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 한 놈이 1학년때까지는 오유유저로 베오베에 인터넷기사까지 띄우던 놈인데... 아마 몇몇분은 기억하실거에요. 반도의 흔한 여교사의 패기라는 게시글. 그 글 올렸던 놈이 제 친군데, 이놈이 2학년 들면서 릴ㄱㄴㄷㄹ베로 갈아탔습니다. 팩트팩트거리면서 일베전도사를 자처하더라구요. 왜 그 흔한 변명 있잖아요, 일베는 유머글보러 들어간다느니 정치에는 관심없다느니.. 그러면서 우익이 어쩌니 홍어가 어쩌니하길래 논리적으로 반박했고 사그라드나싶었는데..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사건이 터진거죠. 이놈이 열변을 토하면서 민영화 반대하는 건 다 홍어좌빨이라서 전부 때려죽여야하는 사회악이라고, 만약 자기 학교에 붙는다면 기쓰고 막아버릴거라고 길길이 뛰더군요. 이넘, 학생회장입니다. 이야... 사람이 사상에 미치면 이렇게도 되는구나...싶더라구요. 로류는 선동이라고 하면서 눈 앞에 베오베(!!)를 띄워주고 "전부 좌빨글인데 반대 0보이냐. 중간에 우익적 글에 반대 수 보이냐. 오유는 선동이다."하더니 일베 자게를 들어가서는 "일베는 이렇다. 찬성하는 글도 반대하는 글도 고루 분포되있다." 하면서 뻔히보이는 선동을 하는데.. 토할거같더라고요. 사람이 잘못된 사이트에 빠지면 이렇게도 되나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글써봐요. 서두없고 우왕좌왕하는 글이라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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