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부 한 작은 도시 삽니다. 뭐..동양인이 거의 없구요. 한국인은 더더욱이 거의 없지요.
근데..오늘 들은 얘기가 하두 충격적이라....
저 사는 동네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스시집이 있습니다.
저희두 거기 단골이였구요..주인 아저씨가 한50대 정도 되신 한국분인데..참 인상도 좋으시고..
같은 한국인이여서 그런지 저희 식구 갈때면 다정히 말두 거시고..예약하고 오라고, 그럼 안 기다리고 아기랑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다고 직접 자기 명함도 주시며...
근데요...ㅠㅠ 그분이..아니 그 넘이죠....세상 돌아가는게 하두 속이 상해서...기가 막혀서...
오늘 텍스하러 어카운턴트 사무실 갔다가 들었는데요,
글쎄 감옥 갔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내요..어쩐지 식당가두 주인이 없었어요.
이유가 뭐냐믄...
12살 짜리 여자애랑 인터넷에서 만나 섹스하기 위해 만났다가 잡혔답니다.
그니까..경찰이 아마두 쳐 놓은 덫인가보죠.
사실 그런 놈들은 다 잡아 죽여야 한다고 외쳐대던 저 입니다. 그냥 모르는 사람이면
당연히 신경도 안쓰겠고..또 저기 미친넘 하나있구먼..하겠는데..
오늘은 그냥 기가 막히내요...그런 범죄자가 .....너무나 착한 양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것도 기가 막히고...그냥 답답한게..기분이 이상해요. 전 그 사람 이번이 첨일꺼라고 생각지 않거든요.
한번에 딱 기가막히게 걸렸을 가능성 보다는 여러번 하다보니 (그 사람 입장서는 재수없게) 걸려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번이든 열번이든..암튼..끔찍하고...손녀뻘인 아이를 만나서 도대체 뭘 하려 했던건지..
원조교제니 뭐니 말은 들어봤지만 실제로 주위에서 봐보긴 또 첨이라...
한국인 누구..뉴스에 대문짝만하게 났었대요. 전 못봤어요.
참 망신스럽기도 하고...
이 좁은 한국인 교포사회서 아내야 이혼한다 쳐도 자식들은 어찌 살라고..
한 이년전 즈음인가에도 여기서 한인 교포 2세 한명이 일명 팬티 도둑으로 이름을 날렸어요.
연쇄 살인범으로 지목되서 거의 매일 티비에서 나왔었죠.
여대생들이 자꾸 없어지자 경찰이 조사끝에 그 남자가 잡혔는데, 컴터안에 어마어마한 양의 포르노와 여자를 잡으면 어찌 뭐뭐 하는지에 대한 계획 같은것들이 있었다죠. 그리고 또한 어마어마한 양의 훔친 여자 빤쓰......--;; 가 집에서 나와서...
암튼 변호사 잘 샀는지 풀려난걸로 알고 있습니다...부모가 부자라고 했던거 같아요.
참..한국인이라는거..모든 한국인이 다 교과서 적으로 잘 살수야 없지만..어디에나 범죄자는 있지만..왠지 그냥 한국인이라는거에 맘이 안좋고 괜히 망신스럽고 그렇더군요.
그냥 전 늘 조용히 살아볼랍니다.ㅎㅎ
그리고! 늘 한국의 위상을 빛내는 수 많은 분들과
오늘 하루도 이민 생활의 고됨을 잊고 열씨미 노력하며 사시는 분들.
당신들이 애국자고 우리의 얼굴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쪽팔린다....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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