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하 24살에 서울에있는 4년제에 대학을 다니는학생입니다. <div>평범하게 알바도하고 연애도하며 장학금도 받아보고 f도 맞아보고</div> <div>그냥 뭐 평범하게 살고있는 학생입니다.</div> <div>남들보다 우월해 하는건 없지만 남들보다 부족한건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아이죠</div> <div>공대나와서 뭐해야하나..뭘하고싶은가가 없어요..</div> <div>제가 진짜 하고싶었던건 선생님이였거든요..?</div> <div>근데 제가 수능때 심각하게 스트레스성으로 앓았어요..</div> <div>고3 2학기때 8월인가 모평이후로 매주 모의고사를 봤어요 그때마다 열나고 구토하고..하하..한번인가 이건 진짜 아팠던건지 모르겠는데.</div> <div>그러고 나니까 두번째부턴 저번주에 잘못봤으니까 이번주에 잘해야지 하고 자면 아침에 이유없이 아팠어요..</div> <div>나중엔 화가나더라구요. 그나마 나았던건 6월9월꺼는 잘봤다는거..평균2등급에.</div> <div>아파서 못봤던건 한 4등급까진해봤던것같아요..</div> <div>수리나 언어는 1점모자라서 2등급이였고..뭐 그랬어요. 적당한 사범대에 갈수있을것같았죠.</div> <div>근데 매번 저러고 모의고사마다 저런편이여서. 정신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 어거지로 풀었거든요..수능직전모의고사까지.계속 아프고 약먹고.</div> <div>상담받고. </div> <div>그러고 수능을 봤는데 평균이 3등급..서울에있는 사범대는 못가겠더라구요..</div> <div>부모님이 재수는 절대안되고. 지방도 못보내겠다고 하시는터라. 그냥 서울에있는 중하위권 공대에 들어왔습니다.</div> <div>그리고 그냥저냥 학교생활하며 이제 3학년이되었거든요..</div> <div>선배들을 보면서 공대생을 갈아서 물건을 만들고 연구를하는..(농담삼아)</div> <div>그냥 연구실에만 계시는 선배들을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하는가..</div> <div>솔직히 자신없더라구요.</div> <div>스펙이다뭐다. 자격증이다머다.준비하는 친구들 선배들보면서 나도 해야지..하면서 따라갈뿐.</div> <div>제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한게없는것같더라구요</div> <div>솔직히..막 엄청난 부를 바라고 엄청난 명예를 바라는게아닌데. 나도평범하게 살고싶은데.</div> <div>우리나라는 그런게 힘들어보이니까요. 꼭 대기업이아니더라도 그냥 평범한 직장에 들어가서</div> <div>아들딸 낳고 살고싶은데 안될것같은거에요...</div> <div>아내랑 아내닮은 딸낳고 살고싶은데 그런게 마냥 한없는 꿈같은..</div> <div>미래는 안보이고..멀리있는것같은. 내손엔 안 닿을것같은거있죠..</div> <div>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버지한테 했어요. </div> <div>그리구 이야기했거든요..아빠 저요. 결혼해도 자식 안낳을꺼라구..</div> <div>남들보다 조금은 앞선 출발점에서 시작해도. 자신없다고.</div> <div>내가 자식한테 잘할 자신없다면 낳지않을거라구.</div> <div>이해해달라구..</div> <div><br></div> <div>어머니는 들으시더니 충격이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아버지가 그래라고 하시더라구요..어머니말씀이후에</div> <div>그리구나서 아버지 이야기를 하시는데 솔직히 아버지는 잘풀린 케이스에요. 다른집보다 돈도 좀 잘버시고.</div> <div>등록금이다 뭐다 다 내주시고 용돈만 저희가 벌어쓰거든요(동생)</div> <div>너가 지금 하는이야기다 알겠으니까. 너가 자신이없고 모르겠다는데</div> <div>강요하지는 않겠데요.</div> <div>근데 자신감을 가지래요 아들이니까 자기 아들이니까.</div> <div>늘 말씀하세요 넌 평균보단 조금더 앞써서 시작한다고 너가 늦어진다고 고민하지말라고.</div> <div>잘할수있다고..둘이사는것도 행복한거고 아이가생기는것도 행복하다고.</div> <div>너가 어떤선택을 하든 우리는 존중할테니 자신감을 가지고 살라고.</div> <div>솔직히 울컥했는데.지금와서야 울게되네요..하..아버지앞에서 우는게 좀 그래서그런가봐요..</div> <div>3포세대잖아요..</div> <div>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육아를 포기한세대.</div> <div>다른사람보다. 좋은조건이라고. 다른사람보다 좋은상황이라고 너무 뭐라하지 말아주세요.</div> <div>저는 솔직히 제가 꿈이 없는게 자신이없는게 삶의 의욕이없거든요 하루하루 왜사는지</div> <div>왜살아가야하는지 ..하루하루 의미없이 사는것같아서..투정부려본거에요..죄송합니다.</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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