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2"><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  음악은 플라톤에 따르면 예술성이 가미된 최고의 교육방법이었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비긴 어게인'은 한 발 더 나아가 음악은 순수함이고, 사랑이고, 삶이라고 주장한다.</span><br style="margin:0px;padding:0px;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오로지 이 여자 하나뿐.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돈과 명예 앞에 무릎을 꿇은 그녀의 남자친구나, 중간 매개인 댄 -언뜻 루저인듯 보이나 그도 어쨌든 자본주의 사회에 편입된 존재이다- 은 각각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저런 바보들에게 마음을 허용하고 삶을 함께 하느니 혼자가 되더라도 자신의 삶에서 순수한 하모니를 연주하며 살기로 결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span></font> <div><font size="2"><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  그레타가 데이브의 공연장에서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논란이 좀 있는데 순수한 영혼과, 삶과, 사랑의 결정체였던 '음악'이 대중성이라는 미명하에 단순한 상품으로 변모한 것을 그녀가 확실하게 확인하고 거부의 표시로 미련없이 떠났다고 보는게 더 맞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그레타의 마지막 모습이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현실속의 우리가 그러한 순수한 생명력과 사랑과 용기를 따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span><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바로 이 지점에서 아름다운 슬픔이 생성된다.</span></font></div> <div><font color="#333333" face="맑은 고딕, 돋움, tahoma" size="2"><span style="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r></span></font><font size="2"><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맑은 고딕', '돋움', tahoma;letter-spacing:-1px;line-height:20px;background-color:#f9fbfb;"></span></fon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2/1417701552ItShoE5a2mKVk.jpg" width="578" height="384" alt="3.jpg" style="border:none;"></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북미 혹은 중남미 혹은 아프리카 혹은 아시아, 그리고 유럽 어딘가에 살고 있을 그녀를 마음 깊이 응원한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