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발생국′ 라이베리아인 대구 입국 후 부산서 ′행방불명′[뉴스핌=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국가인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 기술자가 대구 공항으로 입국해 부산에서 행방불명됐다. 뉴시스는 20일 이 라이베리아 국적자가 지난 13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체류지인 부산에서 당일 자취를 감춰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21일을 고려해 주기적으로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행방불명돼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일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는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기술자인 D(27)씨는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上海)발 여객기로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당시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등 에볼라 출혈열 의심증세가 없어 90일간의 국내 체류 허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부산의 중고 선박 매매업체인 K사의 초청을 받아 이날 입국했으나, 신고했던 목적지인 부산 중구 호텔로 가지 않고 부산진구의 한 모텔 방을 얻었다.
그러나 D씨는 이후 모텔 열쇠도 반납하지 않고 선박업체에도 통보하지 않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업체는 D씨 행방불명 이후 14일 오후 4시께 부산진구 범천1 파출소에 미귀가자 실종신고를 했으며 부산진경찰서는 미귀자가와 가출자를 수배하는 시스템인 182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D씨를 등록해 행방을 확인 중이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도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불법체류자에 준하는 수준으로 수배를 내려 단속에 중이다. 선박업체는 D씨에게 자신들도 속았다는 입장으로 책임을 묻기 어려워졌으며, 취재 시도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14082000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