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엄마가 거의 10년넘게 시댁이 바로 코앞에 있는 데서 시집살이를 했거든요? </p> <p style="text-align:left;">그런데 솔직히 어렸을 때 아빠가 술취해서 오면 엄마를 시어머니한테 공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p> <p style="text-align:left;">진짜로 두들겨 패고, 저는 두들겨 맞는 모습을 봤음. 그런데 지금, 아빠가 좀 유해지긴 했는데 </p> <p style="text-align:left;">그래도 성질나면 칼들고 설치더라구요. 미친1놈이라고 생각함.  </p> <p style="text-align:left;">아무튼 어머니가 -그 덕분에 화가 쌓였는지 몰라도- 갱년기 핑계로 저한테 화내는 거임. </p> <p style="text-align:left;">대충 이런 사연이 있습니다. 고민좀 들어주세요 ㅠㅠㅠ </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1. 엄마가 제가 단순히 친할머니한테 전화걸었다는 이유로 <br>저를 구석에 몰아서 멍들도록 때리고 저한테 물건던지고 화냈습니다. <br></p> <p style="text-align:left;">그런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이유냐는 제 질문에<br>도리어 헛소리 즉,  "너 이따위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화내길래 <br></p> <p style="text-align:left;">한번 집안 박살낼 각오로 공부하는 책상엎어버리면서 <br>정신병자같이 존나 웃어대면서 <br>'엄마야말로 정신병 생긴거 같으니 정신병원이나 가봐'라고 했어요 <br></p> <p style="text-align:left;">그랬더니 다큰 딸래미 앞에서 <br>'내가 갱년기인데 너한테 화도 못내냐"면서 애처럼 울고불고짬. <br></p> <p style="text-align:left;">2. 이런 일이 있고나서는 제 동생한테 화냅니다. <br>분명 저한테 화내야 될 일인데 동생한테 달려들어서 꼬집고 머리끄댕이잡고 할퀴고 화냅니다. <br></p> <p style="text-align:left;">지랄병도 작작 지랄해야지 진짜 욕나옵니다.  </p> <p style="text-align:left;">주변에 도와줄 만한 어른도 없어요 <br>아버지는 무슨 사소한 말만 해도 성질부터 내고 <br>칼들고 죽여버린다고 하는 정신나간 어른애라서 도와줄 턱이 없음. <br></p> <p style="text-align:left;">이모한테 전화걸면 <br>엄마가 "이모한테 왜 쓸데없이 전화거느냐"에 대해서 화내지 <br>본인이 정신나갔다는 걸 인정안하려고 들거임 </p> <p style="text-align:left;"><br></p> <p style="text-align:left;">결혼게시판에 쓴 까닭은 아무래도 연령대가 높으실 거같으셔서 저희어머니 마음을 좀 아는 분이 있는가 해서요. </p> <p style="text-align:left;">답이 없다고 해도<br> 이런 고민을 어디다 털어야 해결책을 구할 수 있는지라도 알려주세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