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 장문의 글은 처음 쓰네요 ㅋㅋㅋㅋㅋ <div><br /></div> <div>사람에 따라서 농락이 아닐진 모르지만 제가 저번주에 느낀 바로는 농락이라 생각해서 썰을 풀어봅니다.</div> <div><br /></div> <div>아직 교대시간이 6시간이나 남았는데 체력이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br /></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시작하기전에 가게 자리 잡은터가 집 옆인데 버스 차고지가 있어 각종 버스들이 다다니고 김포공항행 인천공항행 리무진도 다니는 곳임.</span></div> <div><br /></div> <div>그래서 야간에도 각종 취객, 노숙자, 그냥 학생들이 많이옴.</div> <div><br /></div> <div>가끔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동네에 미군부대도 있고</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해서 외국인들도 소주나 맥주를 사거나 교통카드를 충전하러 오곤함ㅋㅋㅋㅋㅋ</span></div> <div><br /></div> <div>영어교육을 초3때부터 지금까지 어마어마하게 받았지만 외국인만 보면 쪼는건 함정......ㅜㅜ</div> <div><br /></div> <div>때는 1주일전...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711편의점에서 주말야간을 하고 있을때 였음</div> <div><br /></div> <div>인천공항행 첫 차가 4시 반쯤에 가게 앞을 지나갈쯤이면 사람들이 꽤 많이 가게 앞에 서있다가 뭔가를 사곤하는데</div> <div>보통 외국인들이 이 시간때에 자주오는데 한쿡말을 어느정도 할 줄 아는 외쿡인들이라 물건 파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음</div> <div><br /></div> <div>하지만 저번주에 힙합패션을 한 흑형이 문을 열고 스르륵 들어 왔음..... 외쿡인 손님은 꽤 받았지만 흑형은 처음인 상황....</div> <div><br /></div> <div>한국말을 당연히 알아 들을거라 생각하고 눈웃음 치며 어서오시라함...</div> <div><br /></div> <div>하지만.. 하지만... 그 흑형은 영어만 할줄아는 오리지널 미군이었던겅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겁나 빠른 영어로 쏼라쏼라 하는데 처음에 벙쪄서 잘 못알아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그래서 귀를 대고 뭐라하는지 자세히 들어보니 </div> <div><br /></div> <div>자기가 급하게 일이생겨 미국을 가야해서 환전을 못했고 10분뒤면 오는 공항버스를 꼭 타야한다는 말과 함께 12달라를 내밈..????????????</div> <div><br /></div> <div>아무리 외국인이 와도 달러를 내는 사람은 없었는데 가게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 펼쳐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사장아들이라곤 하지만 달러를 받았다간 엄마에게 샤우팅과 함께 등짝을 맞을까 두려워 급하게 생각해낸 What do you want???을 시전함</div> <div><br /></div> <div>공항버스 티켓이 필요하다는 건데... 공항버스는 알다시피 카드나 현금이 가능함....</div> <div><br /></div> <div>아마 이 흑형은 표가 있어야 타는 줄 알았던건가봄... 그래서 되도 않는 회화실력으로 달러는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을하니 </div> <div><br /></div> <div>ATM기가 있냐고 물어봄... - -??????? ATM기가 있냐고 물어본 즈음에 드는 생각은 뭐할려고 였음</div> <div><br /></div> <div>그 질문을 받고 가게 문옆에 있다니까 스스슥 나가더니 현금 2만원을 뽑아오는 흑형...............................</div> <div><br /></div> <div>슬슬 뭔가 스멜이 날 농락하는 건가 싶었음.............. 아니 애초에 ATM으로 한국돈이 나오는걸 알았으면</div> <div><br /></div> <div>들어오자마자 상황 설명과 함께 달러를 내밀지는 않았을 것 같았는데 달러 안받는다니 2만원을 뽑는..................</div> <div><br /></div> <div>그 다음 자꾸 공항행 버스티켓 달라고 쫄라서 그 버스 아마 현금결제 가능할거라고 하니 진짜냐고?? 그래서 맞다하고</div> <div><br /></div> <div>만천원인가 만2천원인가 할거라고 하니 OK,OK하더니 갑자기 껌,사탕,과자,초콜릿 등을 엄청 빠르게 고르는 거임.....</div> <div><br /></div> <div>아 그래서 얘가 버스는 거스름을 못 주는걸로 알아서 천원짜리 지폐를 만들려고 하나보다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음....</div> <div><br /></div> <div>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다 고른 후에 이 흑형이 내민 것은..... 외국신용카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아오이생키갘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애초에 표가 있었다해도 카드로 샀으면 되는 거고 나한테 개진지한 표정으로 진짜 집가야된다는 식으로</div> <div><br /></div> <div>달러 내밀면서 한얘기를 안했어도 되는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겁나 허탈하고도 웃긴 상태로 결제를 진행해주고</div> <div><br /></div> <div>고맙단 인사 듣고 잘가라하고 밖을 지켜보니 곧 도착한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유유히 떠남..........</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지........ 죄송해요,..... 오늘은 진짜 벌써부터 체력이 없어 횡설수설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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