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재밌게 봤는데 tv에서 하길레 생각나서 대뇌망상 한번 해봤습니다.
블라디보스톡 가상 시나리오
베를린 사건이 있은 후 3년.
표종성은 북한에서 숙청을 피한 자신의 옛부하들을 규합하여 블라디보스톡의 뒷 골목을 평정한다. 이후 북-중, 북-러 국경간의 동중호(베를린에서 죽은 동명수의 아버지)의 밀거래 사업에 개입하여 동중호를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표종성을 풀어준 정진수는 청와대조사관(곽도원)에서 국정원간부로 영전한 곽도원에게 찍혀 국정원에서 퇴직하게 되고 작은 흥신소를 차려 생계를 이어 나간다.
한편, 장성택 처형 이후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게 된 마장동대장은 두터운 김정은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중호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마장동은 동중호의 아킬레스건인 표종성에 주목하여 계책을 꾸민다.
외부에선 표종성이, 내부에선 마장동이 자신의 지위를 위협하자 동중호는 그 동안의 남북거래의 파트너였던 곽도원을 이용(곽도원의 치명적인 비리사실로 위협)하여 자신의 개입이 티나지 않게 표종성을 제거하려 한다.
이에 곽도원은 국정원 밖의 인물들 중에 표종성과 관련이 깊은 정진수를 협박하여 블라디보스톡으로 향하게 한다. 더불어 정진수의 백업요원으로 이전의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아 복역중인 전 정보사요원 차태식(원빈)을 붙여준다.
이후, 마장동의 입김에 놀아난 김정은은 표종성에게 비밀임무를 맡겨보기로 한다. 그 대가는 동중호의 실각 및 그의 파벌에 대한 숙청. 김정은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표종성을 감시할 인물로 특수부대소속의 이방희(이나영)를 블라디보스톡에 파견하게 된다.
결국, 극동의 부동항에서 남과 북의 전직요원들간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시작된다. 거기다 표종성과 북한에 빚이 있던 모사드와 CIA까지 개입하여 블라디보스톡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는데...
관전포인트
- 이나영과 원빈을 본 정진수의 남남북녀드립!
- 글록을 사랑한 사나이들. 정진수! 차태식! 이제 그 끝장을 본다! 시원하게 글어대는 글록18의 아킴보 액숀!!!
- 보드카와 함께하는 표종성의 화려한 로씨아식 먹방(도시락 + 꽃게랑 + 초코파이) 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