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class="tit_subject">교학사 교과서, 이번엔 '짝퉁' 논란</h3> <div><span class="tit_subtit">교학사 '학도병 이우근' 코너, 후쇼샤 '특공대원 오가타 죠' 판박이</span> <span class="info_data"><span class="data"><font color="#999999" size="2">노컷뉴스</font></span> <span class="txt_bar"><font color="#d2d2d2" size="2">|</font></span> <span class="data"><font color="#999999" size="2">입력</font></span> <span class="num ff_tahoma"><font color="#999999" size="2">2013.10.12 04:03</font></span> </span></div> <div><span class="info_data"><strong></strong></span> </div> <div><span class="info_data"><strong>[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strong><br /></span></div> <div><span class="info_data">....................</span></div> <div><span class="info_data"></span> </div> <div><span class="info_data"></span>'학도병 이우근' 코너는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이우근이 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해 전사 직전 남긴 편지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학도병이 수적으로 훨씬 우세한 북한군을 저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하고 있다.<br /><br /></div> <table> <tbody> <tr> <td align="center"><br /><br /> <div style="width: 380px" class="image"> <div class="img"><img alt="" src="http://i2.media.daumcdn.net/svc/image/U03/news/201310/12/nocut/20131012040307811.jpg" width="380" height="520" /></div></div></td></tr> <tr> <td align="center">↑ 일본 후쇼샤 교과서에 실린 특공대원 오가타 죠의 이야기(위)와 교학사 교과서에 실린 학도병 이우근의 이야기(아래). (자료사진)<br /><br /></td></tr></tbody></table>정진후 의원은 "어린 나이에 참전해 죽어간 소년, 소녀들의 죽음에 대한 역사적 성찰 없이 이들을 전쟁영웅으로 묘사하는데 급급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에게 전쟁의 비극보다는 전체주의적 희생심을 고취시키는 의도가 읽히는 매우 비교육적 코너"라고 비판했다.<br /><br />문제는 '학도병 이우근' 코너가 일본 극우세력이 만든 후쇼샤판 '시판본 새로운 역사교과서'(2001) 279쪽에 실린 내용과 일맥상통하다는 점이다.<br /><br />이 페이지에는 별도의 학습자료에 '특공대원 오가타 죠'의 이야기 실려있다.<br /><br />오가타 죠는 23세 젊은 나이에 <a class="keyword" title=">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98%A4%ED%82%A4%EB%82%98%EC%99%8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1012040307931" target="new"><font color="#0b09cb">오키나와</font></a>에서 전사한 특공대원으로, 교과서에는 그가 쓴 유언시가 소개되고 이어서 "일본은 왜 미국과 전쟁을 했을까? 지금까지 학습을 돌이켜 정리해보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br /><br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은폐하고 전쟁을 미화하려는 의도에서다.<br /><br />특공대원의 유서를 읽는 중학생들이 침략 전쟁의 부당함이나 전쟁의 비극성보다 참전군인에 대한 추모와 애국을 먼저 떠올리게 하려는 속셈이 숨어있는 것이다.<br /><br />후쇼샤 교과서는 본문에서도 '오키나와에서는 철혈근황대의 소년과 히메유리 부대의 소녀들마저 용감히 싸워서 일반 주민 약 9만 4,000명이 생명을 잃고, 10만에 가까운 병사가 전사했다.'고 설명했다.<br /><br />오키나와에서의 소년, 소녀들의 죽음에 대해 역시 영웅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br /><br />일본의 또 다른 우익교과서 '최신 일본사'(메이세이사 출판)에도 마찬가지 맥락의 칼럼이 실려있다.<br /><br />교과서 252쪽에 '오키나와의 학도대'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글은 '미국의 기동부대가 오키나와를 공격해 지상군 및 다수의 특공기가 미군과 싸우는 한편, 오키나와 현민이 일치단결하여 항전하고, 중학생 및 여학생도 학도대로서 전열에 가담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br /><br />글에는 당시 '히메유리 학도대'라는 이름으로 편성된 여학생들을 '종군간호부로서 야전병원에 배속되어 포화가 빗발치는 전장에서 부상병의 간호를 담당하였다.'고 묘사하고 있다.<br /><br />히메유리 학도대는 극우세력이 미화하는 것과 같이 전쟁의 희생양이기 보다 오히려 일본군의 희생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r /><br />정진후 의원은 "역사교과서의 첫 번째 조건은 교과서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에 있어야 한다"며 "그러나 일본의 극우 교과서를 닮은 교학사 교과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가르쳐야 하는 교육적 목적에 위배되는 만큼 검정이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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