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ike></strike><strike></strike><strong></strong><br></p> <p>※주의:프리크리 스포 함유</p> <p><br></p> <p><iframe width="720" height="540" src="https://www.youtube.com/embed/DKLFluYBIy8?rel=0&showinfo=0" frameborder="0"></iframe></p> <p><strike>(전용 BGM이 아니라 노래 한 곡에 한 장면을 통째로 맞췄다는 점이 멋짐)</strike></p> <p><br></p> <p>아무 말 없이 뛰쳐나간 너</p> <p><br></p> <p>남겨진 메모는 문에 새겨진 </p> <p><br></p> <p>'I.C.A.N'<br></p> <p><br></p> <p>─The pillows. I think I can.</p> <p><br></p> <p><br></p> <p><br></p> <p><br></p> <p>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시점에서 이 장면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해보자면...</p> <p><br></p> <p>소년시절이라는 전반적인 테마를 두른 프리크리에 있어서 마지막화는 '소년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p> <p><br></p> <p>주인공인 나오타는 하루코라는 히로인을 향해 연심을 품고 있지만 부끄러움 탓인지 감정을 제대로 내보이지 못합니다.</p> <p><br></p> <p>하루코는 그 점을 알고 있지만 그녀는 그저 나오타를 어린 소년으로만 보고 장난만 치기 일수죠. </p> <p><br></p> <p>실제로 그 점을 대변하듯 하루코의 캐릭터는 작중 내내 여유롭고, 장난스럽고, 이해하기 힘들죠.</p> <p><br></p> <p>나오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나오타를 이용하기만 했던 하루코는</p> <p><br></p> <p>마지막 화에 이르러서 아토므스크의 힘을 손에 넣은 나오타와 치고 받고 싸웁니다.</p> <p><br></p> <p>이 장면에서 드러나는 하루코의 감정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어른 특유의 여유가 깔끔히 씻겨나가 절박하고 처절해보이죠. </p> <p><br></p> <p>바로 이 시점이 하루코와 나오타가 대등해진 시점. 즉 나오타가 어른이 되었다는 상징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p> <p><br></p> <p>나오타는 있는 힘껏 하루코에 대해 쌓여왔던 분노를 표출하고, 하루코는 대등한 입장으로서 그 진심과 맞서싸웁니다.</p> <p><br></p> <p>그리고 나오타는 비로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하루코에 전하게 되죠. </p> <p><br></p> <p>그리고서 아토므스크. 즉 그녀를 자신에게 옭아매던 사슬을 벗어던짐으로서</p> <p><br></p> <p>그저 그녀를 곁에 두고 싶다는 어린아이 같은 욕구에서 벗어나 </p> <p><br></p> <p>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을 똑바로 봐주길 바라는 나오타의 마음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p> <p><br></p> <p>사설이지만 영상과 음악의 조화를 중요하게 따지는 저에게 있어 FLCL은 최고의 애니메이션이라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죠.</p> <p><br></p> <p>단순히 연출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스토리나 메세지. 그리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의 테마가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p> <p><br></p> <p>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무엇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바로 프리크리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p> <p><br></p> <p>이 장면 뿐만 아니라 프리크리의 모든 장면 자체가 음악과 절묘한 화합을 이루고 있죠.</p> <p><br></p> <p>고작 5화 남짓한 OVA지만 명장면만 뽑아놔도 11분이 넘어갈 정도일겁니다.</p> <p><br></p> <p>특히 4화의 풀 스윙씬은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해주죠..</p> <p><br></p> <p>소년시절. </p> <p><br></p> <p>어떻게 보면 사랑이라는 말보다 가슴을 울리는 단어죠.</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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