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경력 8년째
그 동안 있었던 소름끼치지만 너무 소소해서 풀 데 없었던 얘기들을 꺼내 볼까 해요!
모두 기분탓인가.. 하고 넘어 갈 정도로 소소해서 ㅋㅋ 무섭진 않으실거에요
애인이 없으니까 음슴체로 갑니당
1. 아침에 화장하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사람 재채기 소리가 들림
깜놀해서 식칼 들고 문을 확 열어재꼈는데 아무도 없었음..
2. 어느 날 집에 왔더니 수저 한 세트가 사라짐.
보통 자취하면 친구들 놀러 올 것도 생각해서 두 세트는 사잖슴??
근데 수저 한 벌이 귀신같이 사라짐...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
3. 속옷 개다가 문득 생각하니 속옷 몇 개가 사라짐
브라팬티 세트인데 팬티만 몇 장 없어짐
4. 늦은 시간에 우체국에서 왔다고 해서 1층 현관 문을 열어줌
우체국에서 뭘 배달 할 시간이 아니라는 생각은 했지만 나년은 바보라 걍 문을 열어줌.
근데 우리 집 앞에 와서는 신문 보라고 조름...
우체국에서 온 것도 아니면서 거짓말로 문 열게 한거
5. 1층에 살 때인데 어느날 집에 와 보니 방충망에 사람 주먹만한 구멍이 뚫림.
물론 내가 뚫은 건 아님...
6. 자고 있는데 키보드 소리가 들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취할 때임
그렇지만 너무 피곤해서 걍 다시 잠 ㅋ
7. 컴터 하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에 내 영상이 뜸.
노트북 보면 위에 캠이 있는데 그걸로 비친 내 모습이 뜬거임.
식겁해서 그 이후로 캠에 테이프 붙여놓음.
8. 자취하면 보통 화장실 문을 안 닫는데(어차피 볼 스람도 없으니 ㅋㅋ)
집에 오니 화장실 문이 닫혀있었음.
이 때도 식칼 들고 화장실 문을 열어 재꼈으나 역시 아무도 없었음.
9. 자려고 누워있는데 현관 센서 등이 들어올 때
10. 당시 머리도 길고 염색도 한 상태였는데 화장실 배수구에 모인 머리 중에 검고 짧은 머리(한 단발머리 정도 길이?)가 있었음
걍 새로 난 머리가 빠졌나보다 하고 말음
써놓고 나니 진짜 소소하네요 ㅋㅋ
자취인들 모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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