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술을먹고 지금 막 들어와서 이제 글을써요
오전에 일찍 나가게 되어서 아버지가 병원에 데리고가셨는지 '병원에 이틀 입원시킨다'고만 보내셨어요
그래서 크게 걱정 안했었는데
홍역일수도 있대요
강아지들한테 홍역이 오면 수의사말로는...
마음각오를 하셔야한다고 아버지한테 그랬대요
그냥 걷보기에는 아직 정황을 몰라 입원을 시킨거지만 집에 오자마자 그 이야기를 들으니깐, 겉으론 의연한척 해도 지금 더 미치겠네요
오늘 오전에 영화를 예매해서 가느라 끙끙대던 찰떡이를 준비시간 한시간정도를 소비해서 옆에있어주느라 늦을뻔했는데
더 많이 쓰다듬을껄, 날 볼때 그 눈이 잊혀지지않아요
아버지가 병원에 찰떡이를 데리고 갔을때 병원에 애견을 데리고오신 한 아주머니가 같이 그 이야기를 듣고선 자기일처럼 걱정을 해주시니깐 수의사분이 "이 선생님이 무너진 비닐하우스에 끼어서 구더기가 낀 애 데리고와서 치료해주고 며칠안되서 또 오신거에요. 너무 좋은일 하시는데 이녀석이 살았으면 좋겠네요."하고 이야기해주셨다는데 눈물날거같았어요
어제 응원해주신분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응원 바라고 글쓰는건 아니고 상태를 알려드리겠다고 이야기했으니 올려야겠다고 느껴 늦은시간에 글을 올려요
어제 걱정해주신 분들, 오늘은 걱정하지마세요
우리 찰떡이 내일 잘 돌아올겁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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