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거의 끝나기 2~3주 남아서 <div><br></div> <div>배치라도 봐야지 하고 경쟁전을 돌리고있었음</div> <div><br></div> <div>항상 빠대만 하다 제대로 조합도 맞추고 치열한 한타도 해보며</div> <div><br></div> <div>경쟁전의 묘미를 즐기고 있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가끔 트롤들 덕분에 전적은 승패승패를 오가는 버라이어티한 상황이었음</div> <div><br></div> <div>전판에 아슬아슬하게 졌기에 이번판은 이기겠지하고 경쟁전을 돌렸는데</div> <div><br></div> <div>적팀에 메르시, 겐지, 솔져 3인큐가 있었음</div> <div><br></div> <div>메르시는 렙 131이었던 반면 다른 두명은 26, 87 비교적 쪼렙이었음</div> <div><br></div> <div>반면 우리팀은 렙이 높길래 집중하고 하면 할만할거라 믿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처음 힘겨루기부터 적겐지의 질풍참과 함께 우리 힐러들은 도움! 도 못외치고 죽었고</div> <div><br></div> <div>완벽한 자리에서 프리딜하는 솔져에게 겐지의 어그로 끌린 나머지 팀원도 녹아버렸음</div> <div><br></div> <div>이건 도저히 같은 실력이라 할 수 없을정도로 고작 3인큐, </div> <div><br></div> <div>아니 정확히 말하면 메르시를 제외한 겐지 솔져 두명에게 무참히 학살당했음</div> <div><br></div> <div>그렇게 1라운드를 졌고 2라운드에선 나름 조합을 바꿔가며 디바가 솔져만 전담마크하고</div> <div><br></div> <div>윈스턴이 겐지만 보며 정말 모두가 승급전마냥 열심히 했음</div> <div><br></div> <div>거점을 뺏고 뺏기며 오락가락하면서 결국 2라운드를 어렵게 이겼음</div> <div><br></div> <div>하지만 기쁨도 잠시 남은 3, 4라운드를 메르시가 전담케어해주는 솔져와 자랴의 방벽으로 케어해주는 겐지에게 무참히 썰리며 </div> <div><br></div> <div>말 그대로 스피드하게 게임이 끝나버림</div> <div><br></div> <div>도저히 쪼렙수준에서 나올만한 실력이 아니고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기만한 자신에게 화나고 억울해서 그냥 끄고 나가고싶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2연패한거 복구하고싶은 마음에 울며겨자먹기로 큐를 돌렸음</div> <div><br></div> <div>왕의길이 걸렸고 우리팀엔 시메원챔러가 있었음</div> <div><br></div> <div>이 판도 꽤 어렵겠다...싶었는데</div> <div><br></div> <div>이게 웬걸 그 3인큐가 우리팀에 있는거임</div> <div><br></div> <div>픽 또한 전판과 똑같이 메르시 겐지 솔져였음</div> <div><br></div> <div>팀보를 하는걸 통해 메르시 여, 겐지 솔져 남 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란걸 알았음</div> <div><br></div> <div>우리가 선공이었는데 시작한지 1분만에 아주 부드럽게 겐지의 용검으로 3명을 베어버리며 첫 거점을 뚫었고</div> <div><br></div> <div>마지막 거점까지 화물은 멈추지도 않고 하이패스마냥 솔져와 겐지의 멱살캐리로 밀어버렸음</div> <div><br></div> <div>사람이란게 참 교묘한게 전판에는 이 3명때문에 썰렸는데 </div> <div><br></div> <div>이번엔 이 3명 덕분에 이기는거 같으니 괜히 '설마 부캐겠어? 그냥 잘하는거겠지' 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킴</div> <div><br></div> <div>그렇게 수비를 준비하며 꽁승에 다시 기분이 풀린 내 귀에 3인큐의 팀보가 들렸음</div> <div><br></div> <div>아직도 기억남 '쟤(적들)들 중에 그마가 있던말던 ㅋㅋ 우리는 그마가 2명있는데 ㅋㅋㅋ'</div> <div><br></div> <div>라고 솔져가 말했음.</div> <div><br></div> <div>분명 프로필 보면 겐지는 언랭 솔져는 2988점인데 그마라니...</div> <div><br></div> <div>그말 듣고 '아... 얘들 부캐 맞구나...메르시 점수 올려줄려고 같이하고있었구나....' 라는걸 깨달았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수비 완막으로 끝났음...</div> <div><br></div> <div>분명 쪼렙인데도 탁월한 재능과 노력으로 엄청난 실력을 뽐내는 사람도 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개인적으로 대부분이 부캐라고 생각해왔음</div> <div><br></div> <div>그렇다고 대놓고 전챗으로 부캐니뭐니 마녀사냥 하지않고 </div> <div><br></div> <div>적팀 많이 잘하니 집중하고 제대로 해보자며 팀을 다독이며</div> <div><br></div> <div>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거라 믿었음</div> <div><br></div> <div>하지만 오늘의 경험으로 많은것을 느꼈음</div> <div><br></div> <div>최선을 다해도 안되는게 있고 격의 차이란 존재한다는걸</div> <div><br></div> <div>그리고 하면 안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단듯이 하는 사람이 있다는걸</div> <div><br></div> <div>오버워치 좋아하고 오래 즐기고 싶은데 </div> <div><br></div> <div>고작 배치에서도 이정도 인데 과연 계속 경쟁전을 하며</div> <div><br></div> <div>예전처럼 순수하게 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을지 </div> <div><br></div> <div>그리고 언젠간 나도 저들처럼 당연하단 듯이 양학을 즐기며</div> <div><br></div> <div>부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며</div> <div><br></div> <div>점수를 올리기 위해 부캐들과 듀오하려할까봐 두려움</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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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7/05/08 02:15:34 61.99.***.153 식빵6
652120[2] 2017/05/08 04:03:26 122.45.***.71 #들꽃
744256[3] 2017/05/08 10:15:47 121.179.***.210 양파의기사
54819[4] 2017/05/08 19:21:57 115.137.***.26 투키디데스
734520[5] 2017/05/08 20:17:12 182.224.***.45 크리스마스니까
698014[6] 2017/05/09 12:59:19 61.254.***.152 닥치고임나연
570589[7] 2017/05/09 13:06:25 172.68.***.25 자전거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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