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흥부자입니다ㅎ 흥이 많아서 흥 부자예요. 김광석님의 서른즈음에가 잘어울리는 나이입니다.</span></div><div><span style="line-height:1.5;font-size:9pt;"></span> </div><div>요즘 눈에 아른아른거리던 미니크루져보드를 구입해서 잘타고 있어요.</div><div> </div><div>바로 요녀석입니다. 제품이름도 코코넛이래요. 이쁘쥬?ㅎㅎ 보드회사 이름은 가려야 될 것 같아서 가려봅니다.</div><div><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39px;height:274px;" alt="2015-08-02 02.13.4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8688Qh5Ds35rse1VCrDCWaTEnwKv5gkd.jpg"></div><div style="text-align:left;">우드우드한 미니 크루져 보드예요. 22인치!! 입문자용으로 적절하다고 하더라구요.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바퀴 베어링정밀도수치(ABEC)는 5구요. 하와이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회사래요ㅎ 알로하~!</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40px;height:311px;" alt="2015-08-06 23.57.2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8693oWuYnHixstyrUyxXl4Hs.jpg"></div><div style="text-align:left;">투명한 그립테이프로 나무데크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심플하니 너무 예뻐요.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바퀴도 투명투명한 빨강이라 나무데크와 잘어울리죠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250px;height:474px;" alt="2015-08-06 23.57.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8699aw2m7OjINxb9cXamgOfnprluJOb.jpg"></div></div><div><div style="text-align:left;">이쁩니다. 이뻐요. 잘 타고 돌아오면 바퀴외부를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방안 한켠에 잘 모셔둡니다.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여기까지 코코넛자랑이었구요.ㅎㅎ 예쁘다고..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함께해요!! 크루져보드의 세계로!!ㅎㅎ 젊은 애들이나 타는거다. 나이값 못한다. 그런 소리는 집어치워요.ㅎㅎ</div><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style="text-align:left;">내일보다 오늘이 젊고! 제 남은 인생중에 지금이 제일 젊으니까.ㅎㅎ 탈꺼야 탈꺼라고. 재밌다고.</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div>.</div><div>오늘은 코코넛을 타고 어둑어둑해진 남산공원을 상쾌하게 한바퀴 돌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br></div><div>푸쉬오프(보드에 한발을 올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대쪽 발을 땅에 딛고 밀고나서 양발 모두 보드 위에 올리는 행위)가 어느정도 익숙해질 무렵, </div><div> </div><div>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의 일입니다. </div><div> </div><div>크게 양쪽으로 S자를 그리면서 천천히 내려가야겠다해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어라? 잘 안되네?? 어? 어?? </div><div> </div><div>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니까 보드가 흔들흔들!! 앞발도 덜덜!! 이건 위험하다!!!!</div><div> </div><div>풋브레이크(앞쪽 발은 보드 위에 둔채로 뒷쪽 발을 보드 옆으로 내려 신발 바닥으로 지면에 슬라이딩하듯 천천히 브레이크를 잡는 행위)가 필요한데</div><div> </div><div>풋브레이크를 하기에는 후덜거리는 앞쪽 발로 지탱해야하니 더 위험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가장 안전하다는 '그냥 뛰어내리기' 를 시전!!!!</div><div> </div><div>관성의 법칙을 무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쯧쯧...ㅠ 왼발. 오른발. 쿵!! 쿵!! 쿵!!! 쿵!!!!  앞으로 고꾸라지는 몇번의 도움닫기 후 그 짧은 시간에!!</div><div> </div><div>어릴때 열심히 했었던 합기도가 몸에서 베어나온 덕분인지 왼쪽으로 구르면서 </div><div> </div><div>머리부터 어깨, 허리, 발까지 안전하게 낙법을 해서 보호했네요.. 휴.. 머리안다친게 천만다행!!.</div><div> </div><div>들고있던 사이다는 앞쪽으로 저 멀리 슬라이딩하며 날아갔고..모자는 벗겨졌으나.. 핸드폰은 주머니에서 안전하게 지켜질수 있었습니다.</div><div> </div><div>팔꿈치와 왼무릎 옆, 오른 손바닥 살짝살짝 스크래치 났네요.. 힝..</div><div> </div><div>(상처주의!!)</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273px;height:163px;" alt="2015-08-06 23.42.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7488VtTmG2UH.jpg"></div><div>왼쪽 팔꿈치.ㅠ</div><div> </div><div> </div><div>(다리털주의;;)</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273px;height:166px;" alt="2015-08-06 23.42.5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7494AkrWNm3nbb8wDt8gC7DD5dUX9l.jpg"></div><div>왼쪽 무릎 옆.ㅠ (미안해요.. 털쟁이라서;; 혐이었다면 죄송..)</div><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273px;height:165px;" alt="2015-08-06 23.42.4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8877483PeLTRl6LDszsP6qSzw7daPuwIJR.jpg"></div><div style="text-align:left;">오른 손바닥..ㅠ </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 style="text-align:left;">.</div><div>우당탕탕!! 쿵쿵쿵쿵!! 철푸덕!! 소리에 지나가시던 아주머니 놀라셔서 쳐다보고 계시고..</div><div> </div><div>제가 너무 태연하게 툭툭털고 일어나서 날아간 모자와 미니크루져보드를 챙겨들고 </div><div> </div><div>터벅터벅 걸어가서 사이다를 집어드니 아주머니도 그제서야 안심하셨는 지 가시던 길 가시네요.. 깜짝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ㅎㅎ</div><div> </div><div>휴~ 죽을뻔 했네.. 하면서도 이와중에 스릴을 느끼고.. 영광의 상처따위 훗. 이러면서 배우는거지 하며.. 꼴 같지 않은 소릴하며</div><div> </div><div>평지와 낮은 경사길을 천천히 또 크루징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네요.ㅎ 하.. 나란ㅅㄲ.. 안전불감증아닌데.. 왜그랬지.. 허세야 허세.. 이건..ㅎㅎ</div><div> </div><div>로드는 역시 보호구착용 필수겠지요.. 보호구 알아봐야하나...;; 앞으로 가파른 경사길은 안전하게 옆구리에 끼고내려 오는걸로..ㅎㅎ</div><div> </div><div>동네 한바퀴 돌고 아스팔트 위에서도 한바퀴 돌고.. 본의 아니게 여러바퀴 돌고 집에 와서 씻고 글 올리고나니 급 피곤해지네요..ㅎㅎ </div><div> </div><div>보더님들 언제나 안전보딩 하시구요. 경사길은 피하세요!! 그럼 이만 자러가볼께요. </div><div> </div><div>근데 있자나요.. 저..  쿵쿵쿵쿵 앞으로 고꾸라질 때 웃고있었어요.. 이상해.. 나 무서워.. 집에 혼자있고 자야되는데 갑자기 무서워지네..ㅎㅎ</div><div> </div><div>여러분 굿잠이요~~!</div><div> </div><div>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 알로하~!</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