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땐 그냥 쌩판 처음보는 애들한테도 말걸정도로
똥꼬발랄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턴가 소심해져서
초등학교땐 말없는애로 인식이 굳어졌어요
제 기억엔 다른데로 이사가고 나서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환경이 낯설어서 위축됐던건지
이사갔을때 예닐곱살쯤 됐었는데
그때 당시 좋은 기억이 없어요
전에 다니던 유치원이 되게 괜찮기도했지만
이사가서 다닌 어린이집이.. 좀 별로였던지라(수영장이 제일 충격이었다는 -_- 애들 수영시킨다고 잔뜩 기대하게해놓고 가보니까 아주 협소한 공간에 청소도 안해서 물에 둥둥떠다니는 거미시체.. 거미줄..)
졸업할때 담임선생님 전근간다고 저희한테 작별인사하면서
우실때도 별로 슬프지않았던거같고..
초등학교도, 들어간다고 설렜는데 막상 입학해보니
가방 필기구 싸인펜 다 제가 고른걸로 사서 준비해놓고 와방 기대했던거 치고는
학교 시설도 삼사십년돼서 시골학교같이 낡았었고(의자가 나무의잔데 위험하게 부서져있음..)
실망을 했었네요
사실 그주변이 동네가 좀.. 별로여서 학군도 별로였구요
지금 부모님 말씀이 그냥 진작에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올걸 하십니다. (지금 동네는 학군도 좀 괜찮고 학교도 깨끗)
그 동네에서 상처받았던것도 많았구요 생각해보면
중학교때 좋은친구들 많이 사귀었지만 초등학교때..
고학년 올라가고부터 애들이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욕을 아주 난사를 해서(쉬는시간에 가만히 듣고있으면 씨x에서부터 아주 골고루 들을수 있었음)
동네탓 너무 하나 싶은데, 그건 정말 환경탓을 하지않으면 애들 본성이 썩었다는거라
친오빠도 공감하더라구요 거기 동네 수준 정말...ㅋ
중고등학교때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긴 했지만..
좀더 일찍 이사왔으면 멘탈건강에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