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trong>동생이 지 기분나쁘면 진짜로 아무것도, 손끝하나도 안해버려요. </strong></div> <div> </div> <div>제 동생이지만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좀 많습니다. <br>도저히 이해도 잘 안가요. </div> <div> </div> <div>이를테면 <br>오늘 아침에 - 저는 취업공부하러 도서관가는데, 마침 엄마가 태워주겠다고 하셨고- <br>마침 동생이 같이 나가겠다고 하여 -저는 나갈 채비가 다 되었고, - 동생이 나갈 준비 중이었습니다. </div> <div>그런데 동생이 주문한 물건이 택배로 왔길래, "이게 뭐냐" 하고<br>몇번 심지어 뜯어보지도 않았고(!) 겉포장만 몇번 만져보고, "이거 니돈으로 산거냐?"라고 물어본 게 답니다. <br>그랬더니 "알바한 내돈으로 샀다"고 얼버무리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다 엄마돈으로 산 거같음) <br>잠시후에 "<u>택배가지고 뭐라하냐, 안나가겠다, 기분이 나빠졌다</u>"고 하는 겁니다?<br>그걸 또 엄마가 달래서 다시 결국 집을 나서게 되었구요. </div> <div> </div> <div>그런데 엄마랑 동생이랑 서로 달래는 와중에 <br>저는 원래 9시에 도착해야 할 도서관을 10시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또 집나서면서 저한테 한대 퍽때리더라구요<br>왜 때리냐고 동생에게 소리질렀는데 엄마가 저보다도 더욱더 화가 나서 소리질러서 그냥 참아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이런 일이 동생이 취업면접보러갈때도 있었거든요? <br>"<u>살색스타킹이 없어서 면접 못 본다, 나 기분나쁘니 취업면접보러 안가겠다</u>"고<br>취업면접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땡깡을 부려서 엄마랑 실랑이하다가 <br>간신히 - 취업 면접에 30분이나 지각하게 되어서- 결국 면접은 봤는데 <br>거기서도 '취업관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로 어이없어 했음. </div> <div> </div> <div>뭐만 하면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안하겠다고 함. </div> <div>안하겠다는 이유는 말해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시발. </div> <div> </div> <div> </div> <div>도저히 24살 먹은 년의 정신이 아닌 것같음. <br>엄마라도 있었으니, 그나마 저 다라운 성격 받아주지, <br><strong>시발 뭐 어떻게 해요? 나이도 어린게 아니고, 내가 고칠 수 있는 게 아닌 거같은데? </strong></div> <div><strong>오춘기라도 겪나 진짜. </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지금 카톡으로 "서로 능력이 없어서 지금까지 취직을 못하고 저러네 마네" 투닥거리다가 </div> <div>그냥 지 기분나쁘면 "금치산자보다 못한 존재되는 애"랑 말섞는 게 싫어서 그냥 읽씹하고 말아버렸네요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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