호위무사 류진현은 고개를 흔들었다.</div> <div class="바탕글">“아픈 데는 없습니다. 잠시 제가 다른 생각을 하느라 그랬던 모양입니다. 어서 가마에 오르시지요. 약속 시간에 늦으실 꺼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걱정스러웠던 표정을 털어 버렸다.</div> <div class="바탕글">“그래요. 그분은 늦는 걸 제일 싫어 하시니까요 어서 가요”</div> <div class="바탕글">가마꾼들은 그녀가 가마에 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호위무사 류진현은 그녀가 가마에 탄 걸 지켜본 후 자신도 말에 올랐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 님”</div> <div class="바탕글">“예”</div> <div class="바탕글">“저어 이 한복이 저한테 잘 어울리나요?”</div> <div class="바탕글">천진난만한 열 아홉 소녀는 약혼자를 만나러 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호위무사에게 동의를 구했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쓴 웃음을 지었다.</div> <div class="바탕글">“물론입니다. 고려 제일 미인 황후님이 나타나신다 하더라도 혜율 님만큼 아름답지는 않을 꺼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고마워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의 지시로 가마꾼들이 출발하였고 류진현은 그 옆에 말을 타며 그녀를 수행하기 시작했다.</div> <div class="바탕글">구름이 뭉게뭉게 떠 있는 봄 하늘은 화창하였다. 그들은 봄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의 하나가 되어 가고 있엇다. 한참을 말 없이 가다가 가마의 작은 문을 열며 혜율이 입을 열었다.</div> <div class="바탕글">“오늘.....”</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조금 들떠 있는 거 같았다. 류진현은 물끄러미 그녀를 바라보았다.</div> <div class="바탕글">“청혼을 받을지도 몰라요.”</div> <div class="바탕글">“.......예?”</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 님도 놀라셨죠?”</div> <div class="바탕글">“아....예 가 감축드립니다.”</div> <div class="바탕글">“고마워요 누구보다도 꼭 류진현 님께 감축 받고 싶었어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류진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div> <div class="바탕글">“사실은 소문을 들었거든요. 저희 집 수다쟁이 혜나 아시죠?”</div> <div class="바탕글">“그 키 작고 얼굴 검은 하녀 말씀하시는 건가요?”</div> <div class="바탕글">“네”</div> <div class="바탕글">혜나라면 항상 혜율의 곁을 떠나지 않은 충직한 하녀였다. 말이 조금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혜율은 그녀에 대해 이야기해 왔엇다.</div> <div class="바탕글">“혜나가 전해 주더군요. 지후 님이 성 안의 유명한 상인 에게서 가락지를 사셨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 class="바탕글">“.... 그렇군요”</div> <div class="바탕글">그 말이 정말이라면 지후는 아마도 혜율에게 청혼 예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일 터였다. 꼭 오늘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곧......</div> <div class="바탕글">“저, 지금 막 흥분돼요. 꼭 류진현 님이 저희 집의 무사 시험을 치뤘을 때 처럼요. 그때 기억 나시죠? 그게 얼마나 된 애기죠?”</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쓸쓸히 웃었다.</div> <div class="바탕글">“5년 전 애기입니다.”</div> <div class="바탕글">“그래요 벌써 5년이나 지났군요”</div> <div class="바탕글">5년</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5년 전에 무사가 그리고 혜율의 호위무사가 되었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마당에 나서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엇다. 혜나는 몇 번이고 방 안에 들어가 차분히 소식을 기다리라고 권유했지만, 혜율은 도저히 방 안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무사 시험은 끝이 났을 것이고, 어제쯤 류진현은 이곳으로 돌아와야 했엇다. 어제와 오늘, 벌써 이틀째 마당에 나와 대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부디 류진현이 무사 직위를 받았기를..... 이번 기회가 사라지면 다음 무사 시험은 언제 치루어 질지 모르는 일이였다..... 그렇게 간절히 부처님께 기도했던 혜율이였기에, 대문이 활짝 열렸을 때 혜율의 눈은 크게 떠 져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의 가문은 사실 몰락한 문신의 가문 이였고 선조대에는 문신 높은 집안이였다고 하지만 무신의 반란으로 인해 벌써 5년째 걸처 무신들의 정권으로 인해 정계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밖에 일 보러 가셨을때 류진현을 데려 왔으며 그때부터 류진현과 혜율은 남매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엇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틈이 날 때마다 꼭 무사가 되어 그녀의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이야기 했었고 열여섯의 혜율은 그녀보다 네 살 많은 오라버니가 꼭 무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자신의 첫사랑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div> <div class="바탕글">“오라버니?”</div> <div class="바탕글">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대문이 열리면서 그의 허리 옆에 무사의 칼이 차 있었다. 터질 것 같은 기쁨을 간신히 억누르고 있는 스무 살의 무사가 혜율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오라버니!”</div> <div class="바탕글">눈물이 날 것 같았다. 혜율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를 포옹하기 위해 그를 향해 뛰어갔다. 뒤에서 혜나가 부르는 소리는 들렸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류진현은 그녀를 안아 주지 않았다. 그 대신 그는 그녀에게서 서너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걸음을 멈추었다.</div> <div class="바탕글">찡</div> <div class="바탕글">금속이 공명하는 투명한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그녀가 사랑했던 류진현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고, 언제 칼집에서 빠져 나왔는지 거의 허리에 메달려 있던 칼은 마당 흙 속으로 그 새하얀 몸을 찔러 놓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오늘을 위해서 무사가 되었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예?”</div> <div class="바탕글">설마?</div> <div class="바탕글">“당신을 지켜 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div> <div class="바탕글">결국 눈물이 나고 말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입을 가렸고, 고개 숙인 류진현의 입에서는 미리 준비해 왔던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div> <div class="바탕글">“대 고려의 무사 류진현 당신의 호위무사가 되고 싶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무엇이라고 대답했는지 기억도 할 수 없었다. 아마도 대답 대신 그녀는 무릎을 꿇은 호위무사의 품을 껴 앉고 엉엉 울었던 것 같았다. 그리고 그날, 언제나 그녀보다 높은 곳에서 그녀의 손을 잡고 이끌어 주었던 어린 시절의 오라버니는, 그녀의 호위무사가 되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또 다른 생각하고 있었죠? 류진현 님?”</div> <div class="바탕글">“아, 예. 죄송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류진현을 향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무엇인가 즐거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미안해하는 류진현이 보기 민망했는지. 혜율은 얼른 화제를 돌렸다.</div> <div class="바탕글">“몽골 군이 침략했나봐요.”</div> <div class="바탕글">“네. 천리장성 쪽에서 가벼운 분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div> <div class="바탕글">몽골군은 이미 천리장성을 넘어왔다. 하지만 무사도 병사도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그러한 사실을 알려 줄 필요는 없다. 류진현은 가벼운 말투로 이야기했다.</div> <div class="바탕글">“별 것 아닙니다. 고려군은 강하니까요. 이곳 개경까지는 몽골 군이 닥칠 일은 없을 것입니다.”</div> <div class="바탕글">“그럼 류진현 님은 전쟁터로 나가지 않으시나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부드럽게 웃어 보였다. 그녀의 말투에 호위무사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고려군의 수도에는 많은 병력이 있습니다. 아무리 몽골군이라고 할 지라도 이곳 개경까지는 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주에서 몽골군을 잘 막고 있다고 하더군요.”</div> <div class="바탕글">“세상에 그 작은 성에서 몽골군을 막고 있다구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의 눈을 동그랗게 떴다.</div> <div class="바탕글">“예. 대단하죠? 고려군의 투지와 근성으로 인해 이곳 개경까지 올 일은 없을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개경의 수비를 든든히 하고 계시고 의주에서 막고 계시는 장군님들 또 한 대단한 장군들이기도 하구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밉지 않게 미간을 찡그렸다.</div> <div class="바탕글">“그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류진현님도 충분히 강해요. 전 세상 누구보다도 류진현 님이 제일 뛰어난 무사라고 전 믿고 있어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오랜만에 밝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div> <div class="바탕글">“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아, 거기 다 온 모양이군요. 저 저택이 아닙니까?”</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류진현이 가리킨 손 끝을 따라가 보았다. 작은 언덕 위에 고풍스런운 저택이 서 있었다. 지후 의 저택이였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대는 누구인가?”</div> <div class="바탕글">“저는 혜율 아가씨의 호위를 담당하는 호위 무사 류진현 이라고 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아 그러한가?”</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반 쯤 고개 숙여 인사하였고 지후는 인사를 받은 후 혜율에게 고개를 돌렸다.</div> <div class="바탕글">지후는 잘생긴 청년이였다. 큰 키에 하얀 피우에 매끈한 얼굴은 그의 체격과 잘 어울렸다. 지후는 손을 들어 정원에 놓여진 의자를 권했다. 한창 정세를 잘 타고 있는 지후의 집의 마당은 넓었고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로 장식되어 있었다. 고급스런 나무로 만들어진 탁자 위에는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된 차와 다과가 놓여져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의자에 앉으며 류진현을 소개했다.</div> <div class="바탕글">“저의 호위를 담당해 주시는 분이에요. 지후 님.”</div> <div class="바탕글">“그대의 무용담에 대해 많이 들었네. 이번 무사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인물이라고. 혜율이 어찌나 이야기를 자주하던지 한번 보고 싶기는 했네. 옆에 앉지 서 있으니 내가 불편하군.”</div> <div class="바탕글">지후는 친절하게 류진현에게 정식으로 인사했다.</div> <div class="바탕글">“호위무사는 호위를 수행할 때 의자에 앉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지후 님.”</div> <div class="바탕글">조금은 딱딱한 말투로 류진현은 대답했다. 너무나 귀족적이고 세련된 거의 말투와 몸짓이 오히려 부담스러웠던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평민이였고 지후는 귀족이었다. 자신에게 과도한 친절을 배푸는거 같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류진현은 예의를 갖춰 그의 호의를 사양했다.</div> <div class="바탕글">“무사로써의 예절을 항시 익히고 있는 모양이군.”</div> <div class="바탕글">“예 그렇습니다. 요새 시를 쓰신다고 들었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뭐 그렇지 아직 우스꽝스러운 단어들을 열거하는 수준밖에는 안되지만 말이야.”</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려고 얼른 화제를 돌렸다.</div> <div class="바탕글">“지후 님은 항상 겸손하신거 같아요. 류진현 님 지후 님은 이미 개경 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분이세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책을, 특히 시를 좋아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이 높게 평가해 주는 거지요. 아직 공부해야 할게 많습니다. 혜율만 해도 저보다 시에 대한 감각이 훨씬 뛰어나지요. 혜율을 처음 만났을 때 쓴 시들을 보았을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창피해요. 그냥 머릿 속에 떠오르는 것들만 적은건데......”</div> <div class="바탕글">“아니야. 혜율. 지난번에 나에게 보여주웠던 시는 정말 놀라울 정도 였어. ”계곡을 달은 묻고“라는 시였지? 다음에 폐하께 그 시를 보여드릴꺼야. 그럼 폐하께서도 깜짝 놀래키시겠지.”</div> <div class="바탕글">혜율과 지후의 정겨운 시선을 교환하는 것을 보며 류진현은 슬쩍 고개를 돌렸다.</div> <div class="바탕글">“과찬의 말씀이세요 지후님. 저도 지후 님의 시를 볼 때 무척 기분이 좋아져요. 지후 님의 시는 따뜻하고 부드럽고... 차 향기처럼 감미롭구요. 상큼한 봄바람 같은 느낌이에요.”</div> <div class="바탕글">“나도 그래. 나도 혜율의 시를 볼 때엔 그 시에 빠져들 게 되더군. 혜율의 글은 아름답고 조금 슬프지만 아주 낭만적이야.”</div> <div class="바탕글">지후는 잠시 말을 끊었다.</div> <div class="바탕글">“이런 건 어떨까? 매일 함께 마당 탁자에서 시를 나눌 수 있다면, 아침에 차를 마시여 시를 이야기 하고 점심 식사 후에는 각자 시를 쓰는거야. 저녁에는 달을 바라보며 다시 서로의 시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겟지. 어때 혜율?”</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한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터트렸다.</div> <div class="바탕글">“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매일 그럴 수는 없잖아요.”</div> <div class="바탕글">“아니, 그럴 수 있지. 혜율만 좋다면... 내가 혜율의 방을 이 집에 마련해 줄 수 있어.”</div> <div class="바탕글">“....예?”</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쓴 웃음을 지었다. 오늘이였다. 젋은 귀족이 반 년 동안 사귀었던 여인에게 청혼을 하는 날은.</div> <div class="바탕글">“나와 혼인해줘 혜율.”</div> <div class="바탕글">어차피 이렇게 될 일이었다. 차라리 5년 동안 그녀에게 청혼하지 않은 것이 잘 한 일이었다. 신분 차이는 뛰어 넘을 수 없는 것이였으니까. 그는 그렇게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몽골 군이 의주를 지나치고 개경으로 오고 있다는 게 사실이냐?”</div> <div class="바탕글">의주에서 온 긴급 전보를 받은 전하와 대신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div> <div class="바탕글">“믿을 수 없지만 사실입니다. 전하 몽골 군이 병력을 돌려 개경으로 지금 진격하고 있사옵니다. 피하셔야 됩니다 전하.”</div> <div class="바탕글">“아니 어떻게 의주를 돌아서 바로 개경으로 올 수 있단 말이냐.”</div> <div class="바탕글">고려의 왕은 그 말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다른 성을 함락하고 일루 오고 있는거 같사옵니다. 피하셔야 합니다 전하.”</div> <div class="바탕글">“맙소사.”</div> <div class="바탕글">고려 왕의 탄식과 함께 조정 안에는 냉기가 감돌았다. 도대체 몽골군이 얼마나 대단하다는 말인가.</div> <div class="바탕글">“언제 개경으로 올 지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개경을 지키는 병사들의 경계를 철통 강화 해야 하며 빨리 피난 갈 준비를 해야될 꺼 같사옵니다. 전하.”</div> <div class="바탕글">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대신들은 역시 전투가 두려운 모양이었다. 의주에서 막혀있던 몽골군이 개경으로 갑자기 진격하고 있을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어디로 피난을 가야 된다는 것이냐.”</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강화도로 피신 하여야 될 꺼 같사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몽골군은 육지에 강한 대신 수군에 약하다 그래서 대신들은 강화도로 피난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드릴 말씀이 하나 더 있사옵니다. 전하.”</div> <div class="바탕글">“말해 보거라.”</div> <div class="바탕글">“몽골군이 이끄는 총 대장이 함락한 지역 모두를 약탈하고 아녀자들을 모두 북으로 올리고 남자들은 모조리 죽인다고 하옵니다 전하.”</div> <div class="바탕글">고려 왕과 대신들은 얼굴에 각자 경악의 감정이 번져 나갔다. </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속히 피하셔야 될 꺼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 개경 또 한 무사하지 못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고려의 왕은 다음과 같이 명했다.</div> <div class="바탕글">“오늘 밤 안에 속히 강화도로 천도를 옮긴다.”</div> <div class="바탕글">“허면 전하 백성들은 어찌 하실 생각이십니까?”</div> <div class="바탕글">고려의 왕은 망설임 없이 대답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백성들을 끌고 가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백성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바로 강화도로 갈 준비를 한다.”</div> <div class="바탕글">“예 전하.”</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일찍 일어나셨군요 혜율님.”</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이 혜율의 집에 왔을 때 혜율은 탁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시를 읽고 있었다. </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 님? 어서 오세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조금 놀란 것 같았다. 류진현은 예를 취하고 혜율이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div> <div class="바탕글">“평소보다 일찍 오셨네요. 혜나, 류진현님께 차를 한 잔 드리도록 해. 내 것도 새로 부탁하고.”</div> <div class="바탕글">“예, 아가씨.”</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의 옆에 서 있던 혜나는 공손하게 인사를 하고 종종걸음으로 부엌 쪽으로 사라졌다. 류진현은 잠시 마당을 둘러보았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요새 시장 분위기가 어수선 한 거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무슨 일인데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시장에서 들은 애기를 해주었다.</div> <div class="바탕글">“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몽골군이 개경으로 오고 있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호위무사로써 그것을 알려 드리려 일찍 왔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몽골군이 개경 근처까지 와 있나요?”</div> <div class="바탕글">그녀는 책을 덮고 걱정스런 눈으로 류진현을 바라보았다. 류진현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div> <div class="바탕글">“그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몽골군이 의주를 지나칠 일 없고 또 한 그랫다면 지후님께서 혜율 아가씨게 직접 애기를 드렸겟지요.”</div> <div class="바탕글">“그건 그렇지만 몽골군은 보이는 대로 다 죽인다고 하던데.....”</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 님을 지켜 줄 사람이 생기기 전까지 호위무사 류진현은 혜율 아가씨를 항상 지켜드리겠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고마워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밝게 웃어 보였다. 웃는 모습이 천진스럽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류진현은 그녀의 손에 작고 예쁜 가락지가 끼워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그 가락지는?”</div> <div class="바탕글">“아, 이거 말이에요?”</div> <div class="바탕글">가락지를 끼고 있던 왼손을 들어 올리는 혜율의 얼굴에 살짝 홍조가 나타났다.</div> <div class="바탕글">“그때 지후 님이 류진현 님께 자리를 비켜 달라고 한 후 저에게 주신 가락지에요.”</div> <div class="바탕글">“... 허락하셨군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류진현은 눔을 감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div> <div class="바탕글">“제겐.... 그분 밖에 없어요. 정말 그분 말씀대로 아침에 함께 눈을 뜰때부터 저녁에 함께 달을 바라볼 때까지 항상 그분과 함께 시를 읽고 싶어요. 그리고...”</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div> <div class="바탕글">“아버지께서도 좋아하시구요.”</div> <div class="바탕글">아버지께서는 당연히 정계 진출을 위해 지후와 혼인을 하는 것을 당연히 기뻐했으리라. 웬지 억울하다는 감정이 치밀었지만 류진현은 잠자코 그녀의 말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div> <div class="바탕글">“저, 행복할 거예요. 류진현 님도 축복해 주실 꺼죠?”</div> <div class="바탕글">“혼례는 언제 올리십니까?”</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꿈을 꾸듯 행복한 표정이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마도 다음 달 쯤... 그건 양가에서 결정해 주시겠죠. 제가 혼약을 허락했을 때 지후 님도 무척 기뻐하셨어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어렸을 때처럼 순수한 눈빛으로 진심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류진현은 그녀의 얼굴과, 새카만 머리카락과, 작은 어깨와, 작은 손가락 긴 생머리를 꼼꼼히 훑어보았다. 마치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처럼.</div> <div class="바탕글">‘... 어쩌면 정말 다시는 볼 수 없는 게 아닐까?“</div> <div class="바탕글">천리장성의 함락 소식과 몽골군의 개경으로 온다는 소문이 돌자 문득 류진현은 꺼림칙한 생각을 해버렸다. 만약 몽골군이 여길 함락한다면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는 게 아닐까 하는</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큰일났습니다. 아가씨.”</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div> <div class="바탕글">“무슨 일이세요 류진현 님.”</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을 놀래며 류진현을 진정 시키려고 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빨리 피하셔야 할 꺼 같습니다. 몽골군이 지금 개경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니 그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말씀이세요?”</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개경이 함락이 된 거 같습니다. 이미 지후님과 아버님은 피하셨고 폐하께서는 미리 예전부터 궁궐을 비우셨다고 합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의 눈의 커지며 불안해 하기 시작하였고 류진현은 이내 혜율의 손목을 잡고 마굿간 가기 시작했다.</div> <div class="바탕글">“가마를 탈 시간이 없습니다. 일단 말을 오르시고 피하셔야 될 꺼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일단 류진현은 혜율을 말에 태우고 그 다음 말에 올라탔다. 그리고 개경의 남문으로 말을 몰기 시작했다.</div> <div class="바탕글">“어디로 가는 건가요?”</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류진현의 허리를 감싸며 가는 위치를 물었다. 류진현은 시장에서 들었던 말을 생각하며 대답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전하와 지후님 그리고 혜율의 아버님 께서도 강화도로 피신을 가신 거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어째서 저에게 말도 없이 먼저 가신거죠?”</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지후 님과 아버님을 만나고 계셧던걸로 보아 그때 같이 가신 거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아버지는 무사하시겟죠?”</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혜율은 계속 걱정어린 마음으로 류진현을 허리를 계속 감싸며 말 없이 강화도로 향해 가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여기서 자고 가야 될 꺼 같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밤이 어두워 지자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빈 집을 찾은 후 혜율을 과 같이 방안에 들어왔다. </div> <div class="바탕글">“힘드시죠 류진현님?”</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자신을 위해 계속 말을 몰고 온 류진현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괜찮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서 주무시고 새벽에 일찍 출발하지요. 피곤하실 텐데 주무세요 전 바깥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무서워요 류진현 님 저 잠 들때까지만 여기에 있어주시면 안되나요?”</div> <div class="바탕글">“알겠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진현은 혜율의 옆에 앉으며 긴 적막이 흘렀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 님 그거 아세요?”</div> <div class="바탕글">긴 적막을 깨고 먼저 이야기 한것은 혜율 이였다.</div> <div class="바탕글">“우리 집 수다쟁이 혜나가 그러는데 류진현 님을 볼때 마다 항상 사모한다고 저한테 애기하고 그랬었죠.”</div> <div class="바탕글">“그랬었나요?”</div> <div class="바탕글">진현은 미소를 지으며 혜율의 말에 대답을 해주었다.</div> <div class="바탕글">“전 그말을 듣고 혜나에게 은근히 질투하고 시샘했었거든요.”</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랬으나 티내지 않고 계속 듣기만 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제가 류진현 님을 사모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전 이제 혼인해야 되는 사람이 생겼으니까요.”</div> <div class="바탕글">“지후 님과 결혼하시게 되면 행복하실껍니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과 혜율의 신분차이는 엄연히 존재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진현은 자기가 뱉고 싶은 말이 있었으나 차마 내지는 못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새근새근</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은 이내 잠이 들었고 류진현은 자기 어께에 기대에 잠 든 혜율의 모습을 바라보았다.</div> <div class="바탕글">“저도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가까이서나마 그대를 지켜보기 위해서 호위무사가 되었습니다.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혜율 아가씨 지후 님과 결혼하시게 되면 영원히 하지 못할 말인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를 잊어버리세요. 저는 이제 혜율님의 호위무사일 뿐입니...”</div> <div class="바탕글">“왜 이제야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div> <div class="바탕글">자고 있었던 혜율이 대답하자 혼잣말을 하고 있던 류진현은 깜짝 놀랐다.</div> <div class="바탕글">“제가 그 말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말씀을 해보시지도 않고 제가 오라버니를 바라본 적이 없다고 생각하신 거에요.”</div> <div class="바탕글">“예?”</div> <div class="바탕글">“이젠 늦어 버렸는데... 이제야 겨우 오라버니가 나를 보아 주기를 기다리는 것을 포기할 수 있었는데....”</div> <div class="바탕글">‘오. 신이시여. 왜 저게 가르쳐 주시지 않으셨습니까.“</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너무 기가 막힌 나머지 말문이 막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녀의 눈은 눈물과 슬픔과 그리고 류진현을 향한 원망으로 젖어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이젠 너무 늦어 버렸지만, 저도 오라버니를 사랑하고 있었단 말이에요.....’</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새벽 동이 튼 후 류진현과 혜율은 말을 타며 강화도로 계속 가고 있었다.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며 강화도 근처까지 가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거기 섯거라!”</div> <div class="바탕글">뒤에서 몽골 정찰 부대가 류진현을 향해 진격해 오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강화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을 것이며 거기까지 혜율과 가기에는 몽골의 정찰부대와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 류진현은 눈 앞에 보이는 갈대 밭으로 들어갔다. 그런 다음 말에서 내려 혜율에게 이야기 했다</div> <div class="바탕글">“혜율 아가씨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잘 들으십시오. 이제 얼마 안가면 강화도로 가는 뱃길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혼자 가셔야 됩니다. 이대로 쭈욱 앞으로만 가시면 됩니다.”</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 오라버니 나두고 내가 어떻게 가.....”</div> <div class="바탕글">류진현은 비장한 결심을 하듯 혜율에게 이야기를 하였다</div> <div class="바탕글">“아무래도 저는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부디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div> <div class="바탕글">말이 끊나자 마자 류진현은 말의 엉덩이를 치자 말이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이제 다시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겠습니다.”</div> <div class="바탕글">“진현 오라버니!!!!!”</div> <div class="바탕글">혜율을 류진현을 애타게 소리쳤지만 혜율의 탄 말은 점점 류진현의 시야에 사라져 갔다. </div> <div class="바탕글">왜 슬퍼하시는 거죠 잘못은 제가 한 것인데... 한 번도 당신께 제 진심을 보여 드리지도 않고 저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버렸던 건 바로 저인데, 류진현은 마음 속으로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div> <div class="바탕글">그 후 앞에 보이는 몽골 정찰부대가 나타나면서 류진현은 혜율을 보냈던 반대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그 이후 혜율은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하였고 고려와 몽골의 싸움은 7차 싸움까지 이어 지게 된다. 그 이후 혜율은 류진현을 찾기 위해 방방 곡곡 수소문 했지만 찾을 길이 없다고 한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세월호는 우리가 모두 가져가야될 아픔이고 슬픔입니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반드시 잊지말고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건이 없길 바랍니다.</div>
    안녕요플레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36130213tGCIYqYI.png" alt="13936130213tGCIYqYI.png">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8/13 11:28:20  220.127.***.93  mom  203544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
    서버 폭팔한듯;;;;;;; 안녕요플레 14/08/29 16:08 47 0
    101
    요새 사게를 보면 [2] 안녕요플레 14/08/28 20:34 64 10
    100
    오유에는 린 유저가 몇명 있나요? [13] 안녕요플레 14/08/26 23:26 60 0
    99
    일반전 하실분 있나요? 안녕요플레 14/08/25 22:41 19 1
    98
    [본삭금] 이 노래 찾아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링크있음) [2] 안녕요플레 14/08/25 10:24 18 0
    97
    매칭 시스템이 이상한 이후.............. [1] 안녕요플레 14/08/25 08:34 64 1
    96
    심각한 하위매칭;;;; [3] 안녕요플레 14/08/24 02:14 101 2
    95
    지금 매칭 이상하지 않나요? [5] 안녕요플레 14/08/24 01:27 93 0
    94
    의대생에 드디어 아바타가 나왓는데......... [2] 안녕요플레 14/08/22 16:09 116 0
    93
    클랜을 한번 키워보게 된 썰 [2] 안녕요플레 14/08/22 08:53 75 3
    92
    컴퓨터 조립 기사 부르면 해주나요? [5] 안녕요플레 14/08/16 17:30 55 0
    91
    드디어 달았어요 ................. [4] 안녕요플레 14/08/14 03:49 93 5
    [병신백일장] 그 계곡에 달을 묻고[재수정 ㅜㅜ] [2] 안녕요플레 14/08/12 22:37 17 1
    89
    일반에서 극공을 타봣습니다................. [3] 안녕요플레 14/08/11 03:57 158 0
    88
    [BGM]늦게 나마 올리는 배보다 배꼽이 큰 후기 [6] 안녕요플레 14/08/06 19:25 108 12
    87
    [BGM]실레기가 써보는 포모스 VS 투신 1경기 분석 [4] 안녕요플레 14/08/06 17:30 84 2
    86
    요새 솔플 효자 캐릭들 >< [2] 안녕요플레 14/08/05 15:31 130 2
    85
    [병신백일장] 신청 안햇는데 참가 할 수 있나요? [2] 안녕요플레 14/08/05 03:50 36 0
    84
    이 음악을 알고 싶은데 한달째 못찾겟어요......... [1] 블링퀸세연 14/07/26 12:32 49 1
    83
    40만원 키보드 madcatz strike7 후기 [6] 블링퀸세연 14/07/24 17:58 89 5
    82
    컴게님들 덕분에 컴퓨터 정말 잘 쓰고 있어염 [7] 블링퀸세연 14/07/24 15:45 72 4
    81
    cpu 질문좀 드릴께여 [20] 블링퀸세연 14/07/23 14:06 65 1
    80
    핵좀 잡아라 ㅠㅠ [2] 블링퀸세연 14/07/22 22:01 91 1
    79
    겜방 알바녀 인데 한분이 켜놓고 은근슬쩍 도망갓네여 [11] 블링퀸세연 14/07/19 22:27 293 0
    78
    게임방 알바 하고 있는데.......... [2] 블링퀸세연 14/07/19 15:52 79 2
    77
    겜방 알바녀 인데요........... [4] 블링퀸세연 14/07/19 12:22 420 0
    76
    여자 끼리 파티 잘 안하는 썰 [36] 블링퀸세연 14/07/17 17:37 192 6/12
    75
    시즌3 300등 이라고 해서 기대를 햇는데 [2] 블링퀸세연 14/07/17 10:09 57 1
    74
    린은 솔직히 밸패 보다는.......... [4] 블링퀸세연 14/07/16 15:48 82 3
    73
    아.........1의 저주 [1] 블링퀸세연 14/07/13 10:39 66 1
    [1] [2] [3] [4] [5]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