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질때가 있어요.
내가 한 모든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것같을때,
그런 생각이 깊어져 그냥 나란 존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낄때.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누군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사람에게 결국 난 이방인일뿐이라는 기분이 들 때
누군가 말했죠.
인연이라면 노력하지않아도 된다고.
노력하지않아도 남을 사람은 남고 아닌 사람은 떠나간다고.
근데 내가 잡고싶은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닐것같을때는 어떻게하나요.
내 주변에 그 누구도 내 인연이 아닌 것 같을때 느껴지는 그 비참함과 소외감.
나는 그 사람이 필요한데 그들이 필요한데 그들은 아닌게 너무 뻔히 보이는 그 순간들.
가벼운 관계도 가져봤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그렇지만 결국 그 순간이 즐겁고 외롭지않아도 결국 혼자남아 외로웠고 공허했고.
한발자국 씩 다가가은 것 같았는데 저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니 다가갔는데도 여전히 너무 멀리있는걸지도 모르죠.
하지만 변할 줄 알았고 변하고 있다 믿었는데 결국 정신을 차렸을때 달라진게 없었어요.
같은 풍경 같은 외로움 같은 우울함
단지 사람과 사이뿐만은 아니에요.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기위해서 전 많이 노력했어요.
나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깐 잘하는거라도 있어야지.
그 생각으로 힘들어서 혼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도 방에서 터지는 울음에 머리가 아플정도로 울어도 그래도 노력했어요.
남들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노력일지라도 난 노력했어요.
근데 그 모든 노력의 가치를 모르겠고 모든 게 부질없이 느껴질때가 있고 지금이 그 순간이에요.
그 무수한 뜀박질후에도 그 자리에 그대로인 기분.
그자리에 나 혼자서.
노력이 부족한걸지도 모르죠.
아니면 재능이없거나 뭐 그런거요.
근데 그래서 지금은 그냥 저 자체가 가치없이 느껴져요.
그렇게 느끼는 그 만큼 딱 아프고 우울해요.
친구들이나 가족품에 안겨서 울고싶고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그러고 싶은데... 그러면 기분이 나아질것같은데
지금은 너무 멀리있어서 혼자 우는 것 말고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 기분 이상태에 가라앉아있는것말고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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