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글을 쓸때 토막토막님같은 기분을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열우당도 잘못한게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서 비난을 하게 되면 쏟아지는 그 수많은 찬사들 ㅎㅎ

저는 적어도 시게에는 한나라당 욕하는 글좀 안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열우당 욕하는 글로 도배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나라당이 친일파의 잔재라는 둥 이런 소리좀 안봤으면 좋겠고, 박근혜가 독재자의 딸이라는 글도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조중동의 언론플레이에다가 늙은이들이 한나라당 찍어줘서 나라가 이꼴이라는 글도 안보면 좋겠습니다.

욕할때야 좋죠. 웃기고 재밌지요. 그 후에는 뭐가 남습니까?

사람이 세상을 살때 전진하는 사람, 안주하는 사람, 후퇴하는 사람등 다양한 부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퇴하는 사람은 경멸하지만 안주하는 사람을 욕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성격이 전진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래 난 이만하면 됐어"라고 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자격이 있습니까? 그건 단지 다를 뿐입니다.

제가 아주 싫어하는 전여옥씨는(이제는 노혜경씨도 동등...) 자신에게 주어진 언어를 단지 "배설"의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속된말로 입인지 아가리인지 주둥아리인지, 노인을 공경하자면서 김대중은 노인이라 비하하지 않나, 일본가서 오래 살고도 일본사람이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는게 아니라 "다르기때문에 천박하다"라는 식의 글을 쓰지 않나...

친구들하고 술한잔하면서 한나라당까기 시작하면 3일밤낮도 모자라겠죠. 열우당 씹어보기하면 뭐가 다르겠습니까? 하지만 그 후에 자신에게 남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정말 열우당지지자라면 열우당정책을 냉엄하게 비판하고 그 "대안"을 생각해주세요.
여러분이 정말 한나라당지지자라면 한나라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해주세요.
조중동의 언론플레이가 싫으시다면 왜 한겨레가 조중동수법을 똑같이 따라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족인데...전국민이 한나라당을 나쁜 당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까?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될때도 절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한나라당을 아작내고 열우당만 있었으면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훨 나아졌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또한 박정희대통령이 암살당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독재정권이고 북한과 교류는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이 돌대가리에 기득권이고 늙은이라서 지지한다고 생각하세요?

사족하나더, 조선일보 광고면수가 많다는 것을 한장씩 세서 올리신분이 계시던데요. 한겨레도 한번 그렇게 세봐주시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그 많은 광고에도 한겨레보다 조선일보를 더 많이 보는지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