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omin_1188290 오늘 새벽에 썼던글


저 일이 일어나고 새벽에 잠도 못자고..
남동생보고 일끝나고 집으로 와달라고해서
동생이 오기만 기다렸다가

겨우 아침에 잠깐 눈좀 붙이고 일어나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오늘 새벽에 일어난 일 말씀드리고 cctv확인요청을 했어요

집주인이 관리자에게 전달해주겠다 해서 한 오분정도 기다렸다가 관리자분이 오셔서 함께
cctv녹화본을 봤어요

제가 동생에게 전화한 시점이 1시58분이였고
그 시간대에 그 수상한남자가 제가 사는집을 둘러보았던 시간이라 그 시간대 녹화를 돌려보았는데

뒤에 주차장(창문 방뭉창을 처음 열어본곳)과 현관(벨누르고 저기요한곳)을 확인해보니
캡모자쓴 20대후반에서 30대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였어요

보자마자 심장이 쿵쿵
관리자분이 아주머니신데 아주머니가 보시고 깜짝놀라시고 이런일이 처음인데 정말 무섭다고 세상에 하시며 놀라시고..ㅠㅠ

끝까지 확인해보니 새벽 1시부터 제 방부근에 돌아가면서 확인하고 있었네요....소름끼침..


그래서 동생에게 바로 가서 말해주니 동생하는말이
'내가 와서 본건 택시기사였는데 그 택시기사도 모자쓰고있었다'


.....
.........

동생말에 더 소름....

새벽에 동생한테 전화하면서도 그 수상한남자가 계속 창문 두들기며 저기요 하다가 갔는지 조용하더라구요

그래도 무섭고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져서 티비까지 끄고 밖 소리에만 집중하고..

동생이 일하다 중간에 저때문에 새벽 2시20분쯤에 왔는데

동생이 와서 집 둘러봐도 이상한남자는 없고 집앞에 시동켜진 택시밖에 없다고...
그랬거든요...

아..ㅠㅠ
이 씨씨티비 확인으로 경찰에 신고할려구요...
신고하고 난후 조취가 있겠죠?무서워서 오늘밤 혼자 어떻게 있을지..ㅠㅠ

1층에 사시는 분들 다들 창문 꼭 잠그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