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1"></font> <div style="text-align:left;"><strong> </strong><div style="text-align:left;"><strong><br></strong></div><strong><br></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됩니다.</strong> ㅅ사삿사시실실 ㄷ다다 ㅅ사족이라 필요없는데 이거 왜릴리리래 글이 ㅇ아앙샂</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웬일로 아침 일찍 일어난 오징어이(가) 투정을(를) 시전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효과는 미비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width:379px;height:748px;" alt="KakaoTalk_20151106_1142005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35YHjTETVEuYTNANo7MWSulLoV.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새벽부터 단톡방에 콩불! 콩나물!을 외쳤지만 돌아온건 비웃음과 무관심 뿐...</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에잇. 저런 음란마귀들따위 필요없어!를 외치고 콩불을 먹으러 가려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우리 지역 콩불은 15분을 걸어가서 체감상 30분에 한 대가 오는 버스를 타든지</div> <div style="text-align:left;">집 앞에서 버스를 탄 후 ☆나를 지나쳐갈 확률이 매우 높은☆ 체감상 30분에 한 대가 오는 버스로 환승을 하든지 둘 중 하나란 걸 깨달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가녀린 몸에</strong> 과잠만을 걸친 내가 이 추위에 버스를 기다리다가는 콩불이고 콩나물이고 자시고 다음날 부터 감기에 걸려 훌쩍이기나 하는 코찔찔이로 놀림 받을거란 걸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결국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여 10분에 한 대 오는 보배로운 버스를 타고 해물파전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가는 김에 칼국수도...</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평소 혼자 밥먹기의 달인이지만 기본 2인분인 칼국수의 양을 고려해 친구 1인을 대동하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나가자마자 바로 버스를 탄 나는 럭키가이☆유후~</div> <div style="text-align:left;">라는 생각도 잠시, 심각한 버스 멀미에 시달리며 차라리 집에서 라면이나 끓여먹을걸...하고 후회를...살짝...살짝...</div> <div style="text-align:left;">했지만 칼국수집에 들어선 순간 그따위 후회는 저멀리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가게에 들어선 우리는 모든 음식점의 핫플레이스 라는 ☆창가자리☆로 안내 받았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나는 그 보답으로 <strong>'해물파전 하나랑 칼국수 2인분이요!'를 외쳤고, 종업원의 '얼큰한거요, 맑은거요?'라는 물음에 같이 간 친구는 나에게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얼큰한 걸로 달라고 했고, 종업원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떡이고 총총거리며 사라져...</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4" height="381" style="border:;" alt="심슨심슨.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80495IAvKxfGehrMiTq.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순간 이성을 잃고 친구의 목를 거칠게 잡아 끌며 "Why you little!!!!!"을 외칠뻔 했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47" height="126" style="border:;" alt="에헷!.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805073XdLiVUgtxKamhiq.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넓은 아량을 가진 ☆귀여운☆내가 이해하기로. 하. 역시 내가 귀여운 탓인가</strong><strong>☆</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음식을 기다리며 나를 무시한 음란마귀들에게 복수를 다짐했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마침 그 시각은 사람이 가장 허기를 느낀다는 오후 7시 33분!</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오징어은(는) 맛깔난 음식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위꼴 테러를 감행하기로 마음 먹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하지만 저는 부모님도 인정한 사진계의 심영! 사진계의 다크니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제가 찍는 사진은 올리는 족족 '사진이 왜이리 足같아 발로 찍었냐, 내가 혀로 찍어도 너보다는 나을거다, 아까 우리가 먹은건 이딴게 아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역시 쟤한테 사진찍으라고 한 우리가 잘못이다, 너는 아주 크나큰 재능을 갖고 있어 네가 사진을 찍으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영국요리 처럼 나와'</div> <div style="text-align:left;">라는 극찬을 들었고 이에 이를 부득부득 갈며 사진기술을 갈고 닦았으나......</div> <div style="text-align:left;">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재능으로 이루어진다는 에디슨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div> <div style="text-align:left;">0.000001%의 재능도 없는 내게 노력으로 커버를 치기엔 사진찍기가 너무 어렵....ㅜ</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은 <strong>일단 많이! 많이! 많은 사진! 찰나의 우연! 그리고 데이터 테러!</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뭐 하나쯤은 얻어걸리겠지...</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83026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50rJktGDaoYfrBN9w.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6_12512107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81929XCHJkbtCJ2ibDkZ4jflEv9sUyLgzsU.jpg"></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81850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9753pJ7y8ufucjMJR2AAfYx.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오늘의 메인메뉴 해물파전! 해물파전 하나에 만원이라니! 라고 생각했지만 그 어마어마한 양에 납득.</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파랑 당근이랑 양파랑 오징어랑 바지락인지 홍합인지 아무튼 조개류도 몇 개 들어있었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친구랑 저는 서로 상대방이 칼국수 먹다가 흘린 건지 알았다곸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끝이 바삭바삭. 간장에도 찍어먹고, 김치랑도 같이 먹고, 그냥 먹기도 하고... 기대이상의 맛!!!!</div> <div style="text-align:left;">칼국수가 나오기 전에 반 이상을 먹고 배불러서 칼국수 따위...</div> <div style="text-align:left;">막걸리랑 같이 먹으면 굉장히 맛 있을 것 같지만... 둘이 합쳐서 주량 소주 네잔인 사람들에게 그건 너무 위험한지라</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리고 술은 비싸요. 비싸.</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74392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9752iG64gxXKduG3MXZDArbRt.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80141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62gMBhPXvUcfeTU69Gq.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72126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69IaL4YXLwQGvscaRdISwAhyJLfzaN.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74315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71215Z7X45LeNpCa8Axl.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73029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9748l45xo5yBdd2ym.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해물파전을 반 이상 먹었을 때 비로소 나온 해물 칼국수! 빰빰! 오징어와 낙지? 그리고 각종 조개류가 낭낭하게 들어있어서</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어느정도 해물을 먹어야 면을 넣어주기 때문에 부지런히 먹어야 합니다.</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는 이 가게에서 가장 단시간에 칼국수 면을 넣은 사람이 되겠다며 이상한 승부욕에 불타올라 쉬지 않고 껍데기를 떼어내고 가르고 자르고...</div> <div style="text-align:left;">덕분에 편하게 먹기는 했습니다만... <strong>조개가 끝이 안나요!!!</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이제 껍데기를 다 손질했겠지... 하고 국자로 뒤적이면 바닥에서 대량으로 나오고, 다시 손질하고 발굴하고,  손질하고 발굴하고...</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친구는 KO. 쓸데 없는 욕심은 부리지 않고 먹는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오징어! 맛있다! 동족상장! 그치만 쫄깃쫄깃! 맛있다! 오징어 친구! 낙지! 맛있다! 국물! 끝내준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소주가 생각나는 맛이라고 하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합쳐서 주량 소주 네잔! 그치만 소주는 삼천원!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63395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783EaLxfCA9bvi6NOfHLlr9hULMGHaYFoB.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친구가 손질하다가 결국 포기한 껍데기의 양.</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5_20165888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82oXaGVMTA49U.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그래도 어느정도 껍데기를 손질하니까 종업원이 와서 칼국수 면을 넣어줬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타 칼국수라는데... 문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히 면을 먹을 수가... 없었지만 근성을 발휘해서 먹기로.</div> <div style="text-align:left;">3분의 2정도 먹다가 더 이상 먹으면 정말로 펑! 소리와 함께 터지거나 입에서 광선이 나올 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와중에 해물파전은 그래도 다 먹었어욬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strong>결국 칼국수를 뒤로 하고 터질듯한 배와 이만 육천원이 선명하게 찍힌 영수증을 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왔습니다.</strong></div> <div style="text-align:left;">어제는 진짜 먹다 먹다 너무 배불러서 한 일주일동안 칼국수는 쳐다보지도 않을거라고 다짐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진을 보다보니까 또 먹고싶ㅇ.... 옆자리 사람들 보니까 새우튀김을 먹던데 굉장히 크고 통통하고 맛있어 보여서</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번에 또 간다면 칼국수+새우튀김 이렇게 시켜서 먹을겁니다. 하앍하앍</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래 사진은 올해 초에 가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때는 얼큰한 칼국수 말고 맑은 칼국수 2인분을 먹었는데 역시 어디 가지 않는 나이스한 사진 실력.</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6_113419147.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88l4EJGHoYYsfnWI1eEU1mmydvt.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6_11341869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94Fk4gnVSe4OUU1HMQe.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6_1134207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9757zG99rpBbxq2TNx7FaU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KakaoTalk_20151106_11341695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1/1446778497iriLKQCRD.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끝.</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단톡방 위꼴테러, 데이터 테러는 성공했습니다. 하하ㅏㅏ하하하ㅏ. 내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이다.하하하하핳핳하!<br></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