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쓸 눈도 안되지만..

최근 몇년간 경기중에 가장 최악의 경기였음.

어제 소집된듯한 손발이 전혀 안맞는 경기 단순한 패스플레이조차 연결되지 못하고

공을 끊어먹은게 도대체 몇개인지.. 말 그대로 양팀다 진흙탕 경기였음.

1.혼다
적어도 2014년 정도까지는 일본 내 탑이 될듯. 오늘 나왔던 모든 선수 통틀어서
가장 발군의 실력. 볼 키핑도 좋고 개인기도 뛰어나고 슈팅도 좋음.
역습상황시 거의 100% 혼다를 거쳐가고 별거 아닌것도 혼다의 발을 거치면 팀의 찬스가 됨.
전반에 유일한 유효슈팅을 때림.(전반에 유효슈팅1개;;)

2.박주영
팀내에 유일한 유효슈팅을 때림 중거리도 좋았고 헤딩도 괜찮았지만 역시나 혼자 고립되어 있음.
박주영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술 자체가 박주영 고립전술. 박주영이 잘하면 팀 공격이
술술 풀리지만 박주영 혼자에게 주기엔 너무 부담임. 아직 그럴 능력도 안되고..

3.이청용
예전부터 이청용 경기를 보다보면 이청용은 항상 잠수타는 시기가 존재함. 그것도 꽤 긴시간.
오늘도 의욕도 보였고 간간히 좋은 모습도 보였지만 확실한건 박지성 대체하기에는 아직
너무 부족함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발전가망성은 많아 보이지만 당장 아시안컵 끝나고 
박지성 은퇴후 에이스가 되기에는 부족함. 특히 오늘은 미들진과의 손발이 전혀 안맞았음.

4.박지성
경기 끝나고 가장 크게 생각드는건 우리 박지성 없으면 어쩌지???.....

5.조용형.이영표
영표형은 저번 경기에 이어서 확실히 기력이 떨어진 모습.. 혼다가 멋대로 날뛰도록
조용형과 일조. 전반적으로 최악이었음.

6.기성용,윤빛가람 신형민
수비진보다 쪼~금 나았으나 한숨나오는 미들진임. 셋다 아직 무게감 떨어지고.. 
패스 질도 떨어지고 특히 미들진에서 공간장악 전혀 안되고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날카롭지 못했음..
남아공에서 최고의 활약을 했던 김정우가 당연히 붙박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7.최성국,염기훈
미들진에서 암만 못올려줘도 제대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 염기훈은 리그에서
잘 날아다니더니 국대만 오면 왜 이렇게 실수가 많은지 참...

8.일본
마치 90년대 후반 나카타와 함께 등장했던 일본 축구의 중흥기 느낌..
혼다를 필두로 팀플레이도 우리보다 낫고 패스와 공간창출도 좋았음.
박지성이 없었지만 어웨이에서 확실한 능력을 보임. 올해초보다 더 발전된듯.
앞으로 우리 캐위험..

9.조광래
뭔 축구를 원하는지 모르겠음. 조광래식의 패스축구는 온데간데 없고 팀플레이도 전혀없음.
뻥축구도 패스가 어느정도 우리팀에 꼽혀줘야 하지.. 이건 뭐..............
첨부터 허정무보다 나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별차이없음 허정무는 그래도 선수 보는 안목이라도
탁월하지.. 솔까 케이리그 팀 박차고 나갈때부터 별로 였지만 아시안컵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기대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