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장난감 장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넘치는 상상력으로 큰 부와 명예를 가지게 되었지만,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답니다.
장인은 언제나 저택 속에서 고독하고 쓸쓸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장난감 장인과 저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앤은 장난감 장인의 저택 이야기를 읽다가, 이상한 굉음에 바깥을 바라봅니다. 거기엔, 책 속에 있었던 장난감 장인의 저택이 있었습니다.
무언가에 홀린 듯, 앤은 저택 안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이 쾅 하고 닫혀버리는 것 아니겠어요?
당황한 앤에게, 램프가 말을 걸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아요 아가씨. 저는 당신을 오랫동안 지켜봐왔답니다.'
과연 앤은, 말하는 램프와 함께
위험한 나무 꼭두각시들을 물리치고
이 저택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장난감 장인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요?
퍼즐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앤과 함께, 장인이 만든 장난감을 이용해서 방을 빠져나와야 합니다.
2. Rooms: The Unsolvable Puzzle의 역사
이 게임은 원래 전신이라고 할 만한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Rooms: The Main Building인데요, 2006년 한국 인디게임 공모전에서 대상, 2007 IGF 학생 부분까지 수상한 게임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뭔가 실사다운 느낌이 있을텐데, 실제 배우가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한 것을 촬영할 정도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게임을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순간이동 전화기, 폭탄으로 부수어야 하는 벽, 돌아가는 방 등등 여러 공통점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