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어제... 아니 이제 그제겠네요.</div> <div>11일 도보행진단이 목포에 다녀갔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쭉 따라다녔어요.</div> <div>검문소를 지나 시내로 진입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을 보며 </div> <div>눈물 펑펑 쏟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마중나와 있던 여고생들이 피켓과 종이를 들고 기다리고 있는데</div> <div>유가족 분들께서 그 친구들 안고 우시더라구요.</div> <div>학생들과 가족들이 마주한 지 </div> <div>불과 몇 분, 아니 몇 초도 안 됐는데</div> <div>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울었어요. 모두.</div> <div> </div> <div> </div> <div>한 시간 정도 지나 최종 장소에 도착해 마무리 말씀을 하시는 한 아버님께서 </div> <div>'아무리 힘들어도 울지 않았는데 오늘 마중나온 아이들을 보고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하시더군요.</div> <div>'단원고 딸들, 아들들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00일이 지났는데 아무 것도 밝혀진 게 없어요.</div> <div>책임지는 사람도.</div> <div>사과하는 사람도.</div> <div> </div> <div> </div> <div>남은 건 상처.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이겠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분들 곁에는 우리밖에 없을 거에요......</div> <div>내일 팽목항에 도착할 때까지 우리가 응원해줬으면 해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4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0188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760684Ij5Cd25iglnDH6AaEvcwLJvSapt7R5.jp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49"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DSC0190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2/1423761186k9sJkFwuWC9R98mkQRsOF.jpg"></div></div> <div> </div><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