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유 5년 눈팅족이 첨 글을 남기네요 </p> <p>지금 40이 되어도 잊을수 없는 그날의 기억이 다시 이번 사고로 떠오르네요</p> <p>지금 뉴스에 많이 나오는 진도 팽목항에서 1998년 해양경찰로 군 복무 하고있을 당시 였습니다.</p> <p><br /></p> <p>고등어 잡이 철선이 지금 비슷한 장소서 암초에 걸려 뒤집어 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p> <p>고등어 잡이 배라고 해서 작은 배가 아니라 선원도 많고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300톤은 넘는 배였을 겁니다.</p> <p><br /></p> <p>밤늦게 고등어 잡이 어선이 좌초 되었다고 비상이 걸리고 해경경비정과 주변 어민 선박들이 구조 작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p> <p>대부분의 선원들은 어선들과 경비정이 구조 하였지만 제가 사고 현장에 도착 했을쯤에는 배가 뒤집어져 밑부분이 둥그렇게</p> <p>솟아 있었습니다.</p> <p><br /></p> <p>사고 어선 옆에 정박중이던 경비정에 있었던 저는 뒤집어진 사고어선서 탕탕탕 하는 쇠망치 같은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겁니다</p> <p>안에 생존자가 망치 같은걸로 구조 요청을 하는 신호 였습니다.</p> <p><br /></p> <p>그 큰파도에도 작은 경비정이 접근하여 같이 탕탕탕 신호를 보내 주고 돌아 오기는 했지만 </p> <p>정말 구조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용접기로 절단하면 절단 하는중에 공기가 빠져나와 그대로 침몰 할수밖에 없고 </p> <p><br /></p> <p>여러 사람들이 여러가지 구조 방안들을 말했지만 현실성들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 배가 침몰하면 주변 배도 위험 할수 밖에 없어 </p> <p>좀 떨어져 그저 바라만 보고 소리만 듣다 손도 못써보고 한참뒤 침몰 하였습니다</p> <p><br /></p> <p>참 사람이 무능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존재이구나 싶었고 한동안 많이 우울 했습니다. 살다보니 조금씩 잊혀진 기억인데 </p> <p>오늘 참 맘이 무겁네요</p> <p><br /></p> <p>팽목항에서 먼 조도 바다쪽을 바라보면 제주가는 대형 여객선이 새끼 손가락 크기 보일 정도로 먼 바다쪽으로 다녔는데</p> <p>사고 지점을 보니 쫌 의문도 드네요 확실할순 없지만 항로에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선장, 항해사가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p> <p><br /></p> <p>아마 지금도 현장에서 수색하고 구조 활동 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희망을 가지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p> <p>생존자가 분명 있을꺼 같습니다.</p> <p><br /></p> <p>어린 학생들이 정말 참변을 당했네요 안타깝고 힘들겠지만 가족분들도 희망을 버리지 마시길 바라구요 </p> <p><br /></p> <p>방송사 제발 생존 학생들 한테 인터뷰 하지 맙시다 인간 적으로 제발</p> <p>지금은 아무생각없이 멍해서 인터뷰 하지만 나중에 엄청난 짐이 될꺼니까요</p> <p><br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