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저께, 동네형, 형 친구 43, 동생 37 2명 이었는데..</div> <div>동네형 빼곤 모두 학원 선생이시더군요. 아이들 가르치시는..</div> <div>세월호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수학여행이 취소되어 그 기간만큼 본인들 수업이 늘어났다나..</div> <div>작성자는 여기서 1차 빡침.. 힘들겠다고 어깨라도 토닥여주리..?</div> <div>첨 보는 사람들이고 제가 막내라 가만 있었죠..</div> <div> </div> <div>그러면서 하는 얘기는, 수학여행 폐지하길 잘한거 같다. 가서 아이들 위험하다. 뭐 이런 얘기..?</div> <div>여기서 2차 빡침.. 첨보는 사람들앞에서 시사, 정치 얘기 해봐야 득될꺼 없지만...</div> <div>한마디는 해야겠더군요. 오유에서 어떤분께서 좋은 비유를 해주셨던데..</div> <div>'그럼 단체로 신혼여행가다가 사고나면, 신혼여행을 폐지해야하느냐..?'</div> <div>'문제의 논점은 수학여행이 아니라,  사고,재난시 어떤 조치가 필요하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이다.'</div> <div> </div> <div>괜히 말했어...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람들.. 잰 왜 저래? 뭐 이런 눈빛이더군요.</div> <div>아이들 가르치시는 분들이시면, 적어도 시사 관심은 좀 가지세요. 그리고 그러셔야 할 나이에요.. 정말..</div> <div>CEO 한테 시집가고 싶다거나, 남잔 돈이 많아야 한다거나.. 이딴 얘기나 하지 마시구요.</div> <div>그리고 초면인 사람한테 이름보다 직업먼저 물어보는거.. 상당히 불쾌합니다. 저 그쪽보다 잘벌어요.</div> <div>짜증나서 형한테 술값 주고 나와버렸어요.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어제, 일 마치고 동네 당구장 갔는데요.. 50대, 40대, 30대 여럿 모여 계시더군요.</div> <div>TV에서는 세월호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었고.. </div> <div>30대 왈.. ' 그래도 이번에 관련자들 엄벌하겠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낫네요..'</div> <div>그래서 물어봤죠.. '대통령이 엄벌하겠다고 한거 말하는거..?'</div> <div>그렇다고 하네요.. 답답...답답...</div> <div>정부의 총책임자가 누구이며.. 이런게 바로 물타기라는 거다.. 몇분간 설명..</div> <div>마지막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도 전.. 처벌 된다니 다행인거 같아요....'</div> <div>휴... 말을 말자... 내 입만 아프다...</div> <div> </div> <div> </div> <div>'수학여행이 문제'  '관련부처들 엄벌' </div> <div>시사 관련 조금만 관심을 갖고.. .아니.. 제대로 된 뉴스만 나온다면 적어도 이런것에 공감하진 않을텐데..</div> <div>정말 너무 답답하더군요..</div> <div>언론의 힘이 이렇구나.. 그래서 바뀌지 않고 있구나...어젯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div> <div>여전히 주변엔 우리 사회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div> <div> </div> <div>전 30대 중반 오징어인데요.. 저역시 모르는게 아직 많습니다만.. 적어도 진실은 무엇일까.. 찾아는 봅니다..</div> <div>그리고 정치라는 것이, 내 삶에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다고 이제서야 느끼고 있습니다.</div> <div>적어도 제가 아는것만큼, 그정도는 사람들이 알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div> <div>인터넷, SNS 등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수 있는 세대니까요.</div> <div>하지만, 현실에선 무관심한 사람들이 여전히 대부분이라는... 너무나 불편한 진실인가요..</div> <div> </div> <div>상식이 통하는 사회.. 언론이 눈치안보고 해야할 말을 하는 사회..</div> <div>그런 사회를 기다립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