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오유인입니다 글이 길수도 있으니 미리 죄송해요ㅠㅠ
폰으로 적는거라 오타생겨도 이해해주세요
저희동생은 고등학생때 영어에 소질이 있어서 대학도 토익전형으로 가려고 공부하다가 지금 한 대학교 임상병리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그것도 고3때 자기가 보고있던 대학중 수능치기전에 발표나는거라서 넣은건데 그게 걸리는바람에 솔직히 다른학교는 노력도 안하다가 결국 다떨어져서 오게 된곳입니다
그런데 동생이 입학하기직전 학교가 가기싫다고 그랫습니다. 과 미래도 안좋은것같고 자긴 그냥 안맞을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저랑 엄마가 진심 붙잡아서 일단 들어가보고 생각해보라고, 정아님 1학기만하고 휴학하라고 그랬습니다. 동생이 중간에 붕 뜰까봐 걱정되서 말이죠
하지만 동생은 처음부터 아에 노력도하지않고 자기는 문과생이였는데 수업에서 하는 화학이나 실험들이 아에 이해조차안된다고 자퇴를 하겠답니다
가족들은 노력자체도 안하고 그냥 수업이 듣기싫다고 자퇴하고 재수한다는 동생이 안타까워서 노력이라도 조금 해뵈라고 했는데도 막무가냐에요. 자긴 문과생이라 안된다고 이미 선을 그은듯 싶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가고싶은 대학과 과를 선정했는데 그이유도 국립이라는것과 작년에 자기보다 점수낮은애가 붙었다는 이유로 지원하겠답니다.....ㅋㅋㅋ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꾸로 생각함 그런생각을 가진 사람이 한둘이아닐꺼잖아요..
아니 원서 쓰지말라는것도아니고 힘든거 다이해한다고 타일르고 해도 이해안되니까 학교그만둔다고 계속그럽니다
이해안된다고 노력을한것도아니고... 그냥 미리자기가 판단하고 이러는거에요
더 웃긴건 자기생각은 그렇게 확실한데 막상 부모님한테는 우물쭈물거리며 말조차 안합니다 그니까 더 미치겠어요
자기가 진짜그럴생각이있음 말함될텐데 계속 물어봐야지 끄덕이고... 그랗다고 소심한성격아니거든요 완전 소심렁 거리먼앤데..
다른걸 다 떠나서 앞으로 무슨일을할때 자기랑안맞다고 노력도 안하고 또이럴까봐 엄마가완전 걱정해요
소름끼치지만 동생은 이렇게 엄마아빠가 난리쳤는데도 방에들어와서 친구들과 카톡하며 바로 웃고 그래요
하... 동생한테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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