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스타트업을 차렸습니다.  근데 투자사를 확보 해서 개발비는 충분히 확보했습니다.</p> <p> 돈 없어서 수습기간에는 연봉 %지금하느니, 지분을 주겠다느니 </p> <p> 임원이 연봉을 깍으라고 한다느니,  신입은 2000 이상은 안된다느니,  국비지원은 우선 받으라느니</p> <p><br></p> <p> 이딴거 없습니다. 그냥 필자가 채용자 연봉 얼마입니다 부르면 군소리 안하고 그냥 그 연봉으로 고용해주겠다게</p> <p> 회사 입장입니다. 한마디로 필자가 채용자의 가치를 평가해라 하는겁니다.</p> <p><br></p> <p> 매우 좋은 여건이기에 재대로 한번 뽑아보자 하고 구인공고를 냈습니다. 물론 돈이 빵빵하다는건 절때 비밀로 했죠.</p> <p> 프로그래머가 돈보고 오면 실력 여하를 떠나서 그건 그냥 장사치 뿐이 안되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돈좀 벌면 </p> <p> 나도 사장해보겠네 하고 때려치고 나가거나 그냥 연봉에 안주해서 딱 있는것만 하는 꼰대가 되기 쉽상이거든요. </p> <p><br></p> <p>근데 우와 경력직 모집에 2주일동안 딱 2명 지원함.</p> <p>면접보니 연봉이 아까울 정도로 그냥 스크립터.</p> <p>테크니컬한거 물어보면 전혀 개념이 없고 답이 없음.</p> <p><br></p> <p>그래서 일단 일한 사람은 급하니까 똘똘한 신입을 뽑기로 했습니다. 괜찮다 싶으면 좋은 연봉으로 고용할 생각도 했어요.</p> <p><br></p> <p>근데 우와 신입 모집에 2주일동안 40명 정도 지원함</p> <p>내용이 참 개판임. 도대체 유니티 살짝 만저보고, 미니게임 살짝 만저본 수준으로 자기가 프로그래머가 된건지 착각하는 </p> <p>구인자들이 대부분. 자기 열정이나 의지만 열심히 강조하지 가장 중요한 "테크닉"에 대한 고려나 내용은 전무  </p> <p>기술적인 내용은 없고 오로지 유튜브 동영상과 자기가 만든 조작 설명서 (전혀 필요하지 않음) 만 달랑 링크해 놓는 </p> <p>사람도 많음. 이력서를 보면 도대체 자신이 프로그래머라고 주장하는 이유를 알수가 없었음.</p> <p><br></p> <p><br></p> <p> 그래서 이력서 "좀 길게 쓴" 몇명만 추려내서 면접을 진행.</p> <p>남의 소스코드 들고와서 억지로 에드립 칠려는 사람, 자기가 만든 코드에 대한 설명도 재대로 못하는 사람, </p> <p>자기가 만든 알고리즘에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니 우기는 사람, 기획자를 하다가 안되서 프로그래머인척하는 사람,</p> <p>심지어 코드를 "느낌"으로 짜는 능력을 가졌다나....(코드의 논리가 심하게 추상화가 되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이 없음)</p> <p>하여간 희망연봉은 커녕 고용의지를 상실할 정도로 기본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p> <p><br></p> <p> 청년 실업률이고 뭐고 진입 문턱이 어쩌고 재발 기본만 재대로 배우고 포트폴리오 재대로 만들어서 왔으면 무조건 돈 더주고</p> <p>고용하고 싶어도 현실은 그냥 스크립터만 가득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p> <p><br></p> <p> 그런 괜찮은 신입이나 경력은 다 큰 회사로 가버렸나....</p> <p>그리고 요즘 이력서에 왜 이렇게들 이모티콘 범벅이 많죠? </p> <p><br></p> <p> 게임 업계는 학력이나 학벌은 보지않습니다. </p> <p>근데 학력이 높은 사람이 포트폴리오를 잘만들고 준비가 잘 되어 있음. 공부를 잘 하기때문에 같이 일하는게 편하고 더 많은 책임과</p> <p>역활을 주어서 전체 일정관리가 용의함.</p> <p><br></p> <p>근데 이런 사람들은 스타트업이라고 오지를 않음. </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