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욧-<br><br>가을이 깊어지고 있네요.<br><br>저는 독일에 살고있는 여징어입니닷 <br>가을에는 가을전어지! 굽는 냄새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가 미칠듯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br><font>(전어 사진 찾으러 구글 뒤졌는데 .... 깜짝이야 *0.0*)</font><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432" width="300" src="http://jjalbang.kr/kalpa12/vxb5ngagj.jpg" alt="http://jjalbang.kr/kalpa12/vxb5ngagj.jpg" style="border:medium none;"></div><br>(이미지 출처: 구글에 검색, 짤방이라는 사이트가 뜨네용) <br><br><br>저랑 젤 친한 친구가 한국에는 비가오면 김치전이나 파전, 여름에는 더워서 체력회복을 위해 삼계탕, 가을은 전어라는 등 <br>특별식이 있다며 부러워하다가 <br>가을이 되서 "독일에도 가을별미가 있어 내가 만들어주징ㅋ" 해서 먹은 음식들입니닷! <br><br>사실 독일 음식은 다른 유럽나라인 프랑스나 이태리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요. (영국보다도 더??)<br>그나마 알려진게 맥주, 소세지, 슈바인학센 (돼지족발) 정도인데요. <br>가끔씩 기회가 된다면 독일음식도 소개하고 싶네요.ㅎㅎ (아침부터 소세지만 먹지는 않아여~~ㅠㅠㅋㅋㅋ)<br><br>주절주절 너무 길어졌네요. ㅜㅜ<br>그럼 갑니닷~~~~~ 씌작! <br><br><br><br>첫번째 별미는, 독일식피자? Flammkuchen(플람쿠헨)입니다.<br>피자처럼 생겼는데, 얇은 도우에 양파, 소금에 절여진 베이컨조각들, <br>걸쭉한 크림소스가 들어가있는게 보통 플람쿠헨입니다. <br><br>보통 독일에서 가장 큰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 가셔서도 쉽게 찾을수 있고 <br>맥주집이나 밖에서 포장마차?같은 곳같은데서도 팔아요. <br>얇은 도우가 바삭바삭 짭조름하면서 맛있습니당! :) <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746"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792zmrGiaYJGPVgZ4dgrorhO7E9QuTpU.jpg" alt="IMG_000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아이패드로 찍었더니 사진화질이 별로네욤 -.-; <br><br>친구가 남은 도우랑 집에 있던거 아무거나 찹찹 썰어서 만든 두번째 판입니다.<br>토마토, 치즈, 보라색양파, 그냥양파, 소세지자른거 (살라미) 들어가 있어요. <br>잘안보이지만 이것도 크림소스!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646"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7977xgN6zpX.jpg" alt="IMG_000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br><br>두번째 별미는 <br>단호박스프(Kürbis Suppe, 큐어비스 주페)입니다. <br><br>한국에서는 맛난 단호박을 1년 내내 구할수있는데 <br>이곳에서는 가을아니면 만나기가 힘들어요. <br>호박들은 많은데 단호박은 홋카이도 호박이라고 불리며 팔리고 있어요. <br><br>여러가지가 많이 들어가요. 건강식이죠! <br><br>서양사람이니 서양사람답게 빵, 버터를 같이 곁들여 먹습니다. 맛있어요. <br><br>독일의 가을은 참 ... 춥거든요. <br>해도 잘 안뜨고 떠도 하루에 1-2시간 잠깐 비추고 사라지고, 비가 왔다가 안왔다가 하여튼 되게 우중충해요. <br>우울하고 추운데 이렇게 따뜻한 스프를 먹으면 온 몸이 스르륵 녹는다고할까요-? 맛나요!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807dyOAbmkvv2RPYcJAHuOqskl8D7sGu.jpg" alt="IMG_000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59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814mlEZscE7L5RgQfhZEIyz1GKMn3E2V.jpg" alt="IMG_0009.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흰색으로 뿌려진건 요거트에요. <br>요거트를 같이 먹으면 맛이 깊어지는것 같아요. <br>사진찍기전에 모양만 저렇게 내고 먹을때는 퍽 퍽 더퍼서 섞어서 맛나게 먹었어요. <br><br><br>세번째 별미는 레버케제(leberkäse,간 치즈)라고 합니다.<br>레버케제는 가을-겨울 음식이 되겠는데요. <br><br>저는 처음 먹어봤어요! <br>고기를 갈아서 만든 소시지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고기가 간쪽에서 나오는 고기를 써서 leber(간)이라는 말이 들어가고, <br>치즈의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뒤에나오는 käse(치즈) 라는 말이 붙여졌네요. (위키 검색)<br><br>감자 으깬거와 깨들어있는 단 머스터드랑 곁들여 먹었어요.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737"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847wITuqrUURT8VPtWVrZN6jN8.jpg" alt="IMG_001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br>맛은.. 그냥 햄맛 같은 맛이었어요. <br>할말이 별로 없어서 넘어갑니다...ㅋㅋㅋ <br><br><br>네번째 별미는...! 제가 올린것중에 가장 좋아하는 거에요 <br>독일하면 맥주인데, 독일의 가을 알코올은! Federweißer (페더바이서) 입니다! <br><br>깃털처럼 하얗다는 뜻으로 Feder(깃털)Weißer(하얀거) 가 됬고, 포도즙을 발효시켜서 만드는건데 <br>포도쥬스에 사이다 섞은 맛이에요. <br>알코올은 4도에서 10도사이라고 하는데 저는 10도짜리만 마셔봤어요. <br>10도라고 해도 그냥 완전 달달합니다 달다구리~~ <br>9월초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가을동안만 슈퍼마켓, 알코올 파는 슈퍼,에서 살수 있어요~! <br>물론 레스토랑에서도 팔아요.<br><br>만약에 여징어분들이 독일에 가을에 여행오시면 (여행오기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 <br>맥주도 드셔보시고, 이것도 꼭 드셔보세요! 꿀맛~!! <br><br>지금까지 먹었던거 옆에 잔이 다 노랑 페더바이서인데요.<br>사진은 종류별로 먹어보자해서 로제를 사봤어요. <br>개인적으로는 그냥이 더 맛있네요. ㅎㅎ <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height="1161" width="8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10/1413582856kx5BtgrWYSmO.jpg" alt="IMG_001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br><br><br><br>여기까지 별미 소개 끝!! <br><br>주절주절 하면서 정리도 안됀것 같고 그런데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br>지금 독일에 거주하고 계신 독일징어라면! 그런데 아직 이걸 안먹었다면! <br>이 가을이 가기전에, 날씨도 추운데 한번 드셔보시면 좋겠어요. <br><br>특히 페더바이저 짱짱맨. 꼭 꼭 꼭 꼮 꼮ㄲㄲㄲㄲㄲ! 마셔보세요.<br>초딩입맛이고 단 술 좋아하는 사람이면 딱 좋아합니다.ㅋㅋ <br><br>글 쓰면서 막 짤방도 많이 넣고 재밌게 써보고 싶었는데 <br>그것도 트레이닝이 필요한것 같아요. ㅠ <br>적절한 짤방, 재밌는 글이 안써져요. <br>그래서 그럼 20000....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