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올해의 선수 기준 발표 '유럽파에 또 불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지난해 말 논란을 일으켰던 'AFC 올해의 선수' 선정을 위한 기준이 정해졌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 페이지를 통해 'AFC 올해의 선수' 선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선수들의 '올해의 선수' 수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AFC는 '올해의 선수' 선정에 있어 월드컵 본선경기 출전에 60점, 아시안컵 본선경기에 40점씩 부여했다. 월드컵 지역예선과 아시안컵 지역예선에 있어서는 똑같이 25점, 올림픽 본선과 지역예선에 대해선 각각 30점과 20점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다른 대륙의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대해선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20점을 책정했다. UEFA컵 출전에 대해선 15점을 부여해 유럽에서의 활약 보다는 아시아내 활약에 대해 중점을 뒀다.

지난해 AFC는 '올해의 선수' 후보 10명을 선정하면서 8명을 중동선수로 추천했다. 또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등의 해외파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공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김종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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