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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605353
    작성자 : 혜알
    추천 : 0
    조회수 : 345
    IP : 222.112.***.5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3/17 17:18:32
    http://todayhumor.com/?gomin_1605353 모바일
    파국으로 치닫는 가정에 개입하지 못하는 저는 비겁합니다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우리 집은 요즘들어 전례없을 만큼 험악합니다.
    원래부터 삐그덕거리는 조짐이 보였어요. 다혈질적인 성격의 아버지에 정신지체장애 1급의 오빠. 그걸 이어주는 고리는 모든 비난을 인내하는 어머니와 오빠 대신 앞날을 기대하고 있는 저였죠.
    그리고 이 문제는 제가 대학을 간 이후부터 더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수입이 줄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자기 명의로 돈을 빌리는 것이 한계치에 이르자 어머니 명의로도 돈을 빌려서 채권자가 집까지 찾아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가정불화의 원인은 아닙니다.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아버지의 성격에 있는 겁니다.
    아버지는 소위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전형적인 다혈질 아버지 성격보다 최소 열 배는 더 성격이 불같습니다. 드라마에서 화가 난다고 밥상을 엎거나 성질을 내다가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은 극적인 장면에서 한 번 나오고 말지만, 그건 저희 집에서 오래 전부터 일상이었습니다.
    이삼일에 한 번 꼴로 대단치 않은 일을 가지고 분노가 폭발해서 집안 살림살이가 온전할 날이 없고, 뒤엎고 집어던진 밥상으로 천장과 벽은 튄 음식으로 더러워진 상태입니다.
    거기에 아버지는 예전에 심혈관질환으로 입원까지 한 전력이 있음에도 의사의 충고를 듣지 않고 매일 소주 2병 이상에 담배 반 보루 이상을 소모하면서 하루종일 일을 해야 하는 살얼음판같은 생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체질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기 전까지 표가 잘 나지 않는 체질이라 몹시 불안하고요.
    적어도 주색이나 도박은 안 했습니다만, 몇 년 전에는 상당한 양의 재산을 소위 '주붕'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소모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연락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과 말이죠. 그러면서 생활비를 어머니가 용돈 타듯이 필요한 만큼만 그때그때 내주는 식으로 본인이 생활비를 관리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건강악화와 경제여건 악화를 자초했으면서도 모든 잘못을 화 한 번 낸 적 없는 어머니에게 전가하면서 자기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네, 대리운전 기사가 아버지가 도착한 뒤에도 일어나지 않자 결국 경비실에 연락해서 어머니가 내려와 아버지를 모셔가야 했을 때도 그놈이랑 눈이 맞았네... 피해망상과 의처증으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주 단순한 일을 가지고 똥오줌도 못 가린다며 가위로 사타구니를 찢어버리려는 시도까지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이혼소송을 걸기는커녕 한 마디도 못 하는 이유는 이혼을 하면 아버지가 자신의 명의로 빌려놓은 빚을 갚을 경제적 능력이나 집안의 재력이 없기 때문인 것 이상으로 1급 장애인인 오빠를 돌볼 시간적 여유도 경제적 여유도 없기 때문이고, 이혼이 성사되기 전에 살해당할까 두려워서입니다.
    저 역시 아주 어렸을 때 새벽에 자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아버지가 돌아왔는데 나와서 인사도 안 하냐며 집어던진 카세트 플레이어에 머리를 맞은 이후로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요.
    어머니는 제가 이혼소송 이야기만 꺼내도 손사래를 치시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이렇게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일의 잘못은 전적으로 아버지에게 있습니다.
    집안 대대로 정신지체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을 했고, 어머니가 오빠를 임신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폭언을 하여 뇌발달에 악역향을 주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어머니를 의심하고, 비난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매일 노심초사하며 살고 있으며, 혹여나 제 본가가 있는 지역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가해자가 50대 남성만 아니길 바라며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증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다간 분명 살인이 나고 말 것입니다. 분명히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거나요. 가정폭력의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말 겁니다. 어머니는 스스로 이혼을 제기할 의사가 없으니까요. 오빠는 애시당초 불가능하고요. 결국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건, 그리고 그 자격이 있는 건 저밖에 없습니다.
    물론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하거나 가정법원의 개입이 들어오면 바로 발작을 일으켜 그 자리에서 돌아가시고 말 겁니다.
    아버지가 쓰러진다거나 하는 등으로 경제력을 상실하게 된다면, 우리 가족은 파멸입니다. 빚이 많이 있고, 오빠는 전혀 희망이 없고, 어머니도 무기력증과 체념에 빠져 있으니까요. 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온 어머니가 어딘가에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오빠를 돌볼 수 있을지, 이제 사회초년생인 제가 가족을 부양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있을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개입하고 싶어도 개입할 수가 없고,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며 매일 끔찍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까요?
    만일 우리 가족이 끔찍한 형태로 파국을 맞게 된다면, 제 앞날에도 심리에도 끔찍한 타격이 가게 될 겁니다.
    이미 장애자의 동생이라는 꼬리표가 제 10대를 망쳤습니다. 이제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때에 만일 다시 한 번 끔찍한 꼬리표가 붙고 천붕을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맞이하게 된다면 저는 버틸 수 없을 겁니다.

    어머니를 설득시키려면 우선 아버지가 어머니 명의로 진 빚을 무효화할 방법이 있는지, 어머니가 안정적인 수입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하는 일입니다.
    오빠에게 문제가 없었다면 진작에 이 결혼생활은 끝났을 것이고, 어머니가 그만큼 고통받을 일도 없었겠지요.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걱정으로 결국 이혼하지 못하고 이 지경까지 참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발작을 일으키는 일 없이 심리치료를 받게 할 수 있을지, 만일 소송이 들어간다면 주변인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을지도요.

    어머니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우리 가족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정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이란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정말로 어리석고, 저 역시 가해자가 되는 길입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저에 대한 과장될 정도의 기대감으로 인한 부담감과 의무감 때문에 전 비겁하게도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 격려하고, 비판하고, 혹여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지 조언 좀 해주십시오.

    만일 이 글이 언론에 의해 조명을 받게 되고, 아버지가 간접적으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쓰러지실 것이 자명합니다.
    그러므로 섣불리 공론화하려 들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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