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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37995
    작성자 : 우르드
    추천 : 4/5
    조회수 : 3496
    IP : 121.169.***.16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9/23 18:24:07
    http://todayhumor.com/?menbung_37995 모바일
    아무리 외로워도 편의점이나 카페알바 번호를 묻는게 찝찝한 이유..
    올해초 자가용으로 학교 통학을 했는데 거의 매일 출발할때 집 앞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씩 사들고 갔죠. <div><br></div> <div>그 시간대에는 20대 초반 정도 되보이는 여성분이 있었는데 말도 나긋나긋하고 외모도 귀염상이라 </div> <div><br></div> <div>외롭기도 하고 매일 보니 왠지 정도 들고 마음이 가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근데 제가 내성적인 편이긴 해도 연예인 뺨치는 외모라 눈에 띄어서 그런지 그분이 먼저 말 걸고 그러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이 분도 혹시 나를? 하는 생각에 가끔 음료도 하나씩 건네주면서 그렇게 두 달여가 지났어요.</div> <div> </div> <div>결국 어느날 용기 내서 번호를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분명 이성적인 호감으로 날 대한것 같았는데 그냥 단골에 대한 안부 정도였구나 하면서 마음 접었죠.</div> <div><br></div> <div>근데 이틀 뒤인가 이름도 모르는 저를 용케 페이스북에서 찾아가지고 메시지를 보내더라구요.</div> <div><br></div> <div>당황해서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 솔직히 남자친구 있다고는 했는데 평소에 제가 진짜 맘에 들었었고 이상형이다.</div> <div><br></div> <div>이런 식으로요. 일단 남친이 있다고는 하니 찝찝해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연락은 유지했죠.</div> <div><br></div> <div>한두번 따로 만나기도 하고요. 그때마다 남친과 곧 헤어질 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도 마음에는 들었기에 헤어지고 날 만난다면야 상관 없을것 같아서 기다렸죠.</div> <div><br></div> <div>근데 어느날 초저녁에 평소와 같이 연락을 하다가 동네에서 제가 차로 지나가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다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친구랑 영화를 보러 간다고.. 그래서 평소 친한 친구 이름은 알아서 OO? 물어보니까 흔쾌히 대답을 안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농담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 저기 너 보인다. 옆에 남자 누구야? </span></div> <div><br></div> <div>이런 식으로 장난을 쳤어요. 그랬더니 한참 뒤에 자기 일하는 편의점 CP? 라는 남자이고 같이 영화를 봤다는 겁니다ㅋㅋ</div> <div><br></div> <div>제가 던진 농담을 물어버린거죠. 그 말 들으니 딱 아 이건 아니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건성으로 답하고 연락 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며칠 뒤에 그 애니인형 껴안고 잠들것 같이 생긴 남자랑 사귀는거 같더라구요ㅋㅋ</div> <div><br></div> <div>연락을 주고 받을때 나눴던 이야기들을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은 넉살이 되게 좋았어요.</div> <div><br></div> <div>막 길가다가도 모르는 남자들한테 무슨 얘기를 먼저 걸고 막 가게 점원한테도 그러고 편의점 가면 왠 아저씨들이 죽치고</div> <div><br></div> <div>그 여자분이랑 대화꽃 피우고 있고.. 그때는 성격이 진짜 활발하구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끼부리는거 였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동생이 최근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이틀에 일주일에 두어번은 반반한 남자들이 번호 물어보고 남친 있다고 해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뭐 사들고 와서 구애하고 뭐 그런다고 하네요. </div> <div><br></div> <div>결론은 내 눈에 예쁜 알바들은 다른 수많은 남자들의 눈에도 예쁘고 그들의 유혹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div> <div><br></div> <div>호구되지 말자. 뭐 이렇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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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3 18:27:55  221.160.***.26  EXI-D  668629
    [2] 2016/09/23 18:33:05  117.111.***.48  깐따삐야☆  356292
    [3] 2016/09/24 04:13:02  108.162.***.142  connor9  710736
    [4] 2016/09/24 06:06:10  211.117.***.15  꼬리별찌  56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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